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AI(인공지능), 자율주행 인재 양성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수업 눈길
스마트자동차공학부 등 포함한 ‘SW(소프트웨어)융합대학’ 설립

디지털 교육 혁신을 위한 선문대 I-Lab 강의실. (사진= 선문대)
디지털 교육 혁신을 위한 선문대 I-Lab 강의실. (사진= 선문대)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올해로 건학 49주년을 맞는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는 코로나19로 인한 교육 환경의 변화 속에서도 ‘로컬의 국제화’와 ‘디지털 교육 혁신’으로 주목받고 있다. 교육부 등이 주관하는 대부분의 정부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우수한 교육 역량을 입증해냈다.

2019년에는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선정과 더불어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3년간 약 125억 원의 정부 재정지원을 받았다. 특히 올해 5월에는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의 미래자동차 분야의 참여 대학으로 선정되면서 교육부가 인정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처럼 선문대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50여 개 정부재정지원사업을 통해 약 1388억 원을 지원받았다.

디지털 교육 혁신 추진·교육 환경 개선= 선문대는 2018년 충청권 최초로 ‘SW(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되면서 ‘기업친화적 소통형 SW(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통한 4차 산업혁명 견인’을 목표로 삼았다. 이에 ‘SW융합대학’을 신설하고 산업체가 요구하는 SW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SW융합대학에는 자율주행의 스마트자동차공학부, 빅데이터의 AI소프트웨어학과, IT 기술의 컴퓨터공학과가 포함돼 디지털 창의·융합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수업 방식도 독특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을 활용해 가상의 공간에 현실의 물리적 형상, 성질, 상태 등의 정보를 동일하게 구현해 수많은 시뮬레이션을 진행한다. 쉽게 접할 수 없는 실습을 VR(가상현실)로 진행하는 것은 물론 진로진학박람회에서 각종 행사와 발표회 등은 메타버스(Metaverse)로 진행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선문대는 디지털 창의·융합 인재 양성과 디지털 교육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9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사업에 선정되면서 4차 산업혁명의 혁신을 선도할 ‘제조산업 IoT MASTER’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올해 교육부가 발표한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에서는 선문대가 충남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혁신적 교육을 뒷받침하기 위해 교육 환경 개선도 발맞춰 나가고 있다. 캠퍼스 내에 ‘Iot 혁신 공학관’, ‘에듀테크 플라자(Edu-Tech Plaza)’, 커넥티드 강의실 환경 구축과 함께 ‘e-큐브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디지털 교육 플랫폼의 혁신적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선문대 유학생.
선문대 유학생.

캠퍼스, 작은 지구촌이 되다…76개국, 1660명의 외국인 유학생= 선문대의 최대 강점 중 하나는 글로벌 역량이다. 전 세계 76개국 1660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함께 하고 있다. 재학생 대비 유학생 비율은 전국 최고 수준이다. 또한 38개국 139여 개 대학과 국제교류 협정을 체결,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매년 1000여 명 이상이 해외로 나가고 있다.

국내 최초 3+1 유학제도를 도입한 선문대는 해외 연수 프로그램과 유학생을 전담 관리하는 글로벌지원팀을 두고 매년 1,000여 명 이상이 해외로 나갈 수 있도록 어학연수와 유학제도를 비롯해 다양한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해외 연수 프로그램에서 선문대만의 차별성이 나타난다. △글로벌 프론티어 △글로벌 액션 투게더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수업 등 선문대만의 차별성을 갖춘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 그 밖에도 △G-School △외국인 유학생 말하기 대회 △외국어존 등 다양한 국내 글로벌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선문대만의 독특한 해외 연수 방침도 눈길을 끈다. ‘졸업 전 해외 연수 프로그램 1회 이상 지원’을 통해 전교생이 혜택을 받는다. ‘선문 글로벌FLY 제도’를 올해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선문, 모두가 해외로 가는 High-pass’라는 슬로건을 걸고 졸업 전 해외 연수 프로그램 1회 이상 지원을 위한 계획을 세웠다.

지난 9월 부임한 주한 중국대사관 아이홍거(艾宏歌) 교육공사가 첫 방문 대학교로 선문대를 선택하면서 글로벌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정시모집에서 382명 선발…전년도 전형 체계 유지

선문대는 2022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15%인 382명(나군 138명, 다군 190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에서 미충원 인원 발생 시 모집인원이 증가될 수 있으므로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반드시 확인한다.

대입 전형의 지속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전년도 전형 체계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예체능 계열 모집 단위의 경우 정시 모집 인원이 없으나, 수시 미충원 이월 인원이 발생할 경우에 실기고사를 실시하는 실기·실적위주전형으로 선발 과정이 진행된다. 정원외전형(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 기초생활수급자및차상위계층전형)에서 수시 미충원 이월 인원이 발생한 경우에는 학생부 교과 100%의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하므로 수능 미응시자 등은 주목해야 한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을 각 영역 전체 반영이 아닌 선택적 반영으로 보다 많은 수험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한다. 유사한 성격의 학부(과)를 나군과 다군에 분리 모집해 수험생이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수능위주전형은 수능 80%에 학생부 교과성적이 20% 반영되지만, 학생부 교과는 성적이 우수한 15과목 위주로 성적을 산출하기 때문에 지원자의 교과성적에 대한 부담감을 경감시킬 수 있도록 구성했다.

수시 미충원 이월인원이 발생할 경우 실기고사를 실시해 실기/실적위주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정원외 특별전형(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 기초생활수급자및차상위계층전형)도 역시 수시 미충원 이월인원이 발생할 경우 학생부교과전형(내신 100%)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수능 미응시자의 경우 좋은 기회다. 따라서 해당 수험생들은 정시 원서접수 전에 대학 홈페이지에 공지되는 수시 미충원 이월인원에 주목할 것을 권한다.

[인터뷰] 송종현 입학처장 “대입전형 간소화…국어·수학·탐구영역에 강점을 가진 수험생 유리”

송종현 입학처장
송종현 입학처장

-선문대 정시모집 전형의 특징은 무엇인가.
“선문대는 대입전형 간소화와 수험생, 교사, 학부모의 입시부담을 덜 수 있도록 대입전형계획을 최대한 단순하게 수립했다. 수험생의 선택폭을 넓히기 위해 유사한 성격의 모집단위를 나군과 다군에 분리해서 모집한다. 아직 대학의 전공을 정하지 못한 수험생들도 입학 후에 전과와 복수전공의 기회가 폭넓게 보장된다는 점을 참고하면 좋다.”

-각 전형에 대한 전략과 주의할 점이 있다면.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영역은 절대평가이며, 등급 간 점수 차이를 줄였기 때문에 영어의 변별력보다 이외 2개 영역(국어/수학, 탐구)의 변별력이 높다. 국어·수학·탐구영역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수험생이 지원하면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과대학 및 SW융합대학을 제외하고는 국어, 수학 필수 반영 과목을 없애 교차지원이 더 수월하도록 설계했다.

실기·실적위주전형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20%, 실기고사 80%를 반영하므로 실기고사의 반영비율이 매우 높다. 대학수학능력시험 결과에 너무 큰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으며, 실기고사 준비에 집중하면 합격가능성을 더 높일 수 있다. 특히 선문대 홈페이지에 실기고사 안내 영상이 탑재돼 있으니 수험생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 기초생활수급자및차상위계층전형은 정원외 특별전형으로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에 한해 정시모집에서 이월해 선발한다. 정시모집을 통해서 학생을 선발하며 학교생활기록부로만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응시하지 않아도 지원이 가능하다.”

-선문대에 지원하는 학생에게 전하는 한 마디.
“선문대는 다른 어떤 대학보다도 높은 수준의 장학금 지급, 높은 취업률, 그리고 천안아산KTX역 및 최근 개통한 탕정역과의 높은 교통접근성을 기본적으로 가진 대학이다. 이러한 저력을 바탕으로 세 번에 걸친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모두 최우수 등급을 받을 정도로 국가로부터 인정받았다. 특히, 컴퓨터, 소프트웨어, 미래 자동차 등에 대한 많은 지원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학과들에 쉽게 입학할 수 있도록 전형을 간소화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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