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ICT 융합 창의교육, 비즈니스모델과 연계한 실무중심 교육
사회맞춤형 인재양성 앞장, 지역산업 기반의 기술·콘텐츠 사업화 체계 구축
권양구 산학협력단 단장, “LINC+ 사업 통해 유기적 산학협력 가능했다”

‘2021년 산학협력 EXPO’'에서 용인예술과학대가 UV 살균기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용인예술과학대 제공)
‘2021년 산학협력 EXPO’'에서 용인예술과학대가 UV 살균기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용인예술과학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김한울 기자] 용인예술과학대학교(총장 최성식)는 ‘대학 및 지역산업과 동반성장을 이루는 산학협력 선도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체제 개편을 진행하고 제품설계 및 역설계와 국제 수준에 맞는 인증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LINC+ 사업단도 이에 발맞춰 2017년부터 지역사회·기업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비즈 캠퍼스(BIZ CAMPUS)’ 구축에 힘쓰고 있다. 또한 One-Stop 산학협력 시스템으로 대학 내 우수한 인재와 자원을 활용해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다양한 협력 모델을 창출하기 위한 각종 사업을 확대해 가고 있다.

■ ‘수도권 Grand R&D 벨트’ 중심지…산학협력 생태계 유연성 확보 = 용인예술과학대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핵심으로 하는 ‘Grand R&D 벨트’ 중심지에 자리잡고 있다. 대학 주위에 반도체 장비 기업이 다수 분포하고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기업도 자리하고 있어 관련 분야 비즈니스모델 성과 창출과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BIZ CAMPUS’로서 입지를 구축하고자 ‘2035년 용인시 도시기본계획’과 ‘용인시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선정’ 등을 반영하면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ICT 융합 창의교육을 진행해 지역 환경 기반 인력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사업단은 기업 신속대응 센터(URI 센터)를 주축으로 △IoT(사물인터넷) △3D 스캐닝 △3D 프린팅 등 4차 산업 핵심 분야를 선정해 산업수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One-Stop 기업지원 서비스 제공을 통한 기업의 애로기술 해결, 기업 맞춤형 인력양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으로 산학협력 선순환 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대학 재정 자립화 기반 조성에도 집중하며 지역과 연계한 비즈니스모델의 성과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 ‘2020년 창업우수대학 종합 1위’ 선정 등 주문식 맞춤 교육과정 성과 발휘 = 사업단은 사회맞춤형 인재양성과 지역산업 기반의 기술·콘텐츠 사업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 중이다. 특히 재학생을 대상으로 3D 모델링과 프린팅, 드론 특강 등 4차 산업 핵심 분야의 비즈니스모델과 연계한 실무중심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제품화·사업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식재산권 출원과 시제품 개발도 지원한다.

교육 과정간 △재학생 현장실습 △캡스톤 디자인 과제 해결 △기술지도 참여 등을 통해 학교를 넘어 지역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꾀하면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그 결과, 전국의 전문대학 가운데 ‘2020년 창업우수대학 종합 1위’에 선정됐고 ‘2020년 산학협력 엑스포’에서 대상을, ‘2020년 창의혁신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주문식 맞춤 교육과정을 운영해 순환식 산학일체형 교육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

‘2020년 산학협력 엑스포’에서 용인예술과학대가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용인예술과학대 제공)
매일경제신문이 주최한 ‘2020 대한민국 창업우수대학 시상식’에서 용인예술과학대가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용인예술과학대 제공)

■ 지역산업 밀착한 자체 BIZ 모델 구축으로 신성장 동력 탐색 = 사업단은 △송담 이노텍 △송담 인증센터 △YSC 미디어 △에어 송담빈 △YSC 솔라시스템 △심폐소생 교육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BIZ 모델을 통해 지역산업에 알맞은 인력을 양성하고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면서 신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대학 내 애로기술지원단을 꾸려 26명의 비즈닥터(BIZ-Doctor)를 운영해 애로기술 지도와 산학 공동기술 개발사업 추진, 산학협력 고도화 실현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송담 이노텍’의 경우 3D 스캐닝을 이용한 역설계로 △자동차 △항공 △산업용 로봇 △중고업 등 산업 여러 분야에서 3차원 기술을 적용해 응용 영역을 점차 넓히고 있다. ‘송담 인증센터’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전세계 인증 및 시험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국내·외 인증 관련 실험 실습과 현장교육을 추진 중이다.

■ 지속적인 산학협력 위해 비즈 콜(BIZ-Call) 등 다양한 협업 체계 마련 = 용인예술과학대는 기업 신속대응 센터(URI 센터)가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모델 인프라와 전문가 집단 체계화 구축에도 힘을 실었다. 이는 산학협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대학과 지역산업과의 연결고리라고 불리는 ‘비즈 콜’ 구축까지 이어졌다.

사업단은 대학 체질 혁신을 목표로 다양한 방식으로 노력을 추진 중이다. 대학 내 우수한 인력 및 각종 인프라 등의 자원을 활용한 지역사회(기업)의 맞춤형 기술 및 컨텐츠 개발, 산업재산권 확보, 공동 사업화를 위한 비즈니스모델 개발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산업과 동반성장을 위한 창조적 산학협력 시스템을 구축 및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지속적인 산학협력을 위해 다양한 산학협력 협의체를 구성해 활동 중이며 다양한 협업 체계를 구축해 대학 역할 강화와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 권양구 용인예술과학대 LINC+ 사업단장, “5년 간의 성과에서 멈추지 않겠다” = 권 단장은 5년간 LINC+ 사업을 맡아오면서 노력한 학교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권양구 용인예술과학대 산학협력단 단장
권양구 용인예술과학대 산학협력단 단장

그는 “지역사회와 유기적인 산학협력으로 ‘BIZ CAMPUS’ 구축을 위해 달려왔다”며 “지난 5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새롭게 시작될 LINC 3.0에서 산학협력을 넘어 산·학·연 공생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용인예술과학대 LINC+ 사업단만의 특징으로 그는 기업 신속대응 센터를 꼽았다. 그는 “센터를 중심으로 사업화까지의 과정을 지원하고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 대비를 위해 IoT, 정보통신 기술, 3D 산업 등 체계적인 교육을 확대 운영하면서 용인예술과학대만의 특화된 산학협력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차후 진행될 LINC 3.0에 대해서는 미래 산업 인재 양성 체계화를 위해 현장중심 및 사회맞춤형 교육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대학의 브랜드화와 가족회사 등급제 등 차별화된 기업지원을 강화하겠다”며 “대학에서 창출한 산업체의 이전과 사업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산업체 인터뷰] 장창호 SDCC 대표, “모든 성과는 LINC+ 사업단과의 관계에서 시작됐다”

SDCC는 국내외 제품인증 획득 대행 및 컨설팅 회사로 시작했다. 2016년 용인예술과학대와 손을 잡은 이후 △무선 및 안전 △환경 신뢰성 △에너지 효율 분야 등에 대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대학과 함께하면서 거둔 성과 중 가장 큰 성과는 인증획득 대행 회사에서 벗어나 인력 및 설비, 시스템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했다는 점이다. 대부분 수익을 타 기업에 지급해야 했던 과거를 지나 수익 창출이 가능해졌다.

덕분에 2017년 제품안전 시험소 추가설립을 시작으로 2018년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무선 및 환경 신뢰성, 에너지 효율 분야에 대한 시험기관 지정, 한국에너지공단에서 효율 관리 및 대기전력 시험기관 선정, 유럽과 미국인증기관에서 시험기관으로 지정되는 등 발전을 이어갈 수 있었다. 용인예술과학대 LINC+ 사업단과의 우호적인 관계 속에서 △사업 노하우 △인적 자원 △물적 자원 등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서로 협력해서 원활한 비즈니스 설계와 상호발전이 이뤄지길 바란다.

[재학생 인터뷰] 김창욱(항공기계과, 2), “사업 통해 구상한 아이디어 실현할 수 있어”

용인예술과학대에서 진행하는 캡스톤 디자인 및 여러 대회를 참여하면서 리프트 휠체어를 구상하게 됐다. 제작 비용이 부담돼 어려움을 겪는 와중 교내 LINC+ 사업단을 통해 받게 됐다. 그 결과 구상만 했던 리프트 휠체어를 제작할 수 있었다.

사회초년생인 학생들은 창업 아이디어가 떠오르더라도 비용 부담이 항상 발목을 잡기 마련이다. 하지만 LINC+ 사업을 통해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위안이 됐다. 재정적인 지원 외에도 담당 교수의 지도도 적절히 이뤄지면서 아이디어를 보완하고 시제품 제작까지 마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LINC 관련 사업을 통해 자신만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뽐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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