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KERIS 심포지엄과 글로벌 네트워킹 위크 개최
MIT 미디어랩 교수의 ‘언택트 교육의 미래’ 등 강연

(사진= 아이클릭아트)
(사진= 아이클릭아트)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23일부터 26일까지 KERIS 심포지엄과 글로벌 네트워킹 위크를 개최한다.

유네스코와 월드뱅크, 디지털프로미스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미래교육을 재구상하다’라는 주제로 디지털 교육의 글로벌 영향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23일 열리는 KERIS 심포지엄에서는 디지털교육이 정책, 거버넌스, 기술, 교육 현장 등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지 국내의 다양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디지털 교육 현황을 진단한다. 앞으로의 정책과제와 실행방안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된다.

이날 심포지엄은 Justin Reich MIT 미디어랩 교수의 ‘언택트 교육의 미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정지훈 EM Works 대표의 ‘교육 패러다임을 바꾸는 미래기술 트렌드’ 강연과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Sobhi Tawil 국장의 강연이 이어진다.

또 다른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코로나19 이후 학교의 디지털 전환 현황에 대한 진단, 향후 디지털 시대의 교육 거버넌스와 생태계 구축 방안에 대한 논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 밖에 스마트시티와 메타버스, AI와 빅데이터 기술의 교육적 활용에 대한 구체적 사례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24일부터 시작되는 글로벌 네트워킹 위크에서는 갤러리 워크가 동시 운영된다. 메타버스에서 국제기구 및 유관기관, 교류 협력국 등의 디지털 교육 현황에 대한 발표와 주요 사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글로벌 네트워킹 위크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각국이 경험한 다양한 사례와 디지털교육 정책들을 소개하는 공유의 장이 펼쳐진다.

이번 심포지엄과 글로벌네트워킹 위크는 메타버스 플랫폼과 유튜브를 통해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운영된다. 수어 통역이 제공돼 시공간의 제약 없이 전 세계 관계자들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박혜자 원장은 “이번 행사가 지난 2년 간 코로나를 계기로 가속화된 한국 디지털 교육의 우수한 경험과 노하우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국제기구 그리고 해외 각국의 학교 현장이 함께 경험을 공유하여 교육 회복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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