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캠퍼스 MCC(Myongji Campus Complex)관 개관, 풍부한 교육공간과 문화공간 확보
매년 400억 원을 넘나드는 외부지원 연구비 수주, 탄탄한 연구 위한 물적 인프라 가진 대학
수시모집과 달리 모집단위 광역화한 정시모집

명지대 MCC 인문캠퍼스 전경 (사진 = 명지대)
명지대 MCC 인문캠퍼스 전경 (사진 = 명지대)

[한국대학신문 허정윤 기자] 1948년 개교 이래 명지대학교(총장 유병진)는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사랑·진리·봉사를 대학의 이념으로 삼고 뿌리 깊은 전인교육을 펼쳐왔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키워드로 ‘변화와 혁신’이 대두되는 가운데 명지대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세계적인 교육 인프라 구축에 힘쓰며 또 한 번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융·복합 시대 이끌어갈 전공 특성화 교육 = 명지대는 지난 2018년 개교 70주년을 맞았다. 당시 ‘믿음의 대학, 믿을 수 있는 인재’라는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미래형 융합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를 위해 2018년 융합전공학부(인문)와 융합공학부를 신설했고 3년간 50억 원을 지원하는 대학특성화사업(CK-Ⅱ)에 선정됐다. 이로 인해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임베디드 시스템을 활용한 지능형 기계 시스템 설계와 시스템 생산 역량을 갖춘 실무적인 융합 기술 인력 양성의 길이 열렸다. 

또 미국 최대 비영리 교육 단체 중 하나인 SAF(Study Abroad Foundation)가 뽑은 한국 25개 우수 대학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교육부, 한국대학교교육협의회 등 외부 기관으로부터도 우수한 평가를 받아왔다. 2011년 한국 건축학교교육인증원(KAAB) 인증 심사에서 건축대학이 세계에서 두 번째, 아시아에서 최초의 만점 획득을 기록했다. 공과대학도 2014년 전 학과가 공학교육 인증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3년 인증’을 획득한 것을 비롯해 최근 몇 년간 ‘1단계 공학교육 혁신센터 지원사업’과 ‘2단계 공학교육 혁신센터 지원사업’에 잇따라 선정됐다.

특히 명지대는 전공별 특성화 교육 분야에서 국내 대학 중 가장 돋보이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미 10여 년 전부터 전공별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왔으며 그 결과 건축대학·경영대학·공과대학 등이 국내 최고 권위의 교육인증을 획득했다. 영화·뮤지컬학부, 바둑학과, 아랍지역학과, 미술사학과, 문예창작학과 같은 특성화된 학과들은 교육의 획일화를 막는 선도적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명품 캠퍼스’ 만드는 환경 개선 사업 수행 = 명지대는 지속적인 캠퍼스 인프라 및 교육 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교육 내실화를 다져왔다. 2021년에는 명지대의 숙원사업이자 랜드마크인 ‘인문캠퍼스 MCC(Myongji Campus Complex)관’이 2년 7개월 동안의 공사 끝에 개관했다. 건축 연면적 9200평 규모의 MCC 관이 완공됨에 따라 명지대는 그간 부족했던 교육공간과 문화공간을 확보하게 됐으며, 학내구성원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MCC 신축 사업은 ‘MJU2025+ 중‧장기발전계획’의 5대 추진전략 가운데 ‘지속성장을 위한 대학경영 인프라 구축’ 전략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MJU2025+ 발전계획은 캠퍼스의 지향점을 △집약적 △창의적 △환경친화적 문화 선도 △지역사회 발전의 구심체로 주목받는 통칭 ‘명품 캠퍼스’가 되는 것에 뒀다. 이에 따라, 명지대는 2015년 학내 최대규모의 ‘자연캠퍼스 창조예술관’ 개관을 비롯해 2019년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교육용 시설인 ‘명지스마트팩토리(MSF)’ 구축 등 교육 인프라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를 통해 대학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반도체공정 진단 연구소는 명지대의 반도체 기술과 IT응용기술을 융합해 최첨단 반도체를 제조하기 위해 2010년 설립됐다. 홍상진 전자공학과 교수의 지도하에 운영되고 있으며 최첨단 반도체의 선행공정관리 및 생산관리를 선도하고 산학협력을 통한 반도체산업의 핵심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진 = 명지대)
반도체공정 진단 연구소는 명지대의 반도체 기술과 IT응용기술을 융합해 최첨단 반도체를 제조하기 위해 2010년 설립됐다. 홍상진 전자공학과 교수의 지도하에 운영되고 있으며 최첨단 반도체의 선행공정관리 및 생산관리를 선도하고 산학협력을 통한 반도체산업의 핵심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진 = 명지대)

■성과로 증명된 강한 교육과 연구 역량 = 명지대의 저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역량은 ‘우수한 교수진’에 있다. 명지대는 각종 연구능력 영향력 평가에 이름을 올린 명망 있고 우수한 교수진들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최첨단 유비쿼터스 환경을 갖춘 도서관인 ‘방목학술정보관’, 세계 최고의 구조실험시설을 갖춘 자연 캠퍼스 ‘하이브리드 구조실험센터’, 교육·연구·행정업무가 창의적으로 융·복합된 ‘창조예술관’ 등 국제적 수준의 교육 및 연구 시설은 ‘명품 캠퍼스’의 명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런 인적·물적 인프라의 토대 위에서 명지대는 연구와 실적 면에서 앞서가고 있다. 특히 이공계 분야는 우리 사회 발전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연구사업이 주를 이룬다. 농촌진흥청의 신약 소재 연구사업인 ‘차세대 바이오그린21 사업(10년간 970억)’,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제로 에너지 주택 최적화 모델 개발 및 실증단지 구축 사업(5년간 179억)’, 한국연구재단 ‘두뇌한국21사업(BK21플러스)(7년간 20억)’, 국토해양부의 ‘한옥기술개발사업(4년간 172억)’ 등 신규 중대형 연구사업이 줄을 이으면서 매년 400억 원을 넘나드는 외부지원 연구비를 수주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인문학 분야에서도 중동문제연구소, 미래정치연구소,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이 각각 ‘한국 사회과학지원사업(SSK)’, ‘현대 한국 구술사 연구사업’에 선정됐으며, 경영대학은 ‘캠퍼스 CEO 육성사업’에 선정돼 연구를 진행하는 등 전 분야에 걸쳐 강한 교육을 토대로 한 명지대의 연구 역량을 실적을 증명해냈다.

■“취업역량 강화 위해 아낌없이 지원한다” = 명지대는 학문뿐만 아니라 취업과 현장에도 강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2020년 3월 기준, 명지대는 318개 기관과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20개 외부지원 연구센터 운영을 통해 현장 중심형 교육과 폭넓은 취업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1학년부터 4학년까지 단계별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1학년은 MOS 및 TOEIC 특강과 진로 리더십 캠프 운영, 2학년은 진로 지도 시스템과 온라인 취업 콘텐츠 서비스, 직무별 역량 강화 취업 공부가 시행 중이다. 3학년은 취업 멘토링, 취업역량 강화 캠프 참가, 직무적성 검사 집중 교육, 취업세미나를, 4학년은 해외현장학습(인턴십), 실전 모의 면접, 고용 동향 및 취업 정보 제공, 창업 상담 프로그램 등 성공적인 취업을 위한 마스터 코스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명지대는 ‘MJ대학일자리센터’를 통해 졸업생의 취업 및 창업 지원까지 돕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명지대는 2017년 고용노동부의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우선 협상대학에 선정됐으며 중소기업청의 ‘2016 산·학·연협력 기술개발사업(연구마을) 주관기관’에 선정, 매년 대규모 산학협력 연구사업을 잇달아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명지대 2022학년도 정시, “단과대·학부 단위 모집” 
2022학년도 명지대 정시모집은 수시모집과 달리 모집단위를 광역화해 학부 또는 단과대학 단위로 모집한다. 예술체육대학과 일부학과는 제외된다. 정시모집은 크게 수능(일반전형), 수능(실기전형), 실기/실적(실기우수자전형)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올해는 전년도 보다 선발인원이 136명 증가한 1004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수능-농어촌학생전형, 수능-특성화고교전형, 수능-특수교육대상자전형, 학생부교과-성인학습자전형, 학생부교과-특성화고등졸재직자전형은 수시모집의 해당 전형에서 결원이 발생할 경우 모집할 예정이다.

수능(일반전형)은 인문캠퍼스(서울)의 경우 나, 다군에서 자연캠퍼스(용인)의 경우 가·나군에서 학부 또는 단과대학별로 모집한다. 수능(일반전형)은 수능성적만(백분위점수 반영)을 100% 반영해 선발하므로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능성적 영역별 반영비율은 인문사회계열은 작년과 동일하게 국어 30%, 수학 30%, 영어 20%, 탐구 20%를 반영하고, 자연공학계열의 경우에는 작년과 다르게 국어 25%, 수학 35%, 영어 20%, 탐구 20%를 반영한다. 

자연공학계열 지원자는 과학탐구영역 선택 시 취득 백분위 반영점수의 10%가 가산점으로 주어지고, 수학 선택과목의 제한이 없다. 또한 탐구영역에서 2과목 평균점수가 아닌 상위 1과목 점수만을 반영해 수험생의 부담을 완화했다. 

수능(실기전형)은 수능성적 60%와 실기고사 성적 40%를 합산해 합격자를 선발하는 전형으로, 인문캠퍼스(서울)에서는 문예창작학과와 디지털콘텐츠디자인학과를 선발한다. 자연캠퍼스(용인)에서는 디자인학부, 스포츠학부(체육학·스포츠산업학전공), 예술학부(영화전공), 건축학부(건축학전공)를 모집한다. 작년보다 실기고사의 반영비율이 다소 감소했으나 여전히 실기고사의 성적이 당락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기/실적(실기우수자전형)은 바둑학과, 예술학부(피아노전공, 성악전공, 아트앤멀티미디어작곡전공, 뮤지컬공연전공)에서 실시하며, 수능 20%와 실기고사 80% 성적을 합산해 선발한다. 해당 전공은 실기고사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수험생은 실기고사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특히, 아트앤멀티미디어작곡전공은 올해 신설된 학과로 멜로디 작곡과 자유악기 연주의 실기를 실시한다.

[인터뷰] 장영순 명지대 입학처장 

장영순 명지대 입학처장 
장영순 명지대 입학처장 

2022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주목할 만한 사항은 작년 대비 자연공학계열 모집단위 수능성적 반영방법에서 국어영역 반영비율이 5% 감소했고, 수학 영역 반영비율이 5% 높아졌으며, 수학과목 선택에 대한 제한이 없다는 점이다. 탐구영역에서는 상위 1과목만 반영하고 자연공학계열 모집단위 지원 시 과학탐구 영역을 선택할 경우 백분위 반영점수의 10%가 가산점으로 부여된다는 점 등의 변화가 있다. 따라서, 수학에서 ‘확률과 통계’를 선택하고 과학탐구에 응시한 지원자와 탐구영역 1과목의 성적이 높은 지원자들도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

작년대비 정시모집인원이 증가했고, 예술체육대학 및 일부학과를 제외한 대부분 모집단위가 단과대학 또는 학부단위로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어 선발인원이 크게 증가한 모집단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수능(일반전형)은 충원율이 높은 전형으로 경쟁률과 함께 충원율도 충분히 고려하면 경쟁률이 높은 모집단위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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