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군, 나군 선발학과 군 이동 `주의'… 전 학과 학생부 반영 없이 수능 100% 선발
정시 분할모집 통해 가군 870명(의예과 64명), 나군 377명 총 1247명 모집
‘다이아몬드7 학과' 입학전형에 관계없이 합격자 전원 4년 전액 장학금 지급

[한국대학신문 장혜승 기자] 한양대학교(총장 김우승)는 수시입시정보 공개에 이어 최근 3년간 학과별 합격자 수능점수 등 정시입시정보 전면 공개로 투명성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양대는 정시 분할모집을 통해 가군 870명(의예과 64명), 나군 377명으로 총 1247명을 선발한다. 수시 이월인원이 반영된 정시 최종 모집인원은 30일에 공지될 예정이다.

■계열별 수능 필수 응시영역 변화 확인 필수 = 지난해 대비 가장 눈에 띄는 2주요 변동사항은 선발 모집 군이 변경됐다는 점이다. 지난해 나군 선발학과를 올해는 가군에서, 지난해 가군 선발학과를 올해는 나군에서 선발한다. 2022학년도 정시에서 학생부 반영 없이 수능 100%로 선발하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단 예체능계열은 제외된다. 

계열별 수능 필수 응시영역에도 변화가 있다.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기하 또는 미적분) △영어 △과탐(2과목) △한국사다. 인문과 상경계열, 연극영화학과(영화 전공)의 경우 △국어 △수학 △영어 △사탐 또는 과탐(2과목) △한국사다. 스포츠산업과학부는 △국어 △수학 △영어 △사탐 또는 과탐(1과목) △한국사다. 음악대학과 연극영화과(연극연출, 연기 전공)은 △국어 △영어 △한국사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계열별 상이 주의 =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은 지난해와 동일하지만 계열별로 다른 만큼 수험생들은 눈여겨봐야 한다. 상경계열 반영비율은 국어 30%, 수학 40%, 영어 10%, 사‧과탐 두 과목 20%를 반영한다. 인문계열은 국어 30%, 수학 30%, 영어 10%, 사‧과탐 두 과목 30%를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국어 20%, 수학(기하 또는 미적분) 35%, 영어 10%, 과탐 두 과목 35%를 반영한다.   

국어, 수학의 경우 점수 활용지표는 수능 표준점수다. 탐구영역은 대학의 자체 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한다. 영어와 한국사의 경우 등급으로 반영한다. 탐구영역 필수 응시과목은 없으며 제2외국어‧한문 성적은 반영되지 않아 사탐과목으로 대체가 불가하다. 자연계열은 과탐 2개 과목을 반드시 응시해야 하며 과탐Ⅱ 과목을 응시한 경우 변환표준점수의 3%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영어는 계열별로 반영점수에 차이가 있다. 자연계열은 1등급에 100점으로 만점을 부여하고 2등급 이후로 등급 간 점수 차가 커진다. △2등급 98점 △3등급 94점 △4등급 88점 △5등급 80점 △6등급 70점 △7등급 58점 △8등급 44점 △9등급 28점이다. 인문·상경·예체능계열은 자연계열보다 등급 간 점수 차가 더 크다. △1등급 100점 △2등급 96점 △3등급 90점 △4등급 82점 △5등급 72점 △6등급 60점 △7등급 46점 △8등급 30점 △9등급 12점이다.

한국사는 감점제로 반영한다. 1000점 만점인 본교 변환표준점수에서 1등급당 0.1점을 깎는 체계다. 인문·상경계열은 3등급까지 만점 처리하며 4등급부터 0.1점씩 감점한다. 자연계열은 4등급까지 만점으로 처리하고 5등급부터 0.1점씩 감점한다. 예체능계열은 8등급까지 감점이 없고 9등급만 0.1점을 감점한다. 

■입학부터 취업까지 파격 혜택 다이아몬드 7학과 = 한양대는 다이아몬드 7학과 학생에 대한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다이아몬드 7학과는 자연계열 △융합전자공학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에너지공학과 △미래자동차공학과 총 4개 학과와 인문‧상경계열 △정책학과 △행정학과 △파이낸스경영학과의 총 3개 학과이다. 해당 학과의 경우 합격생 전원에게 4년간 전액 장학금이 수여된다. 학과별 다양한 특전도 눈여겨볼 만하다.

행정학과와 정책학과에서는 행정고시 준비생 전용 기숙사와 로스쿨 진학 특화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파이낸스경영학과에서는 각종 금융 특성화 커리큘럼은 물론 외국 명문금융공학 석사과정에 필적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나머지 학과에서도 장학생 특전과 산학협력 기업에 취업할 기회를 적극 연계하는 등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자연계열 △융합전자공학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에너지공학과의 경우 산학협력기업으로 취업이 연계된다. 본교 석・박사과정 진학 시 장학생 우선선발의 혜택도 주어진다.

■착한 입시 이끄는 ‘착한대학’ = 한양대는 수시입시정보 공개에 이어 정시입시정보 역시 전면 공개했다. 매년 공개되는 정시 입시정보는 한양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다 정확한 정보제공을 위해 일대일 맞춤형 입학상담인 ‘정시상담카페’가 12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유선 상담으로 제공된다. 관심이 있는 학생들은 추후 입학처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인터뷰] 이재진 입학처장 “인문·자연계열 탐구과목 고득점 수험생 유리”

이재진 입학처장
이재진 입학처장

-지난해 정시모집에서 경쟁률이 높았던 학과는.
“2021학년도 정시 가군 일반전형 선발의 경쟁률은 평균 약 6.99:1이었다. 나군의 경우, 평균 3.69:1이었다. 정시 가군에서 정원 내 기준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학과로는 연극영화학과(연기)(25:1)였으나, 실기가 반영된다는 특수성을 감안해야 한다. 일반 학과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학과는 생명공학과로 지난해 경쟁률은 9.17:1이었다. 정시 나군에서 정원 내 기준 예체능계열을 제외하고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학과는 인문과학대학 중어중문학과로 6.76: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양대에 합격하기 위해서 어떤 전략이 필요한지.
”한양대 인문, 자연계열 정시는 탐구과목에 대한 비율이 타 대학보다 높은 편이다. 만일 본인이 탐구과목에서 높은 성취도를 보인다면 한양대 정시전형에 유리할 수 있다. 또 자연계열에서 과탐ǁ 과목을 응시할 시 3% 가산을 부여하기 때문에 탐구에 자신이 있는 학생이라면 이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만 인문과 상경계열, 연극영화학과(영화전공)에서는 사탐 대신 과탐을 선택하더라도 과탐ǁ 과목에 대한 가산점은 부여하지 않는다. 추가로 올해부터 제2외국어와 한문의 사탐 대체가 불가한 점도 유념해야 한다. 

-한양대만의 자랑거리가 있다면. 
“지난 2009년부터 도입한 한양대의 ‘다이아몬드 7’은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1% 우수 학생만을 위한 특별한 헤택이다. 이 프로그램은 입학전형에 관계없이 해당 학과의 모든 합격자에게 입학금을 포함한 대학 등록금 면제, 해외 어학연수 우선 배정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다이아몬드7 학과란 △융합전자공학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에너지공학과 △미래자동차공학과 총 4개 학과와 인문‧상경계열 △정책학과 △행정학과 △파이낸스경영학과를 말한다. 
또 정시전형에서의 수험생을 위한 장학제도가 있다. 예체능계열과 특별전형을 제외한 정시 나군 최초합격자 전원에게 4년간 50%의 장학금이 제공된다. 장학금 유지 조건은 직전학기 성적 3.5 이상이다. 

-한양대 입학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 
”한양대 졸업생들은 ‘The Engine of Korea’라는 슬로건처럼 대한민국의 현대화와 산업화를 이끈 성장 동력이 되어 왔다. 한양대 공과대학은 한국기업데이터(KED) 기준으로 1만 1074명의 CEO를 배출해 ‘국내 대기업 최고경영자 사관학교’라 불리고 있다. 또 학생 창업 분야에서도 주요 대학평가에서 1위에 오를 만큼 창업 관련 강좌, 지원프로그램, 경진대회, 창업기숙사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한양대는 건학이념인 ‘사랑의 실천’을 기반으로 사회를 변화시키는 실제적인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이에 동참할 역량을 갖춘 아기사자들의 지원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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