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C+사업 3년 연속 ‘매우 우수’ 성적 획득
산학공동교육, Biz 글로컬 교육 등 취·창업 플랫폼 체계 마련
4000명 이상 학생들, 단계별 맞춤형 온·오프라인 교육 참여
고부가 가치 원천기술 개발 및 특허 출원 등 노력 지속

원광보건대 LINC+ 사업단이 ‘LINC+ 창의&창업 Demoday 캠프’를 진행했다. (사진=원광보건대 제공)
원광보건대 LINC+ 사업단이 ‘LINC+ 창의&창업 Demoday 캠프’를 진행했다. (사진=원광보건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김한울 기자] 원광보건대학교(총장 백준흠) LINC+ 사업단은 ‘비즈 캠퍼스를 통한 글로컬 산학협력 선도대학’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사업을 진행했다. △지역산업체 일체형 산학협력 거버넌스 혁신 △산학협력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혁신 △산학협력 비즈니스 모델 구축 등 핵심과제를 설정해 WU Biz-Campus(Rice Lab Comlex)의 지역사회 기반 글로컬 성과확산, 지역과 대학의 상생이라는 선순환 체제 확산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산업체 일체형 산학협력 거버넌스 혁신 전략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WU 브랜드’ 가치 창출, 지역사회 산업체 동반 성장을 기반으로 대학 창업의 다양화, 생태계 강화를 위한 산학협력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혁신, 대학의 기술사업화 역량 강화 및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 체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LINC+ 2단계 사업에서 3년 연속으로 ‘매우 우수’ 평가를 받는 성과를 달성했다.

■ LTM 교육체계 기반 진로 및 취·창업 통합 플랫폼 체계 운영 = 원광보건대는 대학의 독창적인 △학습(Learning) △실습(Training) △마케팅(Marketing) 순으로 진행하는 LTM(장기기억저장) 체계를 기반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진로·취업 교육(Hidden Star Academy)을 비롯해 창업교육(Biz-9 Game), 산학공동교육(Triple Innovation), Biz 글로컬 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통해 취·창업 통합 플랫폼 체계를 구축했다.

LINC+ 사업 동안 매년 약 4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단계별 맞춤형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지역 산업체가 원하는 맞춤형 취업 경쟁력을 기를 수 있었다. 더불어 4차산업 시대를 넘어 뉴노멀 시대에 필요한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배우면서 대학이 추구하는 글로벌 창의융합 역량을 겸비한 ‘G-MAP Elite’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탄탄한 LTM 취·창업 지원 체계를 기반으로 2019년 호남-제주 권역 ‘나’ 그룹 중 취업률 1위를 달성함은 물론, ‘2021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 예비창업팀’에 원광보건대 식품영양과 학생들이 선발되기도 했다. 사업단은 여기에 멈추지 않고 학과 전공과 연계한 인큐베이팅 운영 시스템과 마케팅 실습 고도화를 통해 비즈니스 역량을 겸비한 학생 창업가를 양성하는 창업 선도대학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 원광보건대만의 독창적인 비즈니스 모델, ‘Rice Lab Complex’ = LINC+ 사업의 비전과 대학 발전을 위해 사업단은 URI 센터를 통해 지역사회의 Needs와 대학의 Seeds를 조합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 있다. 이를 위해 익산시의 농산식품 선도도시 추진전략인 ‘Rice(쌀)를 활용한 고부가 가치 상품화’와 전라북도의 핵심 산업 클러스터인 국가식품 클러스터 수요를 분석했다.

이를 원광보건대의 특성화 강점 분야인 바이오 식품, 보건복지 힐링 R&BD Seeds와 일체형으로 결합해 ‘URI-Rice Lab’과 ‘URI-Beauty Lab’라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대학의 독창적인 기술사업화 플랫폼인 ‘Rice Lab Complex’를 구축하고 지역과 지역 산업이 공동으로 플랫폼 관련 협동조합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협동조합은 고부가 가치 원천기술 개발 및 특허 출원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URI-Rice Lab’과 ‘URI-Beauty Lab’을 각각 기술자회사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업단은 ‘Rice Lab Complex’를 지역사회와 지역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새로운 대학 모델로 구축할 계획이다.

원광보건대가 '2021 우수성과 전시회, LINC+ 페스티벌'을 성료했다. (사진=원광보건대 제공)
원광보건대가 '2021 우수성과 전시회, LINC+ 페스티벌'을 성료했다. (사진=원광보건대 제공)

■ 비즈니스 모델 통해 공동 개발에 이어 수익 창출까지 = ‘URI-Rice Lab’를 통해 원광보건대는 쌀미강 추출액을 활용한 라이스 푸딩 제품을 상품화해 약 2억 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제품은 대학 내 Rice Lab 콤플렉스 협동조합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이외에도 4개의 지역과 연계한 공동 기술·콘텐츠를 개발하고 사업화해 대학 내 매장과 연계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URI-Beauty Lab’의 경우 글로컬 특성화 전문분야 관련 비즈니스 사업 추진을 위해 대학 내 ‘Dental Design Center’와 스마트 교육센터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4차 산업혁명 3D 산학 공동교육 및 장비 활용을 통한 교육을 진행해 지역사회 동반 성장의 선도적 역할을 제시하고 있다.

[산업체 인터뷰] 김민진 해피드림 원장, “지속적 산학협력으로 수익 증가와 새로운 판매처 확보했다”

해피드림은 2000년부터 창해 복지재단 산하 장애인 직업재활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이다. 지금까지 ‘작은 자들의 벗이 되자’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지역 사회와 함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행복한 일터를 만들고자 노력해왔다. 또한 총 9명의 사회복지 전담 직원이 43명의 장애인 이용자와 함께 제과제빵과 임가공 사업을 진행해 장애인이 자신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직업 재활을 지원하고 있다.

해피드림은 원광보건대 사회복지과와 2014년 가족회사 협약을 시작으로 학과 현장실습, 캡스톤 디자인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왔다. 중점 사업인 제과제빵의 경우 전문 기술의 부족으로 신제품 개발과 생산 이후 판매처 확보에 지장이 생기고 외부 매장이 없어 납품 위주의 수익 창출만 가능하다는 애로사항과 Needs를 가지고 있었다. 이를 원광보건대 LINC+ 사업단의 비즈니스 모델 연구개발로 생산과 납품을 위한 Seeds와 결합해 2018년부터 본격적인 산학협력 사업을 진행했다.

이후 3개 제품의 비즈니스 모델을 이전해 새로운 신제품을 개발했고 원광보건대 산학협력단의 김제, 고창, 무주 3개 어린이 급식관리 센터 위탁사업과 연계한 새로운 판매처를 확보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관련 산업 역량 강화는 물론, 2021년 기준 약 3000만 원의 수익을 낼 수 있었다. 장애인 직업재활 시설의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꾼 것은 덤이다.

원광보건대와의 협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학교와 공동으로 ‘Rice Lab Complex’ 협동조합을 출범시켰다. 이를 통해 대학 내 협동조합 매장을 구축할 수 있었다. 앞으로 해피드림은 협동조합을 기반으로 한 지속적 산학협력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원광보건대와의 동반 성장을 모색할 예정이다.

[학생 인터뷰] 조민하 식품영양과 재학생, “사회적 가치 창출하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 꿈”

원광보건대에 입학 이후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았지만 교수와의 상담을 통해 취업이 아닌 창업의 길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이에 같은 마음을 가진 학생들과 힘을 합해 교내의 창업 동아리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창업과 관련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동아리뿐 아니라 다양한 학과의 창업 동아리들과 경쟁하고 때로는 힘을 합쳐 부족한 점을 빨리 파악할 수 있었다. 다른 곳의 다양한 창업 아이템을 보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하기도 했다. 창업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보람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예비 사회적 기업에 도전했다.

도전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학업과 기업 운영을 병행할 수 있겠냐는 물음이었다. 물론 부담이 될 때도 있었지만 학교의 도움을 받아 학교 내 제품 판매와 같이 초기 시장 진입을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 또한 여러 분야 교수들의 조언과 기업가로 활동하는 사람들의 네트워킹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부족한 점을 바로 고칠 수 있었다.

최종 목표는 현재 진행하는 예비 사회적 기업에서 그치지 않고 고용노동부 인증을 받은 사회적 기업으로 발전하는 것이 목표다. 더불어 많은 학생들이 학교에 있는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에 참여해 “나도 창업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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