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국내외 대학평가에서 우수한 성적 거둔 ‘글로벌 대학’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위해 10개 트랙으로 유연전공제 운영
다양한 프로그램과 SHP 장학 시스템으로 학생 복지에 힘쓴다

세종대 전경
세종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김한울 기자] 1940년 개교한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는 나라와 세계를 위한 인재를 꾸준히 양성하며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명문 사학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로 창립 81주년을 맞은 세종대학교는 2024년 아시아 30대 대학 진입을 목표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세종 아너스 프로그램(Sejong Honors Program)’ 운영 △교육기자재 고도화 사업 △‘디자이노베이션’ 활용 △PBL(Problem Based Learning)교과목 운영 △역진행 학습 △블렌디드 러닝 등 혁신적인 교육 방법을 강화해 융합시대에 걸맞은 창의적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 각종 대학평가에서 우수한 지표 뽐낸 세종대 = 세종대는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실시한 ‘2022 THE 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8위, 세계 251-300위권에 진입했다. ‘2021 THE 아시아 대학평가’에서는 46위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아시아 50위권에 진입했다. 세종대 호텔관광경영학은 중국의 상해교통대학 고등교육원이 발표한 ‘2021 세계대학 학술순위(ARWU=Academic Ranking of World Universities)’에서 호텔관광학 분야 세계 6위, 국내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영국의 세계적인 대학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와 조선일보가 공동으로 실시한 ‘2021 QS 세계대학평가 분야별 순위’에서는 세종대학교 호텔관광경영학전공이 국내 1위, 세계 40위에 올랐다. 이외에 건설환경공학은 국내 7위, 물리천문학은 국내 8위, 환경학은 국내 8위, 그리고 컴퓨터공학은 국내 9위를 기록했다.

논문 수준을 기반으로 세계대학순위를 매기는 라이덴(Leiden) 랭킹에서도 2018년부터 국내 일반대학 중 1위를 기록하며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이는 세종대학교가 국내 우수대학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표적 대학으로 약진하고 있음을 입증한 것으로 창의적 연구와 차세대 선도학과를 육성해 온 노력의 결과이다.

■ 첨단 산업 관련 전공 전진 배치···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으로 = 세종대는 90년대부터 첨단 공학계열로의 혁신적 패러다임 전환을 시작해 대학의 75% 이상을 세종 테크놀러지와 세종공대로 완성시켰다. 차별화된 연구성으로 △바이오생명공학 △나노신소재공학 △물리천문학 △양자원자력 △에너지 및 건설환경공학 등 경쟁력 있는 전공 등을 구축했다. 특히 △정보보호 △빅데이터 △우주항공 및 드론 △자율주행과 로봇공학 △인공지능과 메타버스(디지털트윈 & 디지털휴먼) 등 다양한 첨단 산업 전공을 배치하고 젊고 패기있는 우수 교수진을 영입해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세종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대학지원사업단은 4차 산업혁명에 기반한 혁신적 교육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019년 AI콜라보랩을 개소해 운영해오고 있다. AI 콜라보랩은 팀워크로 협업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브레인스토밍 회의공간 △소프트웨어(SW)교육 플랫폼 △3D프린팅룸 △메이커스 워크숍 △VR/AR룸 △비주얼스튜디오 등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교육이 가능하다. 시설은 소프트웨어융합대학에서 운영해 초·중·고등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SW 가치 확산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4개 학과로 이뤄진 SW융합대학은 미래 기술 수요와 각 학과의 특성을 고려해 학과마다 1~5개의 트랙씩 총 10개 트랙을 운영하고 있다. 컴퓨터공학과는 △시스템응용 △사물인터넷 △멀티미디어 △HCI&비주얼컴퓨팅 △지능형인지 등 5개 트랙, 소프트웨어학과는 △응용소프트웨어 △가상현실 △인공지능 등 3개 트랙, 정보보호학과와 데이터사이언스학과는 1개 씩의 트랙을 운영한다. 트랙은 산업계 변화에 맞춰 주기적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각 트랙에는 모든 트랙에서 필요한 핵심 과목과 각 전공에 맞는 전공과목들이 마련돼 학생들이 원하는 트랙에 맞게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소속 학생들이 유연전공제를 통해 2~3개 트랙을 이수할 수 있게 제도적 장치도 마련했다.

세종대 대양AI센터 AI콜라보랩에서 학생이 VR 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대 제공)
세종대 대양AI센터 AI콜라보랩에서 학생이 VR 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대 제공)

■ 주목할 만한 학과, 여기에 있다 = 이외 주목받고 있는 학과로는 국내에서 4번째로 세계경영대학발전협의회 인증을 획득한 경영학부를 포함해 △전자정보통신공학과 △국방시스템공학과 △항공시스템공학과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 △스마트생명산업융합학과 △인공지능학과 등이 있다.

국방시스템공학과는 4년 간 해군으로부터 전액 군 가산복무 지원금을 받으며 국방 무기체계 운용을 위한 전문 교육과정을 제공 받는다.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항공시스템공학과는 공군과의 협약을 통해 졸업 후에는 장교훈련을 거쳐 공군 장교(소위)로 임관한다.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는 ‘2021 QS 전공별 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1위, 세계 40위를 기록하는 등 호텔관광 분야의 세계적인 명문대로 자리매김하며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 다양한 교육 제도와 장학 시스템 통해 학생 돕는다 = 세종대는 전교생에게 △코딩 △프리미엄 영어등급 △인공지능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심도 있는 교양교육(대양휴머니티칼리지)과 연계 융합전공, 취·창업 컨설팅코스 등을 통해 학생들이 변화하는 시대를 스스로 읽고 미래 맞춤형 인재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학생경력개발시스템(U-Dream)의 면담제도를 주기적으로 관리해 학생의 정신 건강에도 힘쓰고 있다.

더불어 우수한 신입생에게 심화교육과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Sejong Honors Program(SHP)’을 시행하고 있다. SHP는 글로벌 창의리더 양성을 위해 기획한 영재교육 프로그램으로 우수한 신입생에게 △집현전 강좌 △월간 멤버십 프로그램 △어학&리더십 프로그램 등 수준 높은 심화교육과 장학금과 학업장려금과 같은 각종 특전을 제공한다. 특히 신입생 장학금 대상자는 대부분 자동적으로 SHP에 편입된다.

세종대학교에서 운영하는 신입생 장학제도는 총 12종으로 △세종대양인재 장학금 △글로벌인재 장학금 △최우수인재 장학금 △우수인재 장학금 △법학부 특별 장학금 △단과대 우수인재장학금 △예체능특기 장학금 △수시 학생부우수자 수석 장학금 등이 있다. 신입생 장학제도와 SHP의 자세한 설명은 세종대학교 홈페이지와 학생지원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총 1040명 모집… 일반전형 수능 100%로 선발

한창완 세종대 입학처장
한창완 세종대 입학처장

세종대는 30일부터 1월 3일까지 정시모집 원서를 접수한다. 올해 정시모집을 통해 선발되는 인원은 총 1040명으로 ‘가’군 29명과 ‘나’군 1011명을 모집한다.

‘나’군에서 선발하는 인문·자연계열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만을 100% 반영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학교생활기록부 교과등급에 비해 좋은 수능점수를 받은 수험생이라면 눈여겨볼만 하다. 예체능계열은 ‘가’와 ‘나’군에서 선발하는데 ‘가’군의 영화예술학과 연출제작 전공과 무용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를 ‘나’군에서 선발한다. 단 무용과는 수시 미충원 인원 발생 시에만 정시모집 선발을 진행하므로 이 점에 유의해야 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은 국어·수학영역의 경우 표준점수로 영어영역은 등급, 탐구영역은 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한다. 계열 별 반영유형(및 비율)은 인문계열이 △국어(30%) △수학(미적분/기하 또는 확률과 통계)(30%) △영어(20%) △탐구 2과목(20%)으로 반영한다. 이어 자연계열(창의소프트학부 제외)은 △국어(20%) △수학(미적분/기하)(35%) △영어(20%) △과학탐구 2과목(25%)을 반영한다.

창의소프트학부는 △국어(35%) △수학(미적분/기하 또는 확률과통계)(35%) △영어(20%) △탐구(2과목, 직업탐구 제외)(10%)의 비율을 가지며 수학(미적분/기하) 응시자에게 수학 반영점수의 5% 가산점을 부여한다. 해당 반영영역에 응시해야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반드시 계열별 반영영역을 확인하고 지원해야 한다. 그리고 계약학과를 제외한 인문·자연계열 모집단위의 경우 작년과 마찬가지로 한국사 과목 등급별로 가산점을 부여하기에 가산점에서 만점을 얻기를 희망한다면 한국사 과목에서 3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군 장학생 특별전형은 자연계열에 속하지만 인문계열 수능에 응시한 학생들도 지원이 가능하다. 국방시스템공학과와 항공시스템공학과 모두 △국어(20%) △수학(35%) △영어(20%) △탐구 2과목(25%)을 반영하며 수학(미적분/기하) 응시자에게 수학 반영점수의 10% 가산점을 부여한다. 또한 군 장학생 특별전형은 정시 전형 중 유일하게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다. 국방시스템공학과의 경우 ‘국어·수학·영어 3개 영역 등급의 합이 9 이내(한국사 필수 응시)’를, 항공시스템공학과의 경우 ‘국어·수학·영어 3개 영역 등급의 합이 9 이내와 한국사 영역 3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합격할 수 있다.

체육학과는 국어(50%)와 영어(50%)를 반영하고 그 외 예체능계열은 국어(70%)와 영어(30%)를 반영한다. 체육학과 별 실기고사 반영비율은 상이해 지원 시 수험생의 주의가 필요하다.

작년 대비 대학수학능력시험 반영영역별 비율 및 점수 그리고 수능성적 산출방법에 많은 변경사항이 생겨 지원을 희망하는 수험생은 반드시 2022학년도 정시 모집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한창완 입학처장은 미국 교육학자 존 듀이의 ‘어제 가르친 그대로 오늘도 가르치는 건 아이들의 미래를 빼앗는 짓이다’는 명언을 인용해 세종대는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 처장은 “10년 후, 20년 후에도 학생들의 미래가 더 탄탄해질 수 있도록 첨단전공과 융합교육에 투자하고 있다”며 “오랜 시간 열심히 공부해 온 만큼 수험생들의 마지막 진격과 미래지향적인 전공선택에 응원과 지지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2022년 3월 멋진 세종대학교의 캠퍼스에서 꼭 만나기를 희망한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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