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인재 양성 총괄 시스템 ‘HS’ 운영
지역연계 취업과 연구자 성장 맞춤별 지원
AUEA 연합교육 체계 구축 국제화 추진
빅데이터 활용 학생 개인별 전 주기 관리
서비스 품질지수 평가 지방 국립대 1위

전북대 건지광장 야경.
전북대 건지광장 야경.

[한국대학신문 이중삼 기자] 우수한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유치하고 독창적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복합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길을 닦아주는 것은 대학이 가진 기본 소임이다.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는 이러한 대학이 가진 소임에 가장 충실한 대학 중 하나다. 우수 신입생 장학제도 등을 통해 우수인재를 선발하고 우수학생 기숙형 프로그램 등 독창적 교육을 통한 창의·융합형 인재양성, 맞춤형 진로와 취업 관리를 통한 산학·진학형 인재양성까지 입학과 교육, 취업이 선순환 구조를 가질 수 있도록 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다.

무엇보다 전북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창의적 융․복합 인재 양성을 위한 ‘혁신교육 플랫폼 구축’에  대학의 역량을 모으고 있다. 플랫폼은 기차역이나 터미널처럼 대학에 사람이나 기업이 모여들어 혁신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지역발전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창의적이고 다양한 혁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 역량을 강화하고, 개인별 특성에 맞는 진로지원 프로그램을 만드는 한편, 지역기업과도 연계를 강화해 지역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한 대학-기업 상생발전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우수인재를 ‘글로컬(Gloval+Local)’ 인재로 = 전북대의 인재양성은 우수학생 유치가 시작이다. 우수학생 유치를 통해 융·복합이 살아 있는 교양교육과 내실 있는 전공교육을 시킨다. 취업할 학생은 지역과 연계해 우수 기업에 취업하고 연구자로 성장할 학생은 대학원으로 진학한다. 전북대의 우수인재 양성 총괄 시스템인 ‘HS(Honor Student)’다.

지역의 인재는 세계가 무대가 된다. 단순한 국제협력에서 나아가 교육 자체를 세계와 공유하는 것. 전북대가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대학 교육연합체(AUEA)’다.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아시아 대학들과 공동학위제 등을 통한 연합교육 체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세계 73개국 500여 대학과 국제협정을 맺고 있는 전북대만의 국제화 경쟁력은 큰 자산이다. 이 밖에도 해외 우수 연구소나 기업과 연계한 현장실습과 인턴제도를 활성화하고 세계 권역별 인턴과 취업을 위한 취업지원센터도 운영, 학생 해외 취업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어학연수 프로그램으로 매년 700여 명의 해외대학 파견을 지원한다. 특히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자매결연을 맺은 대학에서 한 학기나 1년을 수학하면서 학점까지 취득할 수 있는 제도가 시행되고 복수학위제 시행을 통해 전북대에서 2년, 해외 대학에서 2년을 수학하면 양 대학의 학위를 모두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입학에서 졸업까지 맞춤형 취업관리 = 전북대의 학생 교육은 잘 가르치고 배우는 데에만 머물지 않는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빅데이터를 활용해 학생 개인별 전 주기를 대학이 직접 관리한다. ‘학생경력관리 통합시스템’을 통해 학부과정 중 학생이 활동한 내용이나 성과 등을 한눈에 찾아보고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학생 개인화 교육과정 혁신과 환류체계를 구축하고 경력의 통합 관리를 통해 질 높은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통합경력관리는 ‘큰사람프로젝트’를 통해 쌓이고 쌓인다. 입학에서 졸업까지 학년별로 커리어를 쌓을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학년에 따라 취득해야 할 벨트를 정해 목표를 달성한 학생에게 등록금 감면과 최대 200만원의 장학금 혜택을 주고, 핵심인재를 상징하는 ‘블랙벨트’를 취득하면 취업 시 우수인재라는 총장 인증서를 받는다. ‘깊은 전공’, ‘넓은 교양’, ‘따뜻한 마음’을 품은 사회에 꼭 필요한 핵심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취업지원과를 중심으로 맞춤형 진로상담과 신입생 대상 진로 교과목 운영, 재학생 및 졸업생 멘토링 등 진로를 설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기업을 미리 체험하기 위한 자기주도형 기업탐방, 직무체험, 외부기관 연계 교육 프로그램 등도 상시 운영된다. 이 밖에도 각종 고시 준비생들을 위한 인재등용관을 통해 공무원과 언론사, 지역인재 7급, 공기업, 교원임용, 변리사 등 전문 자격반, 로스쿨 진학반 등이 운영돼 학생들의 만족감을 높이고 있다.

전북대 전경.
전북대 전경.

■학생이 가장 만족하는 대학 = 전북대는 학생들이 가장 만족하는 대학이다. 올해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한 ‘서비스 품질지수 평가’에서 지방국립대 1위를 차지했다. △2012년 △2015년 △2017년 △2019년 △2020년 △2021까지 모두 여섯 번이다. 재학하는 대학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를 개별 면접 조사를 통해 진행해 공신력 또한 높다. 이 같은 학생 만족도는 교육에 대한 높은 투자가 있기 때문이다. 전북대는 사립대 절반 수준의 등록금으로 국내에서 가장 적은 수준이면서도 교육 투자는 많은 대학으로 유명하다.

특히 매년 교육부가 발표하는 학생 1인당 교육비가 1800만원에 가깝다. 학생들은 등록금 대비 4배 이상의 혜택을 누리는 셈이다.  또한 정부가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입하는 국립대특성화사업(CK사업)과 ACE사업, LINC+사업, BK21+사업, CORE사업 등 주요 재정지원 사업에 다수 선정되면서 학생에 대한 교육투자는 더욱 탄탄하다. 혁신교육 플랫폼 구축을 위한 대학의 의지와 구성원의 노력, 그에 따른 교육에 투입되는 정부의 굵직한 재정지원사업의 다수 유치 등 3박자가 어우러진 결과라 할 수 있다.

학생들과 소통하고 있는 김동원 총장.
학생들과 소통하고 있는 김동원 총장.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정시 1407명 모집… 치의예과 올해 첫 지역인재 전형 모집

전북대는 2022학년도 정시모집을 통해 가군 695명과 나군 712명 등 모두 1407명을 모집한다. 수시모집에서 미충원이 발생할 경우 일부 전형을 제외하고 정시모집의 일반학생전형으로 이월하여 모집하기 때문에 정시 선발인원은 늘어날 수도 있다.

먼저 가군에서는 일반학생 전형으로 스마트팜학과를 비롯해 농생대(생명자원융합학과 제외), 사범대, 상대, 생활대, 의대, 인문대, 자연대, 치대, 글로벌융합대에서 661명을 선발하고 지역인재 전형으로 의대 29명, 치대 5명 등 34명을 뽑는다. 치대의 치의예과는 올해 처음 지역인재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나군에서는 간호대, 공대, 사회대, 수의대, 약대, 환생대에서 615명을, 예체능 계열에서 97명을 각각 선발한다. 약대의 약학과는 올해 처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게 된다.  전형방법은 예체능 계열을 제외하고 가군·나군 모두 수능 성적 100%로 선발한다. 예체능 계열의 경우 학생부와 수능, 실기고사 성적이 반영된다. 만학도 전형(농생대 생명자원융합학과)은 수시모집과 동일하다.

수능성적은 국어 및 수학의 경우 표준점수를 반영하고, 탐구의 경우 백분위를 활용한 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한다. 영어와 한국사는 가산점으로 반영한다. 원서접수는 12월 30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전북대 입학정보 홈페이지와 유웨이 어플라이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만 이뤄진다. 

또한 예체능 계열의 경우 내년 1월 14일 실기고사가 진행된다. 합격자는 일반학생과 지역인재전형이 내년 1월 26일, 예체능 계열은 1월 27일에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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