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한국영상대학교(총장 유재원)가 제50주년 성년의 날을 맞아 대학 아트플라자 야외무대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세종문화원과 함께 ‘전통 성년례’를 16일 개최했다.

성년례(成年禮)는 고려 광종 때인 965년(광종 16)에 세자 유(伷)에게 원복(元服)을 입혔다는 데서 비롯됐다.

행사에는 10명의 유학생들이 참석해 성년자 다짐, 성년선서, 술의 의식, 가자례, 큰손님 수훈(垂訓), 필례선언(禮畢宣言) 순으로 진행됐다. 대학 2.8청춘 동아리가 행사에서 K-POP커버댄스 축하 공연을 펼쳤다.

행사에 참여한 카자흐스탄 틸렉테스 나짐 유학생은 “한국의 전통 성년례에 참여해 성년의 의미와 문화를 배울 수 있어 매우 기뻤다”며 “나의 모교가 될 한국영상대에서 열심히 수학해 자랑스러운 한국영상인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