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이미지포털 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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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ESG 열풍이 대학가에도 상륙했다.

‘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의 약자로 환경‧사회적 책임(사회)‧투명경영(지배구조)을 중시하는 경영 철학을 뜻하는 ESG가 대학 경영의 중심에 자리했다.

숙명여대는 ESG를 대학 혁신의 방향으로 설정했고 서울예대는 개교 60주년을 앞두고 ESG 교육경영을 도입하기로 선포했다. 고려대는 ESG 스마트 캠퍼스를 만들기 위해 최근 하나은행과 손을 잡았다. 덕성여대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덕성학원도 SK임업과 함께 탄소배출권 확보사업에 나서는 등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대학들은 ESG 인력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SG가 기업의 경영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관련 인력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서강대는 ESG 경영 전문인력을 양성하기로 하고 IT조선과 교육과정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최근 특수대학원인 ESG경제대학원을 세우고 경제 전공 석사과정을 신설했다. KAIST는 ESG 최고경영자과정, 한양대는 경영대학원 MBA 과정 내에 ESG 전문트랙을 신설했다. 인하대는 녹색금융특성화대학원을 설립해 ESG 특화 인력을 양성한다. 연세대 미래캠퍼스‧홍익대 등도 대학원 관련 과정에 과목을 신설하며 ESG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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