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선정...재학생 글로벌 역량 강화

원광대 전경 (사진=원광대 제공)
원광대 전경 (사진=원광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가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APCEIU) 2022년도 세계시민교육강좌 개설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에는 전국에서 총 12개 대학(학부 과정 7개, 대학원 과정 5개)이 선정된 가운데 원광대는 2021학년에 이어 2차 년도 사업도 선정돼 학부과정을 운영한다.

세계시민교육강좌 사업은 고등교육법에서 인정하는 일반대학‧산업대학 중 정부 재정지원이 가능한 전국 4년제 대학과 교육대학을 대상으로 공모가 이루어졌다. 강좌 개설을 통해 고등교육에서 세계시민교육의 제도화‧정례화를 장려하고 국내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의 세계시민교육 이해 제고와 의식 함양을 비롯해 장기적으로 세계시민교육의 범교과적 확산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원광대는 2021학년도에 전교생을 대상으로 ‘생활 속의 세계시민교육’을 교양 과목으로 개설해 22개 학과 학생들이 수강했으며 학생들의 수강 소감을 엮어 ‘생활 속의 세계시민교육 소감문집’을 발간하기도 했다.

특히 옴니버스 형식의 교육과정은 세계문화‧다문화의 이해, 평화교육, 세계시민 환경 교육, 국제 협력, 지속가능 발전교육 등으로 구성하고 특강 연사는 총장을 비롯해 국제분쟁 전문기자, 아프리카 8개국 KOICA 활동가, 다문화 이민 강사, 평화통일 전문가 등이 참여 했으며, 아프리카 해외 교육봉사활동을 한 재학생 발표도 진행됐다.

학생들은 동아리를 구성해 난민 인권 문제, 케냐를 중심으로 한 아프리카 해외봉사, 글로벌 환경 캠페인, 중등학교 현장 다문화 교육, 국제분쟁과 평화, 지구 온난화, 해양 오염 그린 프로젝트, 악플 이대로 괜찮은가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사업 전담교수인 박은숙(사범대학 가정교육과) 교수는 “수강생들이 교과목을 더욱 의미 있는 과목으로 만들었다”며 “차년도에 개설되는 교과목도 학생들이 글로벌 역량을 높이고 대학 건학 이념을 실현하는 인재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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