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전 구성원 단결로 취업률 고공행진 이어가
‘해피 캠퍼스 아워’ 설정으로 취업지원 프로그램 적극 독려
산업체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전공, 비교과 프로그램 혁신
체육학과 실기고사 제외 전 학과 면접고사 없어

메트로폴캠퍼스 항공서비스학과 실습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경기도 양주와 강원도 원주·고성에 캠퍼스를 둔 경동대학교(총장 전성용)의 졸업생 취업률 고공행진에 대학 진학을 앞둔 고교생 학부모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해 말 교육부가 발표한 졸업생 취업률 공시자료에서 경동대는 졸업생 1000명 이상 4년제 대학 중 1위를 기록했다. 1년 전 2019년 말에는 82.1%로 전국 207개 4년제 대학 전체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19년 ‘한국대학신문대상 취업부문 대상’을 받으며 그 성과를 공인했다.

경동대는 올 8월 교육부 대학기본역량 진단 결과 발표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향후 3년간 교육부 재정지원을 받으며 학생들도 직접적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경동대의 일반재정지원대학 선정이나 취업률 고공행진은 교직원과 학생을 비롯한 구성원 모두의 지향점이 일체화됐기에 가능했다. 산업계에서 환영받는 ‘취업사관’을 양성하자는 목표와 전성용 총장의 뛰어난 리더십에 전체 교직원과 학생이 일치단결해 경주했다.

■ 졸업생 취업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학… 효율적 취업지원 시스템과 프로그램 운영 = 경동대 취업사관교육센터는 대학 내 취업 생태계의 허브로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관련부서인 교수학습센터, 학생상담센터, 교육혁신품질센터 등과 월례 협업협의를 진행하며 프로그램 내용이나 일정 중복을 피하고 학생들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5~6교시를 ‘해피 캠퍼스 아워(Happy Campus Hour)’로 지정하고 다른 교과 편성을 금지해 학생들이 취업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독려했다. 경동대의 취업프로그램은 ‘KDU 수퍼 루키 매트릭스’에 따라 체계적으로 구성돼 있다. 또 매 학기 종료 후 성과 분석과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용이나 운영방식을 개선한다. 학년도가 아닌 학기별로 환류체계를 운영하는 대학은 전국에서 경동대가 유일하다.

메트로폴캠퍼스 유아교육과 실습실

■ 사이버기업(PE)에서 실질적 취업역량 배양 = 경동대는 지난달 온라인으로 취업역량경진대회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대학이 구축해 놓은 온라인 가상기업 ‘KDU-corp.’ 플랫폼에서 팀별로 신규사업 계획을 작성하고 발표했다. 경동대는 이와 같은 가상의 PE(Practice Enterprise)로 ‘경동종합병원’이란 사이버병원도 구축·운영하는 등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실질적으로 증진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경동대는 교육과정의 기본을 ‘산업체 맞춤형’으로 삼아 기업과 사회의 교육요구와 미래 트렌드를 최대한 반영하고 있다. ‘대학생활과 진로설계’, ‘회계와 사회’ 과목 등을 교양필수로 지정했으며 학과별 진로와 관련된 발표, 토론, 실습, 참관 등 학생 참여가 가능한 ‘전공진로세미나’ 과목을 전공필수로 운영하고 있다. 비교과 과정의 혁신적 대응책도 마련하고 있다. 기업에서는 대규모 정기공채를 없애고 있으며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수시 채용하는 방식으로 바꾸고 있다. 이에 따라 범용 스펙보다 관심분야에 집중해서 깊이 있는 경험과 역량을 쌓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경동대는 학과·전공별 ‘진로 로드맵’에 기초해 저학년 때 개인별 희망 진로에 맞춰 진로를 설계한다. 또 그에 따라 교과·비교과 프로그램, 현장실습, 어학·자격증 등을 수행하도록 지도한다.

[우리대학 이렇게 뽑는다] 29개 학과, 162명 선발

경동대는 2022학년도 정시모집에서 2개 캠퍼스 29개 학과, 총 162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정시모집은 학과별 가·나·다군으로 분할해 모집하며 가군 83명, 나군 67명, 다군 12명을 선발한다. 캠퍼스별로는 메트로폴캠퍼스 65명, 메디컬캠퍼스 97명을 모집한다.

올해 정시 전형의 성적반영비율은 작년과 동일하게 모든 학과에서 수능 70%와 학생부 30%를 합산해 적용한다. 단, 체육학과에 한해 실기고사(수능40%, 학생부30%, 실기30%)를 실시하며 이외 모든 학과에서 면접고사는 실시하지 않는다.

성적반영방법은 수능 성적을 지난해와 같이 국어, 수학, 영어 3개 과목과 탐구(사회/과학/직업) 중 1개 과목을 선택해 영역별 가중치 없이 총 4개 과목의 등급 평균을 반영한다. 단, 제2외국어는 반영하지 않으며 한국사는 가산점만 부여한다.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의 경우에도 작년과 동일하게 교과 성적 80% + 출결 성적 20%로 모든 학과·모든 전형에 공통으로 적용하며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2학기까지 이수단위 수 반영 없이 등급 산출이 가능한 모든 교과목의 등급 평균을 반영한다.

작년과 같이 고교계열(인문계 또는 자연계)이나 수능시험 응시계열(인문계 또는 자연계)과 상관없이 정시에 모집하는 모든 학과에 교차지원을 허용하고 있으며 모든 학과에서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원서접수는 가·나·다군 모두 12월 30일부터 2022년 1월 3일까지 5일간이다. 경동대 입학홈페이지를 통해 정시모집요강과 과년도 입학전형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인터뷰] 김상윤 입학처장 “입시에서부터 취업을 생각해야”

김상윤 입학처장
김상윤 입학처장

Q. 경동대 진학의 가장 큰 장점은.
“압도적 취업률이다. 지난해 말 교육부 발표 일반대학 졸업자 취업률 평균은 63.4%로 2012년 이래 연속 하락했다. 하지만 경동대는 2017년 79.2%, 2018년 78.8%, 2019년 82.1%로 ‘전국 207개 4년제 대학 중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또 2020년 말에는 81.3%를 달성하며 ‘졸업생 1000명 이상 대학 중 전체 1위’를 기록했다. 대학 선택 조건이 취업이라면 정답은 경동대다.”

Q. 교통편이 크게 확충됐다는데.
“메트로폴캠퍼스의 경우 도봉산역(1·7호선)에서 매일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내년부터는 서울, 수도권(하남-천호-잠실, 파주-일산-화정-삼송, 남양주-구리) 통학버스를 확대·운행할 예정이다. 전철 1호선 양주역이나 덕계역, 7호선 옥정역(신설 예정)에서 10여 분 거리에 위치해 수도권 대중교통을 이용한 통학도 수월하다. 서울교외선 철도도 2024년 운행을 재개한다. 메디컬캠퍼스도 원주 시내에서 캠퍼스로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1일 통학이 가능하도록 서울(강변, 상일, 노원, 신도림) 및 수도권(구리, 고양, 인천/이천, 수원/신갈, 분당/광주, 여주) 통학버스도 확대·운영하고 있다. 기숙사는 메트로폴캠퍼스는 500명 수용 가능한 최신식 기숙사를, 메디컬캠퍼스는 1000명 규모의 기숙사를 각각 갖췄다.”

Q. 전과제도의 혁신성은 무엇인지.
“경동대는 수도권·강원권에 동서로 걸친, 특성이 다른 3개 캠퍼스로 유명하다. 메트로폴캠퍼스는 산업수요 중심의 혁신 인재를 양성한다. 유아교육과 등 16개 학과에서 도시공간, 인간생활, 여가관련 산업 맞춤 인재를 양성한다. 메디컬캠퍼스는 간호·의료·보건 인재를 집중 양성한다. 높은 국가시험 합격률로 정평이 난 12개의 의료보건계열 학과가 있는 전국 유일의 의료보건인재 집중양성 캠퍼스다. 글로벌캠퍼스는 국제학부를 통해 국제화 인재 양성에 특화돼 있다. 65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 생활한다. 경동대는 입학 후에도 학생의 적성을 최대한 배려하기 위해 재학 중 1회(2학년 또는 3학년 진급 시)에 한해 학과는 물론 캠퍼스별 전과 기회를 제공한다. 단, 성적 등 관련 규정 요건을 갖춰야 하며 사범 및 일부 의료보건계는 제적 인원에 따라 전과가 가능하다.”

Q. 장학제도에서 특별한 점은.
“우수학생 선발에 공을 들여 전국 최고 수준의 장학제도를 운영한다. 입학 시 고교 내신성적 또는 수능성적에 따라 대학에서 제시하는 일정한 기준의 성적을 충족하면 최소 1개 학기 200~300만 원부터 8개 학기 1600~2400만 원까지 장학 수혜가 가능하다. 또한 자치단체장추천장학금, 지역인재장학금, 면학격려장학금 등 가계 부담을 줄이고 경제적 지원을 위한 30여 종의 대내외 장학금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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