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 사업화 통한 비즈캠퍼스 구축…기술사회 구현 선도 전문인력 양성
지역산업 연계 산학협력 생태계 고도화…공유가치 실현 및 재정자립화 추진
기술개발 21건 및 특허지원 38건 달성…1호 자회사 ‘㈜한라에코푸드’ 설립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제주한라대학교(총장 김성훈)는 1969년 설립된 향토명문사학으로, 명실상부한 도내 최고의 특성화대학이 되기 위해 끊임없는 변화와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그 결과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역량 우수대학’, ‘교육국제화 역량인증대학’, ‘정부초청 외국인 전문학사 장학생 수여대학’,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선정,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일반재정지원대학 선정’ 등의 우수한 성과를 도출해내고 있다.

제주한라대 LINC+사업단은 대학비전 ‘인간중심 기술사회 구현을 선도하는 전문인력 양성 대학’과 산학비전 ‘산학협력 생태계 고도화를 통한 공유가치 실현’을 토대로, 사업비전을 ‘기술지주회사 운영을 통한 산학협력 생태계 고도화’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비즈니스모델 산학협력 사업화를 통한 비즈캠퍼스 구축’이라는 사업목표를 수립해 지역산업 연계 산학협력 프로세스 고도화, 지역산업 연계 산학협력 생태계 고도화, BIZ 모델 사업화를 통한 재정 자립화를 추진전략으로 두고 있다.

사업 기간 동안 현장실습 참여학생은 2018년 1401명에서 2020년 1515명으로, 캡스톤디자인 참여학생은 2018년 348명에서 2019년 377명으로 증가했다. 창업강좌는 44개 개설됐으며 참여학생은 1306명으로 집계된다. 이와 같은 현장 실무형 교육 확대의 결과로 제주한라대는 LINC+사업 이후 졸업생 취업률이 2018년 73.0%에서 2020년 75.5%로 증가하는 성과를 만들었다.

■ 산학협력 인프라 개선, 실습실 구축 및 기자재 마련 = 제주한라대는 LINC+사업을 통해 산학협력에 필요한 시설 및 인프라를 더욱 확충해 활용하고 있다. 현재 16개 캡스톤디자인 실습실, 11개 창업 실습실이 구축돼 있으며, 학생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진행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실습실 구축과 연계해 산학협력 인프라 개선 및 기자재 구입 지원도 이뤄졌다. NETRO 시스템 구축 및 3D프린터 구입 등 관련 학과 및 부서에 약 6억8800만 원이 지원됐다. 또한 기업신속대응센터(URI) 및 공동장비활용센터를 구축해 교육 및 컨설팅 지원, 장비 임대 등 다양한 산학협력 지원 체계를 갖춰 운영하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의 산실은 올해 2021 산학협력 EXPO에서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부문 대상(교육부장관상)’과 ‘비즈니스모델 연계 영상콘텐츠공모전 부문 장려상(LINC+협의회장상)’ 수상 등의 우수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 가족회사 협력체계 강화, 산업체 공동기술개발 추진 = 제주한라대는 540여 개에 이르는 가족회사와의 협력체계 강화를 통한 산학협력에 힘을 쏟고 있다. 기술지도, 자문, 재직자교육 등에서 189건의 성과를 올렸다. 특히 산업체와의 공동기술개발과제 추진으로 기술개발 21건, 특허지원 38건을 달성했다.

무엇보다 기업신속대응센터(URI) 및 공동장비활용센터 내 수증드론, 촬영용 카메라, 세균측정기 등 약 7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가족회사 수요 맞춤형 공동장비를 구비했다. 현재까지 123건의 공동장비 운영 실적을 이뤘고 이를 통해 대학의 자체적인 재정 자립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전문대학 최초로 2020년 교육부에서 기술지주주식회사 설립을 인가받은 후 2021년 9월 1호 자회사 ‘㈜한라에코푸드’를 설립했다. 현재 잼, 비자 스프레드, 누가 등 다양한 상품군을 구성하고 실제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 제주 산학협력 선도하는 교육기관 = 제주한라대는 현재 유지취업률 81%로 준수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학생의 취업역량강화를 위해 학생복지처, 인력개발원, 직업훈련센터, 취·창업지원센터, 듀얼공동훈련센터 등 다양한 취·창업 관련 부서를 운영하면서 학생들의 역량강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Hall In One Plus 취업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자아탐색부터 실전취업까지 5단계의 코스 및 프로그램을 운영, 입학 시부터 학생들을 관리해 졸업 후 즉시 취업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체계를 구축했다.

제주한라대는 그간 제주도내 산학협력을 선도하는 교육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연계해 △지역사회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지역사회 맞춤형 기술지원 △공동기술개발 추진 △마을만들기 사업 추진 등 총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연계 체제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도내 여러 산업체 및 기관들과의 협의체 운영을 통해 지역과 교육기관이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꾸준히 구축해나가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협력 사업을 계획 및 추진해나가고 있다.

[재학생 인터뷰] 김효선 효선떡방 대표(호텔조리과 2학년) “LINC+사업 실전창업지원 통해 창업 꿈 이뤄”

효선떡방
효선떡방

10여 년 전 대학을 미처 마치지 못하고, 결혼 후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벌써 40대가 되었습니다. 40대가 되어보니 문득 지나간 세월의 아쉬움을 느꼈고,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다시 대학에 들어가 꿈을 펼쳐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대학에 와보니 젊은 친구들과의 학교생활과 온라인 교육 등에 있어서 적응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포기할 수 없었고, 적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다가 ‘캡스톤디자인 실습’이라는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캡스톤디자인은 학생들이 함께 팀을 구성, 창의적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취·창업으로 연결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활동이었습니다. 저는 호텔조리과 학생으로서 캡스톤디자인을 통해 젊은 친구들과 함께 직접 음식을 만들고 레시피를 개발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이는 그동안의 왠지 모를 벽을 허물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캡스톤디자인은 이외에도 실제로 창업을 꿈꾸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떡을 매우 좋아했던 저는 제주 전통 떡에 대한 관심이 매우 많았는데, 막상 창업을 하기에는 모르는 것도 많고 어려운 부분이 많아서 커다란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를 LINC+사업단에서 실전창업지원이라는 사업을 통해 해결해 주셨습니다.

실전창업지원을 통해 컨설팅을 받고, 창업계획서를 작성하며 창업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실질적인 기자재 및 재료 구입 등을 지원받으며 실제 창업에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이에 본격적인 창업 공간을 알아보던 중, LINC+사업단의 추천으로 제주특별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지원하는 창업지원사업에 지원 및 선정되어 실제 창업에 성공했습니다. 사업 지원 과정에서 서류 작성부터 발표 준비까지 모든 부분을 LINC+사업단 교수님들과 담당선생님들께서 도와주셨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 주셨습니다.

저는 지금 ‘효선떡방’이라는 가게를 창업해 제주 전통 떡 만들기 체험과 떡 판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꿈꿨던 제 가게를 차리고 운영하게 되어 매우 기뻤습니다. 이렇게 성공적으로 창업을 한 것은 모두 LINC+사업단 교수님들과 선생님들의 아낌없는 지원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