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노멀 블렌디드 교육시스템 활용한 메타버스 교육플랫폼 구축
메타버스 교육플랫폼 실용화… ‘메타버시티(Meta-Versity) 건학’ 추진
2022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 697명 선발, 수능전형과 실기/실적전형으로 구분

순천향대 전경
순천향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는 뉴노멀 블렌디드 교육시스템을 활용한 메타버스 교육플랫폼을 구축해 미래 새로운 대학 패러다임으로 떠오르는 ‘메타버시티(Meta-Versity)’ 건학 추진에 박차를 가하며 교육혁신을 이끌고 있다.

■ 뉴노멀 블렌디드 교육 시스템으로 교육 혁신 앞장서 =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고등교육의 디지털 대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고등교육 시스템 역시 온라인 수업, 블렌디드 러닝 등 비대면 수업이 증가하며 학업성취도 저하, 교육 편차 악화 등 여러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비대면 교육 서비스 질 향상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순천향대는 ‘순천향 건강한 대학교(SHU)’를 모토로 감염 방지형 실시간 강의 중계시스템인 O2O(Online to Offline) 하이브리드 강의실을 국내 최다 규모(125개)로 구축했다. AR/VR 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실험·실습 교육과정을 통해 몰입형 교육을 구현하는 등 비대면 강의의 한계를 극복하며 교육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 메타버시티(Meta-Versity) 건학 = 순천향대는 올 3월 SK텔레콤과 협업해 개발한 메타버스 공간에서 세계 최초로 메타버스 입학식을 개최했다. 신입생과 재학생, 교수, 학부모 등이 현실과 가상세계가 융합된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자신만의 아바타로 참여한 가운데 입학식과 학과별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신입생 입학식으로 메타버스 트렌드의 신호탄을 쏜 순천향대는 올 9월 MZ세대 수험생의 눈높이에 맞춘 2022학년도 메타버스 입시설명축제(SMAF; SCH Metaverse Admissions Fiesta)를 열어 색다른 소통 공간 속에서 입시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제공했다.

이외에도 ‘메타버스 소담소담(소통·상담) 페스티벌’을 개최해 저학년을 대상으로 학교 적응을 위한 취업·심리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대규모 교양강좌인 ‘피닉스 열린강좌’도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운영해 메타버시티 건학에 앞장서고 있다.

순천향대는 앞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비롯해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AR/VR 등 Industry 4.0 기술을 활용한 혁신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실용화해 명실상부한 순천향 메타버시티를 건학할 계획이다. 온라인, 오프라인(O2O) 하이브리드 강의 중계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하드웨어 플랫폼을 통해 지난 학기까지 1년간 시범 운영한 AR·VR 강의 콘텐츠 메타버스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구현함으로써 2022학년도부터는 메타버스 교육플랫폼을 완벽하게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학 전역을 메타버스 캠퍼스로 구축하고 메타버스 공간에서의 실시간 강의 플랫폼을 확대해 학생들이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와 새로운 메타 우주를 넘나들며 학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순천향대는 3월에는 메타버스 입학식을, 9월에는 메타버스 입시설명축제를 개최하며 메타버시티 건학에 성큼 다가서고 있다. 
순천향대는 3월에는 메타버스 입학식을, 9월에는 메타버스 입시설명축제를 개최하며 메타버시티 건학에 성큼 다가서고 있다. 

■ VR 실감형 교육 콘텐츠로 온라인 학습 몰입도 높여 = 순천향대의 뉴노멀 플랫폼 교육과정은 실습, 체험, 토론, 맞춤, 진로 그리고 글로벌 공유교육 등 전공 특성과 학생의 성취도에 따라 다양하게 제공되고 있다.

순천향대는 지난해부터 다양한 학과의 실험·실습 교육과정을 실감형 교육 콘텐츠로 구현해 주목받았다. 이번 학기에도 공연영상학과, 간호학과, 디지털애니메이션학과, 영미학과 등 8개 학과에서 AR/VR 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실습 교육과정을 교내 미디어인사이드센터(Media Inside Center)에서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며 학생들의 학습 몰입도를 향상시켰다.

공연영상학과 ‘화술’ 강의에서는 학습자가 VR 헤드셋을 쓰면 관객이 운집한 극장의 무대와 유명 배우가 나타나고 학습자는 그 배우와 대사를 주고받으며 언제 어디서든 연기 연습을 할 수 있다. 실제 극장과 같은 환경에 노출돼 관객의 환호, 야유, 박수와 같은 반응을 접하는 등 연습실에서 어려운 공연요소를 경험할 수 있다. 시공간의 제약을 벗어나 효과 높은 몰입형 교육이 구현된 것이다.

간호학과 ‘기본간호학2실습’ 과목에서는 ‘간이혈당VR’ 콘텐츠를 활용한다. 장갑형 VR컨트롤러를 활용해 정교한 실습 체험이 가능하며 실습실 공간이 아니더라도 생동감 있는 실습수업 수강이 가능하고 반복적인 술기 연습과 자가·교수평가 이뤄진다.

‘실감형 실습 온라인 교육’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비대면 교육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한 모델이다. 체험 위주의 교과목이 주를 이루는 예술 공연·의과학·공학 등의 관련 전공자들이 첨단 ICT 플랫폼과 콘텐츠를 활용해 학생들이 실제와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원종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교내 SCH미디어랩스관 2층 컨퍼런스룸에서 ‘뮤지컬의 이해’ 전공수업을 실시간 강의중계 시스템(O2O 하이브리드 강의)을 활용해 비대면수업과 대면수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원종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교내 SCH미디어랩스관 2층 컨퍼런스룸에서 ‘뮤지컬의 이해’ 전공수업을 실시간 강의중계 시스템(O2O 하이브리드 강의)을 활용해 비대면수업과 대면수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 3-way O2O 하이브리드 강의실로 첨단 강의중계시스템 구축 = 첨단 실감 교육 콘텐츠를 활용한 실험·실습 교육과정뿐만 아니라 3-way 하이브리드 강의중계시스템을 이용한 대면-비대면 강의도 진행된다.

지난해 활용됐던 기존 2-way 방식은 오프라인 강사-오프라인 학생 또는 오프라인 강사-온라인 학생의 소통에 초점을 맞췄다면 3-way 방식은 ‘오프라인 강사 – 온라인 학생 – 오프라인 학생’ 3방향 모두 동시 소통이 가능하다. 대면으로 수업에 참여한 학생과 비대면 온라인으로 참여한 학생들끼리도 서로 상호작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조별활동도 가능하다. 또한 그룹별 카메라가 있어 서로의 실험·실습 장면을 공유할 수 있다.

PBL(Project Based Learning) 교육방식으로 진행되는 전기공학과의 ‘전자회로실험’ 과목은 대면, 비대면으로 강의에 참여한 학생들이 실시간으로 함께 실험에 참여할 수 있다. 전자회로 이론수업에서 학습한 내용들을 학생들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서로 소통하고 직접 실험에 참여함으로써 비대면 강의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것이다.

[인사말] 김승우 총장 “끊임없이 답을 찾아가나는 순천향대”

김승우 총장
김승우 총장

“혁신기술이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킬러 애플리케이션(Killer Application)이 반드시 필요하며 그것은 대중들에게 절실하고 실질적인 활용이 가능해야 한다. 바로 이 킬러 애플리케이션을 우리 대학이 메타버스 입학식과 입시설명회 등을 통해 새로운 메타버스 세상에 제시한 것으로 많은 언론과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지난 학기 세계 최초로 2021학년도 입학식을 SK텔레콤과 협력해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교수와 학생들 간 소통·상담 활성화를 위해 ‘순천향 소담소담 페스티벌’을 메타버스에서 구현했다. 페스티벌에는 4000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섰다. 2022학년도 메타버스 입시설명회를 두 달 동안 개최하며 많은 수험생들의 입시 궁금증도 해소했다.

모든 학과에 구축한 실시간 하이브리드 강의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은 원하는대로 대면학습, 비대면학습을 자유롭게 선택했다. 이는 강의에 동시 참여하는 교수/대면학생/비대면 학생 세 그룹의 다양한 소통이 가능하다는데 더 큰 장점이 있다. 이처럼 우리 대학은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을 실용화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순천향 메타버스대학을 건학하고자 한다.

대학 입학자원이 급격히 감소하고 코로나19 사태가 예상보다 더욱 장기화 되는 등 대학을 둘러싼 현재와 미래 교육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그럼에도 순천향대가 세계 최초 메타버스 입학식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교육 혁신 모델을 선보인 것처럼 우리 대학은 끊임없이 답을 찾아 나가며 ‘메타버시티 건학’을 위한 지속적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이상희 입학처장 “수능전형, 실기/실적 전형으로 697명 선발”

이상희 입학처장
이상희 입학처장

순천향대는 2022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총 모집인원의 26.3%인 697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정시모집은 크게 △수능전형(626명) △실기/실적전형(71명)으로 구분된다.

수능전형은 수능 100%를 적용해 선발하며 수능 가산점은 자연계열 및 공학계열의 경우 수학영역에서 미적분 또는 기하를 응시하면 취득 백분위의 10% 가산점이 반영된다(의예과, 간호학과 제외). 의예과, 간호학과의 경우 수학영역에서 미적분 또는 기하를 응시하면 취득 백분위의 10%, 과학탐구를 응시하면 취득 백분위의 10% 가산점이 반영된다.

실기/실적전형은 스포츠과학과 10명, 사회체육학과 16명, 스포츠의학과 20명, 공연영상학과 10명, 디지털애니메이션학과 15명 총 71명을 선발하며 학과별 실기고사를 실시한다.

조기취업형계약학과는 스마트팩토리공학과, 스마트모빌리티공학과, 융합바이오화학공학과 등 총 3개 학과에서 수시모집에 미충원이 있을 경우 정시모집에 이월해 선발한다. 대학 입학과 동시에 취업을 확정하고 기업에 재직한 상태에서 학습하는 교육모델로 4년의 교육과정을 3년 만에 마치게 된다. 조기취업형계약학과는 전국 8개 대학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대전·세종·충청권에서는 순천향대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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