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교원 비율 50%… 지난해 보다 0.1%p 줄어
30인 이하 소규모 강좌 비율 늘어나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지난달 29일 ‘2021년 10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 교육부)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지난달 29일 ‘2021년 10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 교육부)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지난달 29일 ‘2021년 10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10월 공시를 통해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 학생 규모별 강좌수, 사립대학 법정부담금, 기숙사, 실험·실습실 안전관리 등을 대학알리미에 공시했다. 일반대학 및 교육대학 195개교, 전문대학 133개교에 대한 분석 결과다.

전문대 133개교의 10월 공시 항목별 주요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은 감소했다. 올해 2학기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은 50.3%로 지난해 2학기 50.4% 보다 0.1%p 줄어들었다. 강사의 강의 담당 비율은 20.2%로 지난해 2학기 20.9% 보다 0.7%p 감소했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대의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이 50.6%로 37.9%인 국공립 대학보다 12.7%p 높았다. 소재지별로는 수도권 대학의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이 50.3%로 비수도권 50.2%인 비수도권 대학보다 0.1%p 높게 나타났다.

올해 2학기 20명 이하 소규모 강좌 비율은 37.4%로 34.8% 수준이었던 지난 해 2학기 보다 2.6%p 상승했다. 30명 이하의 강좌 비율도 지난해 보다 늘었다. 반면 30명 이상에서 100명 규모의 수업은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한 대형 강의의 축소세로 보인다.

설립 유형별로는 국공립대학의 소규모 강좌비율이 58.1%로 사립대의 36.9%보다 21.2%p 높았고, 소재지별로는 비수도권 대학의 소규모 강좌 비율은 38.1%로 36.4% 비율을 보인 수도권 대학보다 1.7%p 높았다.

사립대 법인이 보유한 수익용 기본재산은 크게 뛰었다. 수익용 기본재산은 사립학교의 경영에 필요한 재산 중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재산이다. 올해 수익용 기본재산은 2조3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3000억 원 증가했다.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은 100.9%로 전년 82.4%보다 18.5%p 증가했다.

사학연금, 국민연금, 건강보험 등을 포함하는 사립대 법인의 법정부담금 부담액은 2020년 기준 249억 원으로 전년 242억 원보다 7억 원 증가했고 법정부담금 부담률은 19.2%로 전년보다 0.1%p 하락했다.

기숙사 수용률은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재학생 수 대비 기숙사 수용률은 15.5%로 지난해 15.1% 보다 0.4%p 늘어났다. 2019년에는 14.7%였다. 다만 국공립대 기숙사 수용률과 사립대는 큰 차이를 보였다. 국공립대 기숙사 수용률은 52.5%인 반면 사립대 기숙사 수용률은 14.9%에 그쳤다.

실험·실습실, 연구실 등의 안전관리는 지난해 보다 좋은 기록을 보였다. 2020년 과학기술, 예·체능, 기타 분야 실험·실습실 안전 환경 평가 결과 1·2등급은 98.6%로 전년 97.4%보다 1.2% 증가했다. 3등급은 1.4%로 2.6%였던 전년 대비 1.2%p 감소했다. 4·5등급을 받은 실험·실습실은 없었다.

같은 기간 실험·실습실 사고 건수는 32건으로 83건을 기록했던 전년보다 51건 감소했다. 예체능 및 기타 분야 실험·실습실 사고 건수는 5건으로 2019년 14건 보다 9건 감소했다.

대학 폭력예방교육을 의무 교육 대상자에게 실시한 대학은 94.7%인 126개교로 조사됐다. 대학 기관장이 4개 교육 유형을 모두 이수한 대학도 129개교로 97%를 기록했다. 대학 교직원의 교육 이수율은 83%로 전년보다 4.5%p 증가한 반면, 대학 재학생의 교육 이수율은 60.8%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낮은 이수율을 보였다. 이는 전년보다도 1.9%p 감소한 수치다.

보다 자세한 대학별 공시자료는 대학알리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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