학사경고자의 성적향상을 지원하는 ‘스텝업 캠프’ 참가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변화 분석(사진=삼육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삼육대학교(총장 김일목)는 교내 각종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고 학사 운영에 활용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지원 체계 ‘IR(Institutional Research) 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일 전했다.

삼육대 IR센터와 학술정보원 정보전산팀은 대학혁신지원사업 일환으로 2019년부터 IR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해왔다.

IR 정보시스템은 삼육대 통합정보시스템(SU-WINGs)을 비롯한 기존 정보시스템에서 생산, 축적되는 각종 데이터를 다차원적으로 분석하고 가공해 유의미한 결과를 추론해 학생지도와 교육의 질 개선에 활용할 예정이다.

IR정보시스템은 업무 담당자가 각각 독립적이고 단절된 통계자료를 얻은 불편함을 해소하고 상호 간 고리를 이어 업무 영역별로 연관분석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입시 담당자가 입시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관련 부서에 자료를 요청하지 않고도 IR정보시스템을 통해 직접 데이터를 찾고 분석할 수 있게 됐다.

재학생들의 중도 탈락을 예방하는데도 활용된다. 정규 교과과정 이외에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한 적이 있는지, 참여했다면 만족도는 어떤지, 일반 재학생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특정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실제 취업률 향상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다각도로 분석해 교육환경 개선에 활용할 수 있다.

조윤희 정보전산팀장은 “삼육대는 2014년 통합정보시스템(SU-WINGs)을 구축할 때부터 데이터 표준화 수립과 데이터 아키텍처 관리 체계를 갖춘 덕분에 데이터 정제, 분류 등 까다로운 전처리 작업을 수월하게 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차별화된 IR정보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육대는 현재 학생 중도탈락 예방을 위한 머신러닝 기반 예측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중도탈락 학생들의 데이터를 수집해 머신러닝으로 패턴을 찾아내고 재학생 중 이와 유사한 위험군이 발견되면 상담과 진로, 학습지도를 통해 중도탈락률을 낮추는 모델이다.

정구철 IR센터장은 “수집된 데이터의 패턴을 머신러닝 기반으로 분석해 앞으로 일어날 상황을 미리 예측한다”며 “인간이 갖고 있는 선입견으로 편향될 수 있는 사고를 최소화하고 보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결과를 얻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계를 돌려 미래로 갈 수 없지만 학생들이 반복적으로 행동했던 패턴을 통해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측할 수는 있다”면서 “이러한 데이터 분석 결과를 교육환경에 반영해 학생들의 만족도와 교육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체계적인 학습을 이끌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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