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3유형(후진학선도형)의 마지막 성과 공유‧확산 워크숍을 2월 15일부터 1박 2일간 진행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업단장님만 모시게 된 점은 많이 아쉽지만 지난 3년 또는 2년간 운영한 사업의 실적과 성과를 되돌아보며 전문대학의 앞날을 준비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축적했다는 것에 대해 보람을 느꼈을 것 같다.

전국 46개 전문대학이 25개의 단독 혹은 컨소시엄 사업단을 결성해 지역 직업교육거점센터를 구축하고 산학관 거버넌스를 구성해 협력적으로 운영했다. 이러한 든든한 조직을 기반으로 각 사업단은 지역사회‧산업의 다양한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매년 40개 내외의 과정을 운영했으며 사업 마지막 해에는 총 2만 1000여 명이 성공적으로 수료하게 됐다. 물론 취‧창업 지원 및 후진학 연계 등에는 한계가 있었지만 2021년 과정이수자의 약 28%가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혁신협의회의 조사에서 91.2%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전문대학의 고등직업교육 역량이 단기 평생직업교육과정 운영에도 유감없이 발휘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지역 평생직업교육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다양한 학습자 맞춤 직업교육 프로그램 제공 및 지역사회-산업계 연계 강화’라는 교육부의 3유형사업 추진 목적을 충실히 이행했음을 보여줬다. 단기간에 이렇게 성인학습자 대상의 새로운 교육수요를 창출하고 그 성과를 적극적으로 공유‧확산해 학위‧비학위 과정을 통합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다 함께 마련할 수 있었던 이면에는 참여 대학마다 총장님께서 늘 앞에서 잘 이끌어주시고 사업단의 단장님과 교‧직원님의 끊임없는 열정과 헌신이 자리하고 있다. 늘 함께하며 큰 도움 주신 46개 후진학선도형사업 참여 전문대학의 총장님, 사업단장님, 교‧직원님 그리고 전문대학 미래 준비에 큰 도움이 되는 좋은 사업을 기획하고 충실히 뒷받침해 주신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등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이제 그간 각 사업단에서 축적한 성인학습자 대상 고등직업교육 역량을 아낌없이 공유·확산해 전문대학이 평생직업교육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또 한번 마음을 모아주시면 감사하겠다. 

<한국대학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