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우동기)는 선도적인 미래 교육 준비로 주목 받고 있다. 사이버 수업으로 운영하는 단과대학인 ‘유스티노자유대학’을 전국 4년제 일반대학 최초로 신설했다. 1년 3학기제로 운영해 학사 학위를 3년만에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 수험생뿐만 아니라 재교육이 필요한 성인 학습자에게도 새로운 대학교육의 기회가 제공되는 만큼 직장인과 만학도 등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미래 교육방향에 맞춘 유스티노자유대학·유망학과 신설= 유스티노자유대학에는 △복지서비스학과 △상담심리학과 △경찰탐정학과 △부동산경영학과가 신설돼 있다. 기존의 관련 학과 교수들이 수업을 담당하며 필요 시 현장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이론과 실무를 아우르는 교육을 실시한다. 전국 각 대학의 우수 강의 프로그램도 교육과정에 반영해 대학 경계를 초월한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할 방침이다.

미래 유망 직종으로 각광받고 있는 분야의 3개 학과도 신설했다. 신설된 ‘소방방재학과’는 화학, 전기, 기계 등 이공학 분야와 소방법규 등 사회과학 분야를 아우르는 융합교육으로 소방방재 전문가를 배출한다. 국방 인재(학군장교, 학사장교, 부사관, 군무원) 양성을 목표로 신설한 ‘군사학과’는 높은 취업률로 학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생활체육에 대한 중요성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신설한 ‘생활체육학과’는 생활체육 지도자, 100세 건강운동 관리자, 스포츠 크리에이터를 양성하는 교육을 실시한다.

■지역 AI 로봇산업 이끌 융합인력 산실= 대구가톨릭대는 경산지식산업지구내 산학융합 로봇캠퍼스(로봇캠퍼스)를 조성해 지역의 AI로봇산업을 이끌어갈 융합인력을 배출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2023년 9월 설립 목표로 추진 중인 로봇캠퍼스는 산업단지와 대학을 공간적으로 통합해 현장중심의 산학융합형 교육시스템으로, 산업 현장에서 ‘교육-R&D-인력양성-고용’이 선순환되는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곳이다. 전자전기공학부 3·4학년 및 대학원생이 이곳에서 프로젝트랩, 비즈니스랩, R&D인턴십, 산학융합R&D사업에 참여해 기업맞춤형 현장교육을 받는다.

또한, 공과대학과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이 주축이 돼 본교(효성캠퍼스)에 AI로봇융합대학을 설립할 예정이다. 로봇캠퍼스의 AI로봇산업 융합인력 양성과 AI로봇 관련 전공교육을 수행할 교육 플랫폼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AI로봇융합대학 내에 생산제조, 의료, 물류, 재난, 생활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요구되는 로봇 관련 연계전공을 개설한다. 더불어 공과대학과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소속 학생과 로봇에 관심 있는 재학생이 AI로봇 관련 전공을 복수전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사각지대 없이 빈틈없는 교육환경 구축= 대구가톨릭대는 미래형 선진교육을 위한 우수한 교육환경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4월 효성캠퍼스에 ‘와이파이 6’을 개통해 캠퍼스 어느 곳에서도 사각지대 없이 고성능 초고속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중앙도서관은 미래교육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중앙도서관 2층을 리모델링해 창의교육 혁신공간 ‘CIC(Creative Information Commons)’로 조성하고 최근 학생들에게 개방을 시작했다. 자료를 열람하고 독서를 하는 일반적인 도서관 공간을 △아이디어 클래스룸 △미디어 창작실 △리딩테인먼트존 △멀티룸 등으로 새롭게 구성해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학습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2023년 개통 예정인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사업으로 캠퍼스 바로 앞까지 지하철이 다니는 ‘도시철도 통학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하양택지지구, 경산지식산업단지, 대구 혁신도시, 첨단의료복합단지 등이 효성캠퍼스 인근에 함께 조성되면서 대구가톨릭대는 지역사회의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발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가군 학생부교과 선발…나·다군 모두 수능으로만 선발

대구가톨릭대는 2022학년도 정시모집 ‘가군’(유스티노자유대학 수시 이월인원)과 ‘나’군(105명), ‘다’군(144명)에서 모두 249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정시모집 인원은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 발생 시 이월되므로, 최종모집인원은 입학안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능위주 일반전형은 ‘나’군과 ‘다’군 모두 수능 100%로 선발한다. 자율전공학부, 글로벌비즈니스대학, 바이오메디대학, 간호학과, 약학부 등은 ‘나’군에서 모집하고, 방사선학과, 물리치료학과, 기계자동차공학부, 의예과, 사회과학대학 등은 ‘다’군에서 모집한다.

학생부교과 일반전형은 ‘가’군에서 학생부교과 100%로 선발한다. 99%온라인 수업을 실시하는 유스티노자유대학이 ‘가’군에서 모집한다. ‘나’군의 실기위주 일반전형 체육교육과는 수능 40%와 실기 60%로 13명을 선발하고, ‘다’군의 실기위주 일반전형의 생활체육학과는 수능 40%와 실기 60%로, 음악·공연예술대학, 디자인대학은 수능 30%와 실기 70%를 더해 총 54명을 선발한다.

일반 모집단위는 국어, 수학, 탐구의 수학능력시험 백분위를 활용(탐구영역은 상위 1과목 반영)하고, 영어는 등급별 점수를 적용한다. 의예과와 약학부는 국어와 수학은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영어는 등급별 점수를 적용한다. 과학탐구는 대학 자체 변환표준점수(상위 1과목)를 활용한다.

무엇보다 정시모집은 수능 100%로 선발하기 때문에 수능 성적이 가장 중요하다. 일반 모집단위의 경우 국어 25%, 수학 25%, 영어 25%, 탐구 25%를 반영하며, 수학 선택과목 미적분 또는 기하 선택 시 수학영역 5% 가산점이 부여된다. 의예과는 국어 20%, 수학(미적분, 기하) 40%, 영어 15%, 과학탐구 25%를 반영하고 약학부는 국어 25%, 수학(미적분, 기하) 25%, 영어 25%, 과학탐구 25%를 반영한다. 모든 모집단위에서 탐구는 상위 1과목(의예, 약학은 과학탐구 2과목중 상위 1과목)이 반영되며, 한국사는 등급별로 가산점이 부여된다.

원서접수는 2021년 12월 30일(목)부터 2022년 1월 3일(월)까지 인터넷 접수만 가능하다. 예체능계 실기고사는 ‘나’군(체육교육과)이 2022년 1월 18일(화), ‘다’군(생활체육학과, 음악·공연예술대학, 디자인대학)이 2022년 1월 25일(화) 각각 실시한다. 합격자는 2022년 2월 4일(금) 발표할 예정이다.

[인터뷰] 강경래 입학부총장 “단과대학별 통합모집 특징…‘잘할 수 있는 학생’ 선발”

-2022학년도 정시모집의 특징은.
“2022학년도 대구가톨릭대학교 정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단과대학별 통합모집이다. ‘나’군의 글로벌비즈니스대학, 바이오메디대학 ‘다’군의 사회과학대학, 음악·공연예술대학, 디자인대학이 통합모집을 실시한다. 통합모집을 실시하는 단과대학에서는 단과대학 내에서 전형총점 순으로 선발하며, 지원한 단과대학 내에서 희망학과로 100% 진학이 가능하다. 통합모집 단과대학의 소속학과는 모집요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구가톨릭대의 최대 강점은 무엇인가.
“대구가톨릭대는 학생이 잘하고 싶어 하는 것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우리 대학은 ‘잘하는 학생’보다 ‘잘할 수 있는 학생’을 선발하고 각종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특별하게 교육하고 대학의 핵심역량인 인성·창의성·공동체성을 갖춘 ‘우리 사회가 원하는 인재’로 양성한다. 그것이 대구가톨릭대의 최대 강점 중 하나이다. 대구가톨릭대는 의과대학, 간호대학, 약학대학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포함한 물리치료, 방사선, 언어청각 등 다양한 의료보건계열의 학과와 부설기관인 대구가톨릭대학병원 운영을 통해 우수한 인재 양성 및 성공취업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신입생이 누릴 수 있는 장학혜택을 소개해달라.
“정시모집 최초합격생 전원에게 장학금이 지급된다. 전형총점 순으로 각 모집단위별 일반전형(수능위주, 실기위주) 최초 합격인원의 상위 10%, 상위 30%, 이외 최초합격자 전원에게 장학금이 지급 된다. 모집단위별 상위 10%이내는 입학학기 수업료 70%, 모집단위별 상위 30%이내는 입학학기 수업료 50%, 이외 최초합격자 전원에게는 입학학기 수업료 30%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단, 의예과와 간호학과, 약학부, 신학부는 제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