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신속대응센터(URI) 중심 대학·지역사회간 공생 이뤘다”
LINC+ 산학협력 고도화형 사업, 비즈 캠퍼스 구축해 지역사회 상생발전 선도
청년 취·창업 확대, 중소기업 혁신 지원, 지역사회 발전 등 다양한 성과 창출
비즈니스 모델 구축으로 기업지원·산업교육·재정 자립화 등 선순환 구조 구현

[1면 TOP 사진] 전문대 LINC+ 산학협력 고도화형 사업단협의회가 지난 5년 동안 기업신속대응센터(URI)를 중심으로 대학과 지역사회와의 공생발전을 위한 선순환 구조를 이뤄냈다. (사진제공=전문대 LINC+ 산학협력 고도화형 사업단협의회)
전문대 LINC+ 산학협력 고도화형 사업단협의회가 지난 5년 동안 기업신속대응센터(URI)를 중심으로 대학과 지역사회와의 공생발전을 위한 선순환 구조를 이뤄냈다. (사진제공=전문대 LINC+ 산학협력 고도화형 사업단협의회)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 육성사업이 5년 동안의 장정을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LINC+사업을 통해 사업수행 전문대학들은 청년 취·창업 확대, 중소기업 혁신 지원, 지역사회 발전 등 다양한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사회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 확산으로 학생의 취업과 기업의 구인 간 미스매치를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 육성사업의 후속으로 진행된 LINC+사업이 올해 2월말 종료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한 상생을 위해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산학협력 고도화형 등으로 구분해 전문대 LINC+ 육성사업을 시행해 왔다. 특히 LINC+ 산학협력 고도화형 사업을 수행한 전국 15개 전문대는 기업신속대응센터(URI센터)를 거점으로 지역사회와의 공생에 힘을 쏟아왔다.

전문대 LINC+ 산학협력 고도화형 사업은 대학과 지역사회의 상생발전을 비전으로 추진됐다. 지역사회를 선도할 비즈캠퍼스를 구축한다는 목표 아래 지역사회와의 연계, 비즈캠퍼스 구축 등을 핵심 가치로 설정했다. 기존의 산학협력의 범위가 산업체에 국한돼 있었다면 LINC+는 지역사회로 영역을 넓혔다는 데 의의가 있다.

지역 산업체와의 협력은 물론이고 지역사회를 광범위하게 끌어들여 상생발전토록 유도한 것이 전문대 LINC+ 산학협력 고도화형 사업의 핵심 내용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참여대학 모두가 대학별 특성에 맞춰 지역사회와 협력이 가능하도록 사업을 수행했다. 지역기업을 비롯해 지자체를 포함, 지역 내 초중고교 및 유치원에 이르기까지 모두 연결되는 시스템이 만들어졌다.

김상교 전문대 LINC+ 산학협력 고도화형 사업단협의회 회장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을 말하는 차세대 산업혁명은 혁신적인 기술과 융합, 창의적 아이디어 등 새로운 경제패러다임의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이런 변화 속에서 창의적 아이디어를 통해 사업화 연계할 수 있는 기술과 콘텐츠를 개발하고 비즈니스를 추진, 산‧학‧연‧관이 협력해 대학과 지역사회가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한 사업이 바로 LINC+ 산학협력 고도화형 사업이다”라고 했다.

김 회장은 또 “산업이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해야 하는 대학도, 이윤 극대화를 목표로 하는 기업도, 지역간 균형발전 위해 지역경제를 육성할 의무가 있는 국가도, 주목하고 피할 수 없는 당면과제라 생각한다. 사업에 참여한 대학들은 우선 산학협력 고도화를 위해 대학의 체제를 개편했다. 학생들의 창의 및 취‧창업 역량 강화를 위해 산학협력 친화형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함은 물론,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정성적인 산학협력 활동을 추진해 왔다”고 강조했다.

■ 지역 비즈니스의 허브가 된 대학 ‘Biz Campus’ = 기존의 산학협력은 대학에서 지역산업체들에게 현장실습이랑 취업 등을 부탁하는 형태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산학협력 고도화형에 참여하는 대학들은 더 이상 수동적인 자세에 머물러 있지 않았다. 대학을 지역의 비즈니스 허브인 ‘비즈 캠퍼스(Biz Campus)’로 육성, 발전시키고 적극적인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통해 기업지원, 산업교육, 대학재정 자립화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것이다.

또한 기존 산학협력의 범위가 산업체와의 네트워크에만 국한돼 있었다면, LINC 및 LINC+사업은 지역사회와 상생발전을 통해 대학과 기업이 공생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었다. 그 중심에 사업 참여대학마다 설치한 기업신속대응센터(URI)가 있다.

지역사회 및 관련 기업의 요구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해 대학이 산학협력과 지역발전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하는 조직이 필요했다. 이에 신설된 기업신속대응센터(URI)를 통해 기업과 지역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동시에, 그 과정에 학생들을 참여시켜 △산업실무형 인재 △기여하는 인재 △문제해결형 인재를 양성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

LINC+ 산학협력 고도화형 사업에 참여한 대학들은 대학의 특성화 분야에 따라 △보건의료 △공학 △서비스제조 △방송예술영상 등 크게 네 개 분야로 나뉘어 사업을 수행했다. 참여대학은 총 15개로 그간 각자의 강점 분야에서 그들만의 독창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발전시키는 성과를 쌓아왔다.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경남도립거창대학 △경남정보대학교 △대경대학교 △대구보건대학교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동의과학대학교 △아주자동차대학 △용인예술과학대학교 △원광보건대학교 △제주한라대학교 △춘해보건대학교 △충청대학교 △한국영상대학교 △한양여자대학교 등 15개 사업단은 사업성공을 위해 서로 교류하고 정보를 교환하며 성과를 공유해 오면서 더 큰 시너지를 만들어냈다.

김상교 회장은 “그간 LINC+ 산학협력 고도화형 사업을 통해 15개 사업단은 대학의 체질을 인사, 조직, 제도 등에서 산학협력 친화형으로 개선해 왔으며, 강점 분야 특성화 및 수익창출 등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해 왔다”면서 “2022년 교육부에서 미래인재양성 등 대학 산학연협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대학과 산업계의 상생발전을 지원하는 LINC 3.0 사업을 추진하는 바, 고도화형 LINC+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15개 대학은 그간의 사업성과를 계승·발전시켜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산학협력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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