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영상콘텐츠·공연예술콘텐츠·미디어테크놀로지 등 핵심사업 추진
가족회사와의 긴밀한 연계로 취업률 제고 및 현장실습 이수율 상승
산학친화형 R&BD 체제로 재정자립화에 기여하는 비즈 캠퍼스 구현

‘방송예술 산업을 주도하는 글로벌 창의인재 양성 대학’ 동아방송예술대 (사진제공=동아방송예술대)
‘방송예술 산업을 주도하는 글로벌 창의인재 양성 대학’ 동아방송예술대 (사진제공=동아방송예술대)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동아방송예술대학교(총장 최용혁)는 ‘방송예술 산업을 주도하는 글로벌 창의인재 양성 대학’이라는 비전 아래 전 학과(계열)가 방송예술 분야로만 개설돼 있는 국내 유일의 방송예술 특성화 대학이다. DIMA 종합촬영소, DIMA TV(브릿지 TV), Virtual 스튜디오 등 방송예술인재 양성을 위한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동아방송예술대(DIMA)는 산학협력 활동 강화를 위해 2018년 4월 BIZ 캠퍼스화 등을 포함한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 ‘DIMA VISION 2022’를 새롭게 정비, 이와 연계해 산학협력 중장기 발전계획의 핵심과제를 설정했다. 산학협력의 5대 전략방향은 △콘텐츠 사업화 △방송예술 인프라 고도화 △사회맞춤형 인재 양성 △조직역량 강화 △산학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동아방송예술대 LINC+사업단은 산학협력 친화형으로의 체제 개편과 지역사회 기여를 통한 동반성장을 위해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하는 DIMA MACtory(Media & Contents Factory) Park 구축’을 목표로 설정했다. LINC+사업단은 성과창출형 비즈 모델 구축 및 운영, 산학협력 친화형 R&BD 체제 구축 및 운영을 통해 재정자립화에 기여하는 비즈 캠퍼스를 구현했다.

핵심사업은 △‘산업맞춤형’ 방송영상콘텐츠 사업 △‘사회맞춤형’ 공연예술콘텐츠 사업 △‘산업맞춤형’ 미디어테크놀로지 사업 등이다. 이는 동아방송예술대 LINC+사업단의 독창적 비즈니스 모델로, 대학의 재정수익 다각화에 기여함으로써 대학체제를 산학협력 친화형으로 개편하는 기반이 됐다. 산학협력 발전계획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대학의 체질을 바꿔온 것이다.

비즈니스 모델 운영을 통해 사업단은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지역사회 및 산업체와 산·학·관 협력을 통한 수익창출로 재정수익 다각화에 기여했고, 방송예술 분야 취·창업 및 현장실습 활성화에 일조했다. 특히 가족회사와의 긴밀한 연계로 취업률 및 현장실습 이수율이 상승했다. 이와 함께 시설·장비 공동활용으로 대학 및 지역사회, 산업체 공생발전에 힘을 실었다.

[산업체 인터뷰] 고혜성 ㈜고라이브 대표 “DIMA TV와 협업 등 비즈니스 고도화에 기여”

고라이브
고라이브

㈜고라이브는 방송 패러다임의 변화에 맞춰 인터넷 라이브 방송 및 소규모의 방송 제작 현장에 진출한 사회적 기업으로,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모든 사람의 표현 욕구를 실현하고 느끼기 위한 라이브 프로덕션입니다.

㈜고라이브의 주요 사업 영역은 방송중계 제작, 동영상 제작, 사진 촬영, 스튜디오 대여입니다. 2017년 9월 29일부터 2021년 6월 30일까지 학생창업기업으로 창업해, 가족회사 등록 후 협업 콘텐츠 제작, 재학생 수업 지원, 산학공동기술개발(방송 시스템 설계), 지역산학협력협의체 운영 등 LINC+ 산학협력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에 기여했습니다.

LINC+사업 지원에 가족회사 롤 모델(role model)을 제시한 후, 2017년 9월 방송기술과 재학 중 창업동아리 지원 사업에 개인사업자로 참여해 창업했습니다. 창업캠프, 전담 지도교수의 멘토링 지원 서비스를 통해 법인을 전환시킨 후 2018년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됐습니다.

㈜고라이브는 산학협력 중점의 역량을 가진 교원들과의 협업을 통해 산학공동기술을 개발(방송제작 시스템 설계), 청년문화 전문 방송 체널 DIMA TV의 화요콘서트, 예술극장 등 많은 협업 콘텐츠를 제작했습니다.

V LIVE 비틈TV 10PM 시즌3에서 하하·미노·지조의 ‘다줄 거야’, 하지영의 ‘연예 핫이슈’, 김풍, 주호민의 ‘풍기문란’까지 총 3가지의 예능 프로그램을 진행해 총 2000~5000명의 시청을 이끌어냈습니다.

이후 후배 재학생 수업 및 방송예술성공인 특강, 방송연예계열 노래 연기 실습 수업 지원, 창업 동아리 멘토 참여, 실용음악계열 제16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엔터테이먼트경영학과. 2019 서울뮤직 페스티벌 싱포유 행사 방송중계 지원 등 다양한 행사지원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리고 산학협력협의체 중 ‘지역미디어교육산업발전협의체’에 참여해 유관기업 및 대학과 산학공동기술과제 개발(VFX 활용 동영상 교육콘텐츠 제작)에 참여하였습니다. 또한 후배 창업 기업 활동을 지원하며 학생창업기업 ‘잇스테이지’의 멘토로 도움을 줬고, 기업신속대응센터 기술지도위원으로도 참여해 기업맞춤형 애로기술 및 컨설팅 심의 등을 수행했습니다.

향후 산학협력 방향은 첫 번째로 DIMA TV, 디마컬쳐스 등 학교 기업과 연계한 산학협력사업 추가 발굴 및 확대해 산학협력 비즈니스 모델을 심화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창업교육의 일원으로 참여하게 해 후배 학생창업가를 발굴해내도록 노력하고, 멘토 매칭을 통해 후배 창업가를 육성하고 관련 사업을 연계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업종이 다른 가족기업 간 연계를 지원하고 공동프로젝트를 추진해 다른 가족기업과 연계를 강화하는 것입니다.

[학생 인터뷰] 여동규(방송기술과 18학번) “중계차 장기인턴십 참여, 현장중심 실무능력 강화”

여동규 학생
여동규 학생

- 중계차 장기 인턴십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저는 원래 ‘청소년교육복지과’를 전공해 다른 직종에서 일했습니다. 늘 직업에 있어서 현실적인 부분과 하고 싶은 일에 대해 고민이 많았습니다. 막연하게 방송인이 되고 싶었는데 나이는 점점 먹고 섣불리 도전할 수 없었습니다. 2017년 당시 27살이었는데, 최소한 20년 넘게 제가 좋아하는 것을 해야겠다고 결심을 했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동아방송예술대에 대해 알게 되었고 용기 내서 도전했습니다. 입학식을 갔는데 학교 중계차 인턴분들이 생중계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습니다. 그때 그분들만 보였고, 중계차 장기인턴십이 학교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되었습니다.”

- 현장실습은 어떻게 이뤄지나.

“동아방송예술대 중계차는 2명의 전문 담당 직원과 6명의 인턴 학생들로 이뤄져 있습니다. 2009년 처음 중계차가 도입되고 수많은 선배 인턴 학생들이 발자취를 남겨 현재는 방송현장에서 알아주는 산업체가 됐습니다. 그 명성에 맞게 탄탄한 이론 교육 및 현장실습으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중계차 장기인턴십의 첫 교육은 중계차 메커니즘의 이해부터 시작되었고, 중계차의 재원, 내부 외부의 장비 등을 완벽하게 해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중계차 인턴 동기들과 스터디를 통해 지속적인 이론 및 실습이 이뤄졌습니다. 또한, 언제든지 곧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첨단장비를 이용한 현장중심교육으로 현장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이뤄졌습니다. 카메라의 설치 해체 및 카메라 라인의 연결, 해체 철수 과정 등을 반복해서 훈련했습니다.”

- 현장실습 과정은 어땠나.

“반복적인 실습교육과 적용으로 모든 내용이 정리되고 손에 익숙해지기 시작했습니다. 2020년 K리그2 중계가 확정되면서 저에게 좋은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현장에서 카메라와 비디오, 시스템, 송출 등 모든 것을 배울 기회가 생겼습니다. 교내 행사와는 크기부터 다른 경기장의 모습에 당황했지만 함께하며 금방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매주 K리그2 중계를 나가면서 많은 경기장이 비슷하게 생겼기 때문에 기존의 약식 도면이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도면과 더불어 실제 사진 위에 중계 도면을 만들었습니다. 새로운 중계 도면에 각 경기장 특성과 주의사항을 기록하고, 미흡했던 것을 참고해 대처방안을 준비했습니다. 그로 인해 동선 효율이 높아지고 시간이 크게 단축되었습니다. 아직도 이 경험은 어느 순간과도 바꿀 수 없는 기억이라고 생각합니다.”

- 인턴십을 마치고 느낀 점은.

“동아방송예술대 중계차 장기인턴십은 현장의 니즈에 맞는 현장중심인재를 끊임없이 발굴하고 교육훈련하는 현장중심 전문 교육시스템입니다. 제가 지냈던 HD중계차 장기인턴십은 다시 이전으로 돌아가도 지원을 할 정도로 후회도 남지 않고 미련도 남지 않은 제 인생에서 다시 오지 않을 소중한 추억이자 값진 경험으로 기억될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 소중한 경험은 저에게 도전하는 용기와 극복할 수 있는 끈기를 가르쳐주었습니다. 앞으로 주체적으로 제 삶을 살아가면서 이 현장에서의 추억과 경험들이 방송기술인으로 나아갈 때 중요한 밑거름이 되길 바랍다. 현장에서 필요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끊임없이 도전하겠습니다.”

- 인턴십을 통해 생긴 목표는.

“영상, 송출, 카메라, 음향에 대해 모두 다룰 수 있는 기술 감독이 되고 싶습니다. 처음 영상 보조를 하면서 색을 조정할 때 미세한 차이가 눈에 안 보였습니다. RCP에 대한 경험이 부족해 어려움이 많았는데, 벡터스코프와 웨이브폼에 대해 배우면서 객관적인 색상 값을 이해했습니다. 색을 수치로 바라보니 안 보이던 것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때 모든 분야를 이해하고 다룰 수 있는 기술 감독이 되고 싶다는 목표를 갖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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