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네트워크 강화·산학지원조직 운영 등 ‘산학협력 친화형 체제’ 적용
‘4 Tech 비즈니스 모델’ 구축…대학 인프라 활용해 지역특화산업 집중 육성
Biz-Star·Biz-Doctor·Biz-Tech 등 ‘3-Biz’…경제 활성화 디딤돌 역할 수행

대학 전경 (사진제공=충청대)
대학 전경 (사진제공=충청대)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충청대학교(총장 오경나)는 산학협력 고도화를 통해 지역 산업을 선도하고 미래성장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산학협력 고도화를 통한 비즈 캠퍼스(Biz Campus) 구축, 산학협력 친화형 교육과정 체제 구축, 미래 산업을 주도할 사회맞춤형 창의인재 양성, 지역사회 및 지역산업을 선도하는 Biz-Star 양성을 목표로 산학협력선도대학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INC+육성사업은 대학이 국가 및 지역산업과 연계해 신산업분야 창출, 우수인력 양성 등 산업발전 및 혁신을 선도하고,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사업이다. 충청대는 글로컬 산학혁신체제 구축을 통해 미래 산업사회에서 요구하는 인재 양성에 대학의 역량을 모으고 있다.

■ 산학인프라 4차산업에 집중 = 충청대는 산학협력 지역 네트워크 및 산학지원조직 등 산학협력 친화형 체제를 적용하고 평생직업교육관, 테크노센터, 창의스튜디오, 창업지원 공간, 창의설계공작실, 메이커 스페이스 등 산학기반의 인프라를 활용해 새로운 4차 산업에 집중하고 있다.

충청대가 위치한 충북 청주는 스마트IT부품 분야 사업체 908개, 종사자 3만 명 등 관련 산업이 집적돼 있다. 연구개발강소특구, 과학벨트 기능지구, 차세대방사광가속기 사업지로 지정돼 충북의 신성장산업과 전략사업을 비즈니스 모델과 연계해 △바이오 Tech △스카이 Tech △스마트 Tech △미디어 Tech 등 4가지 모델을 기반으로 ‘4 Tech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운영했다.

■ 충북 지역 전략·특화산업과 연계 = 충청대는 LINC+사업을 통해 충북 지역의 전략·특화산업에 기반한 ‘4 Tech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운영, 지역 산업체와 연계된 산학 친화적인 비즈니스 교육과정 운영으로 자연스럽게 대학의 재정자립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바이오 Tech’는 식의약품분석과, 식품영양외식학부가 참여해 헬스건강식품 사업과 테크노센터 인프라 지원에 나선다. ‘스카이 Tech’는 항공자동차기계학부 항공정비전공이 항공정비 훈련시설 인프라를 활용해 충청대 항공기술교육 협동조합을 설립, 항공정비 및 항공교육 사업을 지원한다. 충북테크노파크의 경항공기 제작인증 프로세스를 공동으로 구축해 국토교통부 인가 신청을 준비 중에 있다.

‘스마트 Tech’ 전자통신전공과 전기전공은 4차 산업혁명 기반 스마트 IT 분야를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미디어 Tech’는 청주문화도시사업과 연계해 시각디자인과와 방송광고제작전공이 창의스튜디오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지원사업과 콘텐츠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충청산학포럼 (사진제공=충청대)
충청산학포럼 (사진제공=충청대)

■ ‘3-Biz’ 통해 Biz-Campus 구축 = 충청대 LINC+사업은 대학의 중장기발전계획과 맥락을 같이한다. 창의융합 Biz-Star 인재양성 및 인증제 도입, 비즈니스 모델 운영을 통한 수익창출을 목표로 지역사회의 산학연관 관계자들과 함께 충청대 LINC+사업단만의 특성화 모델인 ‘3-Biz’를 통해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3-Biz’는 △Biz-Star △Biz-Doctor △Biz-Tech 등 3가지로, Biz-Star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특히 Biz-Doctor는 각 분야의 자체 인력풀과 충북테크노파크의 인력풀을 공유하고 있어 다양한 분야로의 지원이 가능하도록 체계를 구성했다.

Biz사업 프로그램은 상호 순환작용으로 일자리 창출과 기업 경쟁력 확대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의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된다. 비즈니스 모델 기반 Biz-Tech는 수익창출로 대학의 재정자립화는 도모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이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 고도화로 학내 전체를 Biz Campus로 구축해 산학협력 고도화를 위한 지역사회 동반 성장과 미래형 최고 전문기술 인재 양성 대학의 목표를 달성해 ‘산학협력 고도화를 통한 지역산업 선도 및 미래성장 인력양성’의 사업 비전을 실현해 나아가고 있다.

■ 산학친화형 교육체계 구축 및 확대 = 충청대는 비즈니스모델 기반 5ST 캡스톤디자인이라는 정규과정을 개설했다. 학내외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개발 진행함으로써 재학생에게 획일화된 교육과정이 아닌 다양한 교육과정 체계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이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산학전공, 융합교과, 산학교양, 창업교과목 등을 개설해 정규과정에 편성, 재학생들이 보다 폭넓은 융합 창의 인재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교과과정을 개편함으로써 산학친화형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취업역량강화를 위한 New 4C 프로그램을 구성해 재학생들의 역량강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창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Frontier 4MACS 창업프로그램으로 재학생들에게 창업의 기회 및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창업 이후에도 학내외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해 지속적인 지원과 모니터링을 제공, 성공적인 창업 및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인재양성 교육 협약 (사진제공=충청대)
인재양성 교육 협약 (사진제공=충청대)

■ COVID-19 극복 위한 ‘Key-URI’ 운영 = 충청대는 One-Stop 기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신속대응센터(‘Key-URI센터’)를 통해 지역산업 Biz 생태계 고도화를 위한 중추적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고 있다.

Key-URI센터는 기술지원 및 공동장비 지원 등의 ‘One-Stop 기업지원’, 시제품 제작 지원 및 4차 산업혁명 맞춤형 교육지원 등의 ‘R&BD 지원’, 기업의 홍보 및 디자인 지원 등의 ‘홍보마케팅 지원’, 지역사회 파트너십 교육 등의 ‘지역·기업 종합지원’ 등 기업과 대학이 서로 협력하고 상생하도록 하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충청대 LINC+사업단은 가족회사, 산학협력협의체, 기업인 협회, 대내외 전문인력 등의 인력풀과 충북 지자체 및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충북 테크노파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의 22개의 지역 핵심채널을 확보해 충청산학포럼으로 확대 개편해 연계협력을 강화했다.

특히 충북이노비즈협회와 연계한 기업지원과 COVID-19에 의한 따른 기업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수시로 기업지원신청을 접수 받아 기업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전문인력 풀을 활용해 찾아가는 전문인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nterview] 정식항 충청대 LINC+사업단장 “산학협력 고도화 실현…Biz-Campus 구축 성과”

우리 충청대는 LINC+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산학협력 고도화를 실현함으로써 Biz Campus를 구축하고자 했습니다. 대학 재정자립화, 수요기반 산학협력 친화형 교육과정 체제 구축을 통한 비즈니스모델 운영, 창의융합 교육운영을 통해 미래 산업을 주도할 사회맞춤형 창의인재양성, 쌍방향 체제를 기반으로 지역사회/지역산업을 선도하는 Biz-Star 양성을 사업의 목표로 수립하여 추진했습니다.

우리 대학 LINC+사업의 가장 큰 특징 중 첫 번째는 Edu Action입니다. 비즈니스 모델 기반의 5ST 캡스톤디자인, 산학전공, 산학교양, New 4C 취업프로그램, Frontier 4MACS 창업 프로그램 등 산학협력 친화형 교육과정 운영으로 참여 학생의 취업률이 대학의 취업률 대비 10%p 향상의 결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었습니다.

3차년도부터 시작된 우리 대학 LINC+사업의 두 번째 특징은 Biz Action입니다. 비즈니스 모델 창출과 사업화를 동시에 진행하는 과정에서 4 Tech의 비즈니스 모델이 3개의 협동조합으로 구축 완성되고, Key-URI 센터의 지원 하에 수익모델을 발굴해 수익창출이 이뤄지도록 사업을 진행하게 됨으로써 Biz-Campus 구축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지역사회 네트워크인 충청산학포럼이 지역 내의 22개 이상의 기관 및 산업체 협회가 모여 산학협력을 위한 다양한 쌍방향 산학혁신 의제를 가지고 논의할 수 있었던 광경은 사업 수행의 가장 큰 보람이었습니다. LINC+사업의 결실에 따라 향후 산학협력의 모범적인 대학의 모습을 상상하며 다음 사업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산업체 인터뷰]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이차전지용 LEAD TAB 생산성 향상 위한 자동화 설비 개발”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유진테크놀러지(대표 여현국·이미연)는 이차전지 생산 관련 정밀금형, 자동화 장비, 정밀기계부품 개발 기업입니다. 품질 완벽주의를 통한 고객신뢰를 기반으로 국내 최고의 종합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특히 현재 주력산업 분야로 이차전지에 사용되는 LEAD TAB을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 생산하고 있습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열정으로, 변화와 혁신기술을 통한 고객사로부터의 신뢰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국내외 유수기업과의 기술협력 그리고, 연구개발과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중국, 폴란드, 헝가리 등 해외 주요거점에 현지 생산공장을 건립, 기술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고 시장상황에 맞춤형 대응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충청대 동문이면서 가족회사로서 저는 LINC+사업단 전문연구인력의 적극적인 홍보로 기업맞춤형교육, 취업연계형 주문식교육, R&BD 기술개발 지원 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해 인지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보다 우선순위를 정해 시행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판단, 회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이차전지용 LEAD TAB 제품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자동화 설비 개발을 진행하도록 했습니다.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과 기술지원으로 제품개발에 성공해 중국 등 해외 수출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이런 경험들은 2022년도에는 기업맞춤형교육과 채용연계형 주문식교육을 통해 충청대 기업신속대응센터와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고자 합니다. 대학을 산학협력 친화형 체제로 바꾸고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 이 사업을 통해 지역 내에서 산학협력 중심대학으로 발전한 것을 느끼니 동문으로서 매우 흐뭇하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산학협력 사업이 계속되어 대학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공유 협업 생태계가 조성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