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초접전으로 맞붙었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가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가 9일 오후 7시 30분 투표 종료와 함께 발표됐다. 이재명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밝힌 응답자 비율은 47.8%, 윤석열 후보는 48.4%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윤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두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오면서 개표 결과를 쉽게 가늠하기 어렵게 됐다.

다만 종합편성채널 JTBC가 단독으로 실시한 출구조사에는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이재명 후보를 선택했다는 응답이 48.4%, 윤석열 후보에 투표했다는 응답은 47.4%로 나타났다. 역시 오차범위 내 접전이기는 하지만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와 달리 이재명 후보가 앞섰다.

이번 방송사의 출구조사에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36.93%의 사전투표와 오후 6시 이후 실시한 확진자와 격리자 투표는 반영되지 않았다.

방송사들은 직접 사전투표 출구조사 대신 사전투표 참여자의 데이터와 투표 전 진행했던 여론조사의 추이를 반영해 보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