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메디컬·인공지능·4차 산업혁명 첨단학과 클러스터 고도화
QS세계대학평가 두각·재정지원사업 석권…교육·연구 성과 입증
‘DESIGNer’로 미래 이끌 창의적 인재·윤리적 리더 양성에 박차

가톨릭대 전경. (사진= 가톨릭대)
가톨릭대 전경. (사진= 가톨릭대)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가톨릭대학교(총장 원종철)는 미래 첨단분야를 이끌어 나갈 인재양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첨단분야 인재육성을 본격화하기 위해 최근 3년간 △의생명과학과(2021학년도) △인공지능학과(2021학년도) △데이터사이언스학과(2022학년도) △바이오메디컬소프트웨어학과(2023학년도) 등 5개 첨단학과를 잇달아 신설했다.

■ 미래 첨단학과 클러스터 고도화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선도 = 가톨릭대는 ‘10대 혁신전략’의 일환으로 ‘첨단학과 클러스터’ 구축에 대학의 역량을 집중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환경 변화에 따른 미래지향적인 교육 서비스 체제와 인프라를 다각도로 구축하고 첨단 분야의 인재 육성을 본격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첨단학과 클러스터’는 △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2020학년도) △의생명과학과(2021학년도) △생명공학과가 중심이 되는 바이오메디컬 첨단학과 클러스터, △인공지능학과(2021학년도) △데이터사이언스학과(2022학년도) △바이오메디컬소프트웨어학과(2023학년도) △의료인공지능학과(대학원, 2020학년도)를 주축으로 한 인공지능 첨단학과 클러스터 등 두 축으로 구성된다.

바이오메디컬 첨단학과 클러스터는 가톨릭대의 강점 분야인 의생명과학과, 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 약학과, 의학과, 생명공학과, 간호학과 등이 하나로 연결되는 클러스터다.

그중 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는 첨단 바이오와 제약산업을 선도하는 실무형 특화 인재 양성 학과다. 의생명과학과는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생명 연구 전문 인력과 산업 인력을 양성한다.

인공지능 첨단학과 클러스터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인공지능학과, 데이터사이언스학과, 바이오메디컬소프트웨어학과, 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 컴퓨터정보공학부, 정보통신전자공학부, 에너지환경공학과로 연결되는 클러스터를 의미한다.

인공지능학과는 지식정보화 사회를 선도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AI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학과다. 2023학년도에 신설되는 바이오메디컬소프트웨어학과는 의료 현장에 필요한 의료인공지능, 의료기기 프로그램 설계 등 바이오의약분야 소프트웨어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

가톨릭대는 첨단학과로 구성된 첨단학과 클러스터와 8개 대학병원으로 이뤄진 국내 최대 의료 네트워크가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가톨릭대가 4차 산업혁명 첨단기술과 차세대 의생명 기술 분야의 선도 대학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톨릭대는 ‘10대 혁신전략’의 일환으로 ‘첨단학과 클러스터’ 구축에 대학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공학계열 학생들이 실습수업을 하고 있는 모습.
가톨릭대는 ‘10대 혁신전략’의 일환으로 ‘첨단학과 클러스터’ 구축에 대학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공학계열 학생들이 실습수업을 하고 있는 모습.

■ 세계 대학 평가·대형 국가 재정지원사업 통해 대학 역량 입증 = 가톨릭대가 펼쳐 온 대학혁신 노력은 국내외의 대학평가에서 교육·연구 역량을 크게 인정받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가톨릭대는 최근 세계 3대 대학평가기관의 하나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2022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대학 순위 14위에 올랐다. 교육과 연구에 새 지평을 열기 위해 가톨릭대가 투자하고 노력한 결실이다.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는 2020년, 2021년 2년 연속 최고등급인 ‘최우수 A등급’을 획득했다.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 일반재정지원대학 선정되면서 탄탄한 재정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다수의 정부재정지원사업을 수주하며 가톨릭대의 교육·연구역량과 저력을 입증해왔다. △대학혁신지원사업(2019년~) △LINC(2012년~) △BK21+(2013년~) △4차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2019년~) △고교교육기여대학(2007년~) △사회적경제선도대학(2020년~) △LiFE사업(2021년~)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2019년~)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2020년~) 등에서 국가재정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교육과 연구 분야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 미래 이끌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윤리적 리더 ‘DESIGNer’ 양성 집중 = ‘DESIGNer(디자이너)’는 가톨릭대의 혁신 인재상을 의미한다. 가톨릭대는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윤리적 리더(Discovering Challenges, Value-crEative Thinking, Problem Solving, Innovative SuGgesting, TraNsforming Society, Ethical Leader) 양성을 지향하고 있다.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은 오늘날 사회가 20대에게 요구하는 핵심 역량이자 혁신을 위한 필수 요소다.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도전과제(Discovering Challenges)가 무엇인지 발견할 수 있는 안목, 즉 문제인식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도전 과제를 올바르게 식별하는 것에서부터 올바른 문제 해결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또한 창의적 문제 해결 역량은 가치 창조적 사고(Value-creative Thinking)와도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가치 창조적 사고를 훈련하면 혁신적인 제안(Innovative-Suggesting)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다. 이는 사회를 변혁(Transforming Society)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이를 토대로 가톨릭대는 학생들이 도전의식을 가지고 사회를 바꿔나갈 수 있는 내적 동력을 지닌 디자이너로 성장해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대학 혁신을 집중하고 있다. 가톨릭대의 교양교육을 전담하고 있는 학부대학에서 전인적 인재양성을 위한 가톨릭대 자체 교육 브랜드 ‘윤리적 리더 육성 프로그램(Ethical Leaders Rearing Program, ELP)’을 운영하며 대학의 교육이념인 진리·사랑·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학생들은 ELP 프로그램 신청 후 교과 및 비교과 영역에서 인성·문제해결능력 분야의 일정 점수를 취득하면 △장학금 △수료증 △취업 추천 시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처럼 가톨릭대는 ELP 프로그램과 함께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창의적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춘 융합형 창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교육 혁신에 힘을 쏟고 있다. 

■ 사회적 약자를 위한 장학제도= 가톨릭대는 학생들이 경제적 여건과 상관없이 누구와도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고, 가난이 대물림되지 않는 대학 풍토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소득층 학생들의 생활비나 학업보조비 확대를 위해 학교 차원과 개별 전공 차원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노력하고 있다.

특히 ‘북한이탈주민 장학사업’은 우리 사회 약자의 하나인 북한이탈주민 학생들의 성공적인 남한 생활 정착을 돕기 위해 2017년부터 시작됐다. 북한이탈주민 학생들에게 입학금과 수업료 전액을 지원할 뿐 아니라 돈 걱정 없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생활비와 기숙사비를 지원한다. 또한 종합관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문화뿐만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대학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개별 맞춤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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