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수 지음 《망치를 들고 교육을 보라》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한석수 前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원장이 교육부 대학실장직 당시 쓴 교육에 대한 단상을 정리해 《망치를 들고 교육을 보라》를 펴냈다.

한석수 원장은 2005년 교육정책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교육정책의 나비효과를 꿈꾸며》를 펴낸 이후 2014년 《교육 단상》을 출간했다. 《망치를 들고 교육을 보라》는 2014년 발간한 《교육 단상》 개정 증보판으로 저자 한석수 원장은 “《교육 단상》 출간 당시 교육에 대한 생각도 정리해보고 주변에 이를 효과적으로 공유하고자 했지만 충분한 검토나 편집 작업을 진행하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며 개정증보판을 출간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책은 1부 조지아 단상, 2부 미국대학 입학사정관제의 빛과 그림자, 3부 교육생각 여적으로 구성됐다. ‘조지아 단상’은 저자가 미국 연수 기간 중 2013년 3월부터 6월까지 미주 중앙일보에 게재했던 교육 칼럼으로 구성됐으며 ‘미국대학 입학사정관제의 빛과 그림자’는 저자가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한 2008년도 교육과학기술부 정책연구인 ‘대학입학사정관 정착모형 개발연구’에 수록된 내용이다. 해당 연구를 하며 대학 입학사정관 제도에 대한 당시까지 국내외 선행연구들을 총 정리했다. 마지막으로 ‘교육생각 여적’은 교육부 대입과장 때부터 운영했던 인터넷 카페에 올린 글들을 모아 정리했다.

저자 한석수 원장은 “인천재능고 교장직을 마감하면서 개인적으로 시간적 여유도 생기고 2021년 2학기부터 공주대 정책융합전문대학원 교육정책 관련 강의도 예정하고 있어 추가 자료도 보완 정리하고 기존 내용도 재편집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며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으로 재직하면서 고민했던 미래교육 관련한 칼럼과 재능고 교장을 하면서 적었던 우리나라 직업교육 발전방향 및 K-교육에 대한 칼럼들을 추가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30년 교육관료, 3년 3개월 공공기관장, 2년 4개월 고교 교장직을 역임하면서 교육, 교육행정을 직접 체험하며 정리한 짧은 소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교육문제를 살펴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저자 한석수는 1985년 29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2016년 1월 교육부 대학정책실장으로 명예퇴직까지 대학지원관, 교육정보통계국장, 충남대·전북대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원장, 인천재능고 교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공주대 정책융합전문대학원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e퍼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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