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성장 산업 기반 ‘4대 분야 특성화 영역’ 지정 집중 육성
방사광가속기 관련 신설학과·음성혁신도시 제3캠퍼스 구축
74년 역사 충청권 대표 사학·12만여 동문 사회 각 분야 포진

청주대학교 중앙도서관
청주대학교 중앙도서관

[한국대학신문 장혜승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청주대학교(총장 차천수)는 지역 미래산업 기반의 특성화 4개 분야를 선정해 미래산업을 이끌 우수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충청북도의 신 성장 동력 산업을 기반으로 한 4대 특성화 영역은 △ICT-Energy △BT-보건의료과학 △디자인·콘텐츠 △항공 분야다. 충북뿐 아니라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미래 유망 분야다. 청주대는 ICT 융합과 태양광 신에너지 산업 등 ICT-Energy 분야는 물론 인류 건강을 책임지는 BT-보건의료과학 분야, 직지의 고장에 걸맞는 디자인·콘텐츠 분야, 그리고 항공도시를 꿈꾸는 청주 지역의 특성을 기반으로 한 항공 분야까지 특성화 학문을 통해 교육혁신을 이루고 있다. 또한 방사광가속기 관련 유망 신설학과 설치와 석·박사 연계 과정 운영, 음성 혁신도시에 조성 중인 제3캠퍼스 구축, 전 세계 대학·지자체·기업과의 자매결연 등을 통해 대학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역 산업 연계 과학기술 특성화 전략으로 지역 맞춤 융·복합 인재 양성 = 청주대는 충북의 6대 신 성장 동력산업 중 ICT 융합산업과 태양광 신에너지 산업을 아우르는 과학기술 분야 특성화 전략을 수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융합전자공학부와 에너지·광기술융합학부, 소프트웨어융합학부 등 전공을 구분해 지역 산업 발전 전략에 부합하는 인재 양성에 나섰다.

이와 함께 전공을 세분화한 점이 돋보인다. 청주대는 △빅데이터통계학전공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전공 △디지털보안전공 △광기술 에너지융합전공 △전기제어전공 등 지역 실정에 맞는 융‧복합 인재 양성을 위한 전공 세분화에 나섰다.

■BT-보건의료과학 분야 특성화 통해 지역주민 건강 기여 = BT-보건의료과학 분야 특성화도 빼놓을 수 없는 청주대의 장점이다. BT 융합학부, 보건의료과학대학 등으로 구분해 충북도민의 삶의 질과 건강에 기여하는 분야로 육성 중이다. 청주대 오송바이오캠퍼스는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를 동북아 생명공학을 주도하는 산학연관의 바이오혁신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송바이오캠퍼스는 생명과학단지 내 보건의료산업 분야의 BT 전문 인력 양성과 실용학문 위주의 교과과정을 운영하며 현장에 강한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실제로 생명과학단지 내 입주해 있는 BT 관련 기업에 취업하는 등 실질적 취업 연계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보건의료과학대학은 2009년 개설돼 현재 6개 학과와 1개 학부로 개편됐다. 첨단 교육환경과 임상경험이 풍부한 교수진의 지도로 다양한 분야에서 보건의료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는 평가다.

■직지 고장 정통성 활용해 디자인 분야 선도 = 디자인·콘텐츠 분야는 청주가 세계 최초 금속활자인 직지의 고장이라는 점에 착안해 청주대가 집중 육성 중인 분야다. 실제로 청주대는 세계 디자인 분야 최고 권위 인증기관인 독일의 ‘2019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세계 디자인대학 랭킹 7위(아·태권역 국내 대학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디자인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했다. ‘2020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본상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 ‘2021 IDEA 디자인 어워드’ 수상 등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14년 연속 수상이라는 역사를 쓰기도 했다.

■항공 분야 특성화로 국제 감각 갖춘 인재 양성 = 항공 분야에서도 청주대는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청주대는 항공서비스학전공과 무인항공기학전공을 비롯해 항공운항학전공, 항공기계공학전공을 운영하며 항공 분야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항공서비스학전공은 국제적 감각을 갖춘 고품격 서비스 직종에 적응할 수 있는 인력 양성을 목표로 운영 중이다. 항공기 객실 승무원과 지상직, 사무 능력을 갖춘 고급 서비스직 등에 종사할 인력을 육성한다. 항공기운항서비스와 관련된 이론을 습득하고 최신 객실서비스 실습실을 구축해 실무까지 겸비할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가장 주목받는 신시장 중 하나인 드론 분야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청주대 무인항공기학전공은 설계부터 제작, 조종, 정비, 알고리즘 제작에 이르기까지 융합형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졸업 후 항공감시와 영상분석 교육, 영상촬영 전문가, 공공기관의 드론 운영, 창업 등의 진로가 열려 있기 때문이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정시 645명 선발…수능성적 우수한 학생 유리

정상수 입학처장
정상수 입학처장

청주대는 2022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정원의 24.3%에 해당하는 645명을 선발한다. 비즈니스대학·인문사회대학·공과대학·사범대학·예술대학·보건의료과학대학 등 6개 단과대학과 1개 직할학부군으로 구분하고 모집단위는 34개 학과(전공)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성적으로 가, 나, 다군에서 모두 모집하고 있으며 △가군 267명 △나군 113명 △다군 26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정원 외 전형인 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고졸업자전형, 기회균형전형은 수시 결원이 있으면 선발한다.

정원 내 전형의 경우 학생부 교과성적 없이 수능성적만 반영한다. 모집단위에 따라 수능성적과 실기성적 또는 면접성적을 반영한다. 정원 외 전형의 경우 수시모집과 동일하게 학생부 교과성적 100%로 반영한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가군에서 모집 중인 군사학과만 적용하고 있는데 수능 국어, 수학, 영어영역 등급의 합이 15등급 이내여야 한다.

수능 반영비율은 △인문계열, 자연계열 전체 모집단위 지원자는 수능 100% △사범대학인 국어교육과, 수학교육과는 수능 80%, 면접 20% △디자인·조형학부(시각디자인전공, 산업디자인전공)는 수능 40%, 실기 60% △디자인·조형학부(공예디자인전공, 아트앤패션전공, 디지털미디어디자인전공, 만화애니메이션전공), 연극영화학부(연출·제작전공, 연기전공)는 수능 30%, 실기 70%로 반영한다. 

수능 반영방법은 항공운항학전공, 군사학과를 제외한 나머지 학과는 직업탐구를 제외한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상위 3개 영역의 합으로 반영한다. 탐구영역은 2과목의 백분위 점수를 평균해 1과목으로 반영하고 1과목만 응시했을 경우 반영하지 않는다. 항공운항학전공의 경우 수능 수학, 영어, 탐구영역을 반영하며 각각의 반영비율은 수학 35%, 영어 40%, 탐구 25%다. 군사학과는 수능 국어, 수학, 영어영역을 반영하며 각각의 반영비율은 국어 25%, 수학 25%, 영어 20%다. 면접 20%. 체력검정 10%의 배점이 적용된다. 

가산점은 청주대가 반영하는 3개 영역에 수학영역이 포함돼 전형 성적으로 반영되고 수학 ‘미적분’ 응시자의 경우 수학 취득 백분위 점수에 10%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 탐구영역의 경우 청주대가 반영하는 3개 영역에 탐구영역이 포함되면서 탐구 2과목 모두 과학탐구를 응시한 경우 전형 총점인 1000점에 가산점 10점을 부여한다. 단 과학탐구 가산점은 청주대 자연계 모집단위에만 적용한다.

청주대의 정시모집 특징은 자기소개서와 포트폴리오를 제출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지원 학생의 수능성적만 반영하기 때문에 수능 성적에서 우수한 성적을 확보한 학생이 유리하다. 정원 외 전형의 학교생활기록부 반영과목은 학년·학기 구분 없이 8과목을 반영한다. 국어 교과군에서 상위 2과목, 수학 교과군에서 상위 2과목, 영어 교과군에서 상위 2과목, 사회·과학·제2외국어·한문 교과군에서 상위 2과목을 반영한다. 출결·봉사활동 점수 등 비교과 영역은 반영하지 않는다. 비교과 활동이 미미한 학생들도 지원 시에 불이익은 없다. 또 교차지원을 허용하고 있어 수험생의 선택 폭을 넓혀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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