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
'일반재정지원대학' 선정
LINC3.0 등 다양한 국책사업 선정
포스트코로나 대비 교육환경 혁신
'하이브리드 디지털 캠퍼스' 실현

우송대학교 엔디컷빌딩 외경
우송대학교 엔디컷빌딩 외경

[한국대학신문 장혜승 기자] 우송대학교(총장 오덕성)는 ‘실무중심 역량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입학-졸업-취업’ 전 과정의 학생지원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이 같은 행보는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교육환경에 발맞춰 하이브리드 디지털 캠퍼스의 실현에 힘을 쏟고 있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해외 명문대학들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인재를 양성하는 등 지역 명문사학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교육부의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되면서 재학생들에게 해외 연수 및 장학제도 확대, 교육프로그램 확충 등 더 많은 지원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정부가 주관하는 다양한 국책사업에 선정돼 학생들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 LINC 3.0 선정, 6년간 약 120억 원 지원 = 우송대는 △2018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SW중심대학 지원사업 △2020년 교육부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2021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RIS) 및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에 선정됐다. 지난 4월에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주관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3.0) 협력기반구축형’에 최종 선정돼 6년간 약 120억 원의 국고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러한 성과는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취업률 전국 1위(졸업생 2000명 이상 3000명 미만)라는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2022년 입학하는 신입생들에게는 보다 강화된 실무중심,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해 국내 및 해외무대에서 활약할 인재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 현장맞춤형 인재 양성 철도물류대학 = 철도물류대학은 2019~2021년까지 철도공기업과 철도 관련 기업에 210여 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우송대가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에 선정되면서 철도물류대학은 융합적인 사고와 복합적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S-Rail 인재상을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교육과정 및 교육환경의 혁신으로 지능형철도인력을 양성하는 데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능형철도시스템에 필요한 전문기술교과를 4차 산업 핵심기술인 △IoT‧AI △자율주행열차 △빅데이터 분야로 분류하고 △철도전기시스템전공 △철도차량시스템학과 △철도건설시스템전공 △IT융합학부 △미래기술학부 등 총 5개 학부(과)의 교육과정을 상호 융합과정으로 개편했다.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체계를 구축하고 팀워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프로젝트 및 문제해결 중심의 수업을 진행하는 한편 학생역량에 따라 교육과정을 기초교과, 전문교과, 심화설계교과로 구분해 운용할 계획이다.

우송대 AI빅데이터학과
우송대 AI빅데이터학과

■ AACSB 인증획득으로 세계 상위 5%의 명문 국제경영대학 입증된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 =  지난 2008년에 설립된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은 설립 6년 만에 세계 상위 5% 대학들만이 보유한 AACSB(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 인증을 획득했고 2019년에 재인증을 받았다. 글로벌 교육의 우수성이 입증된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은 100% 영어강의와 우수한 교수진, 특성화된 프로그램, 60여 개 국가의 유학생과 공부하는 글로벌 교육환경을 통해 최상위 국제경영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엔디컷국제대학’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 = 지난 2017년,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인재양성을 목표로 확대 개원한 엔디컷국제대학(Endicott College of International Studies)은 △AI·빅데이터학과 △글로벌호텔매니지먼트학과 △글로벌융합비즈니스학과 △융합경영학부(경영학전공, 세무·부동산학전공) △Endicott 자율융합학부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각각의 학부는 해외대학과의 복수학위제도, 해외인턴십, 전공자기주도설계, R-IEP(영어 집중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재학생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인재양성에 초점을 맞춘 AI·빅데이터학과의 경우 소프트웨어 개발자, 정보보안(사이버보안) 전문가, 데이터베이스 관리자, 빅데이터 분석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엔디컷국제대학의 유일한 공학 계통인 AI·빅데이터학과는 학생들에게 인문학, 국제학, 경영학 등과 융합된 교육과정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문제를 이해하고 융합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능력과 지식을 갖추게 한다. 인문학을 필두로 한 융합교육을 바탕으로 4차 산업 혁명의 기반 기술로 떠오르는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과 같은 최첨단 응용 기술 관련 과정을 교육한다. 

글로벌호텔매니지먼트학과는 국제적인 호텔 서비스업계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영어집중교육, 해외 연수, 해외 인턴십 등 다방면으로 지원한다. IHG Academy를 운영하고 이를 통해 졸업 전 직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해외 12개, 국내 6개의 호텔 및 단체와 협약을 맺어 학생들에게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학과가 개설된 2015학년도부터 현재까지 115명 이상이 괌, 사이판 등에서 해외연수를 했고 17명 이상이 해외 소재 호텔에 취업한 점이 돋보인다.

■ 해외 대학과 다양한 교육협력 프로그램 진행 = 우송대는 글로벌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해외 대학과의 다양한 교육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조리관련 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유학을 가지 않고도 우송대 캠퍼스에서 프랑스 최고의 조리명문 폴보퀴즈의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폴보퀴즈 복수학위과정을 지난 2017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62명의 학생들이 두 대학의 학위를 취득했다.

스페인 최고의 명문대학인 바르셀로나대학교 CETT-UB(University of Barcelona)와도 복수학위 및 학점인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호텔외식조리대학 재학생들은 우송대에서 2년, CETT-UB에서 2년을 공부하고 졸업하면 우송대와 바르셀로나대학교 학위를 모두 취득하게 된다. 또 외식조리학부 학생들은 1년 42학점 과정의 컬리너리 학점인정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CETT-UB는 바르셀로나 대학교의 호텔관광외식조리대학으로 유럽에서 10위 안에 드는 Tourism, Hospitality & Gastronomy School이며 특히 조리 분야는 스페인에서 최상위 수준이다.

지금까지 38명의 퓰리처상 수상자를 배출한 미국 최상위권 언론대학인 노스웨스턴대학교(Northwestern University) 메딜 스쿨(Medill School of Journalism)과 썸머 스쿨도 운영하고 있다. 우송대 재학생들은 1주일간 메딜 스쿨에서 강의를 듣고 구글, 크래프트 등 미국 내 세계적인 기업들을 방문하여 마케팅 현장 실무를 배우게 된다. 중국 북경대와는 3+1+2 석사연계과정을 운영한다. 우송대에서 3년, 북경대에서 1년 공부해 학사과정을 마친 후, 다시 북경대에서 2년의 대학원과정을 마치면 북경대학교 석사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중국의 석사과정은 보통 3년인데 우송대는 북경대와 협약을 체결해 2년 만에 북경대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 해외 명문대학 복수학위 및 유수 기업 인턴십 통한 해외취업 성과 주목 = 우송대 졸업생들이 해외취업에 성공한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미국 페어몬트 주립대학교(Fairmont State University)와 2+2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간호학과는 40명의 졸업생이 미국 간호사 면허를 취득했다. 특히 2020년 졸업한 이소현 씨는 미국 간호사면허를 취득해 현재 WVU((West Virginia University) Medicine의 루비 메모리얼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작업치료학과를 졸업한 최고은 씨는 2019년 10월 미국작업치료사 면허를 취득하고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오로빌의 전문요양시설(Skilled nursing facility)에 취업해 자신의 꿈을 펼치고 있다. 미국에서 작업치료사 면허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미국에서 대학(6년)과정을 졸업하고 작업치료사 시험에 합격해야 하지만 우송대 작업치료학과는 세계작업치료연맹(WFOT) 교육과정 인증을 받았기에 최고은 씨는 우송대 졸업 후 바로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석사과정에 진학할 수 있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