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국 76개 대학 300여 명 학생 25개 팀으로 나눠 45명의 멘토링 진행

디자인마라톤에서 금상을 수상한 상명대 학생들 (사진=상명대 제공)
디자인마라톤에서 금상을 수상한 상명대 학생들 (사진=상명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원지 기자] 상명대학교(총장 홍성태) 디자인대학 인더스트리얼디자인, 텍스타일디자인, 스페이스디자인 소속 재학생 9명이 중국 북경복장대학교가 주관하고 유네스코가 후원하는 글로벌디자인경진대회인 디자인데이마라톤에 3개 팀으로 참가해 전원 금상과 동상을 수상했다.

수상 학생들은 스마트리빙디자인융합전공에서 개설한 문화콘텐츠프로젝트 교과목을 수강했고 박지선(공공디자인센터 특임) 교수의 지도를 받고 있다. 스마트리빙디자인융합전공은 융합적 사고를 키우는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적 교류를 통한 디자인 역량의 확대를 위해 문화콘텐츠프로젝트 교과목을 개설하고 수강하는 학생들을 해마다 디자인데이마라톤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디자인데이마라톤은 멘토링이 수반된 글로벌 융합형 워크숍·디자인경진대회로 2016년부터 지금까지 12개국 이상에서 340여 개 대학의 7400여 명 학생이 참여했다. 이번 디자인데이마라톤은 한국, 중국, 독일, 이탈리아, 스웨덴, 스페인, 호주, 대만 등 11개국 76개 대학의 300명의 참가자와 멘토 45명을 총 25개 그룹으로 나눠 워크숍 기간을 거쳐 최종 결과물을 도출했다.

올해 대회의 주제는 ‘지속가능한 웰빙(Well-Being) 디자인 설계’로 행복한 삶과 정신적 풍요를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 디자인의 토대를 만들고자 기획됐다.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커뮤니케이션디자인, 컨셉디자인의 세 범주 안에서 제품, 환경, 패션, 인터렉티브, 애니메이션, App, IP, 가구, 광고, 서비스, 비디오 등의 다양한 영역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미래 디자인을 설계하도록 했다.

상명대 박지선 교수팀인 문규리ㆍ최예연ㆍ한송희ㆍ하나은ㆍ박아현, 중국 북경복장대 패션디자인학과 율링판(Yuling Pan), 스웨던 룬드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무후이우(Muhui Ou) 씨는 ‘포미(FORMY:For Mom&Baby)’로 금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세대를 아우르는 페르소나를 타켓으로 한 웨어러블 기기와 미래 스마트 텍스타일(Wearable and Smart Textile Future)를 주제로 했다.

독일 비아 빌리허르(Via Vilahur) 팀(인더스트리얼디자인전공 민윤희ㆍ조수현ㆍ박서영, 말레시아 멀리미디어대학 린웨이춘(Linweichuan), 대만 중원대학 나피샤 나나(Nafisah Nana) 씨는 색의 실험적인 시도를 주제로 한 즐거운의 혼(Spirit of Joy)으로 동상을 수상했다.

또 호주 커틴대학의 앤 페런(Anne Farren)과 잭 셰퍼(Jake Schapper) 교수팀(상명대 스페이스디자인전공 조아람, 호주 커틴대학교 잭맥마온(Jake McMahon), 중국 천진남개대학교 영강권(Youngkang Guan))은 웰빙을 위한 공간 활성화(Space Activation for Wellbeing)로 동상을 수상했다.

대회 참가한 학생들을 지도한 박 교수는 “이번 대회는 이전 대회에 못지않게 열정이 가득한 시간이었고 참가한 학생들에게 글로벌 커뮤니케이션과 융합적 디자인 작업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교육의 장이 됐다”며 “놀라운 팀워크와 성과를 보여준 상명대 융합전공 학생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