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 무용·강연·밴드 공연·전시 등 펼쳐

대구가톨릭대가 ‘가톨릭 문화의 밤’ 을 개최했다. (사진=대구가톨릭대 제공)
대구가톨릭대가 ‘가톨릭 문화의 밤’ 을 개최했다. (사진=대구가톨릭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원지 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우동기)는 4일 효성캠퍼스 중강당에서 ‘가톨릭 문화의 밤’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을 기념하고 가톨릭 문화를 함께 나누기 위해 개최됐다.

김대건 신부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이며 사제로서 첫 번째 순교자다. 또한 한국인 가운데 가장 먼저 양학 유학생으로 활동해 ‘2021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될 만큼 역사적, 문화적, 종교적으로 큰 의미를 지닌 인물이다.

이날 행사는 대구가톨릭대 무용학과 학생들의 ‘두드림으로 여는 어울림(林)’ 오프닝 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우동기 총장의 축사, 한국무용 ‘순결한 넋들이 하늘을 보네~’, 신학대학 김정희 신부의 ‘최초의 양학 유학생 김대건 안드레아’를 주제로 한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현대무용 ‘With’와 대구가톨릭대 신부들로 구성된 DCU 사제밴드의 공연이 이어졌다.

행사장에는 대구가톨릭대 대학원 회화과 석·박사 과정 학생과 졸업생들이 연구한 황금배경템페라화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 ‘황금배경템페라展’도 진행됐다.

우 총장은 “성 김대건 신부님은 200년을 넘어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종교를 초월해 큰 감동과 울림을 전해준 분이다. 오늘 행사가 김대건 신부님의 영성을 되새기는 뜻깊은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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