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대비해 대학 경쟁력 강화하는 중부권 국제교류 선도대학
학사구조 개편과 학과 명칭 및 교육과정 개편··· 융합형 인재 양성
교육 국제화 역량 인증 대학 선정돼 글로벌 복수학위 프로그램 운영
‘N+ Carrer Job’, ‘N+ 마일리지 장학제도’ 등 학생들의 직무 역량 향상 강화

남서울대 전경 (사진=남서울대 제공)
남서울대 전경 (사진=남서울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김한울 기자] 남서울대학교(총장 윤승용)가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혁신 대학’이라는 비전을 내세우며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1개 학과를 신설하고 4개 학과를 개편하는 등 학사구조 개편을 단행했다. 2023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앞두고 이뤄진 이번 개편은 기존 산업 시대에 맞춰진 학문 분류 체계를 벗어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대학 경쟁력 강화 기반을 마련하려는 취지로 진행됐다.

■ 대학 경쟁력 강화 위해 학과구조 개편 = 특히 신설되는 스마트팜학과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스마트 농·생업 분야를 선도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준비됐다. 스마트 기술과 농·생업을 접목한 융합 분야를 다루는 스마트팜학과는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농장을 관리하고 작물의 품질과 생산량을 높이는 미래 농업 기술을 배울 수 있는 학과다. 해당 학과는 △스마트팜 설계 및 운영 △ICT △전기전자 △컴퓨터 기술 등을 가르치는 농업 전문가와 △농업 회사 △스마트팜 농장 △스마트팜 창업센터 △스마트팜 연구소 △스마트팜 국제교류센터 등 다양한 기관과의 연계로 인문 지식과 국제적 수준에 맞는 감각을 함께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운영된다.

또한 남서울대는 미래시대 대비를 위해 교육적 요구에 따라 2023학년도부터 일부 학과의 명칭과 교육과정을 개편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가상증강현실융합학과’를 ‘가상현실학과’로 바꾸는 것을 시작으로 △시각정보디자인학과→시각미디어디자인학과 △유리세라믹디자인학과→공간조형디자인학과 △노인복지학과→휴먼케어학과 등 총 4개 학과의 명칭을 바꾼다.

먼저 가상현실학과는 지난해 문·이과 통합 수능으로 치러지며 높아진 융합형 인재에 대한 수요를 반영해 학부 개편이 결정된 학과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콘텐츠 전문인을 양성하고자 미래 신성장 동력인 IT와 가상증강현실 기술을 배우는 기존 교육과정에 창의적 기획과 스토리텔링, 미디어 디자인과 문화·예술 교육과정을 더한 융합형 교육과정을 신설해 개편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시각미디어디자인학과는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에 적극적으로 대응이 가능한 디자이너를 원하는 시대적 요구에 따라 미래지향적 융합예술가를 양성하고자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디지털 이미지 응용을 통해 미래형 디자이너 인재를 육성할 방침이다.

공간조형디자인학과 또한 다양한 미디어와 IT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형태의 조형예술을 창조하는 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해 개편을 서둘렀다. 다양한 재료와 디자인, 조형 장르를 폭넓게 소화할 수 있도록 현대예술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순수 조형과 현대사회에서 요구되는 디자인 능력을 함께 배양할 수 있는 통합교육과정을 계획 중이다.

급변화하는 사회 수요에 맞춰 성인기 이후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복지 증진을 위해 필요한 일상생활의 제반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하는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했던 휴먼케어학과도 변화의 물결에 섰다. ICT 기술을 활용해 보다 발전된 휴먼케어 프로그램 컨텐츠 개발과 휴먼케어기관 창업 및 운영이 가능한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4대 트랙별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개편해 운영한다.

■ ‘GKS’, ‘K-move’ 사업 참여, 글로벌 복수학위 프로그램 운영으로 글로벌 대학 선도 = 앞서 말한 학사구조 개편 외에도 남서울대는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교육 국제화 역량 인증 대학’으로 꾸준히 선정됐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남서울대 학위와 외국 유명대학의 학위를 함께 취득할 수 있는 ‘글로벌 복수학위 프로그램’은 호주, 뉴질랜드, 중국, 일본 등 4개 국가의 5개교와 협약을 체결해 국제적 요구에 맞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어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과 노동부 산하 산업인력공단의 지원을 받아 정부초청외국인장학생(GKS), 해외취업연수(K-move) 등 다양한 국고 사업을 운영하며 재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남서울대는 26개국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교내 글로컬 캠퍼스 구축에 힘쓰고 있으며 국제적 수준에 맞는 교육과정을 운영해 해외 우수 인재들이 마음 편하게 수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8년 동안 교내에서 공인 한국어능력시험(TOPIK)을 취득할 수 있는 TOPIK 시행대학으로 자리매김하며 연 4000여 명의 외국인들에게 공인 TOPIK 취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유학생들과 남서울대 재학생들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 △멘토링 △버디 △취업 △어학교류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소프트웨어 미래채움 사업’ 주관 대학 선정 = 또한 남서울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미래인재 양성 사업인 ‘소프트웨어 미래채움 사업’ 주관 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소프트웨어 미래채움 사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해 나갈 미래 인재를 집중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으로 충청남도와 충청남도 교육청이 연계해 3년간 국비 35억 원, 도비 35억 원 총 7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해당 사업에 참여하게 된 남서울대는 ‘소프트웨어 미래채움 센터’를 설치해 지리적·경제적 격차로 발생하는 지역 초·중생의 소프트웨어 교육 불균형 해소를 위해 15개 시군의 아동센터의 초·중등생 9000여 명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방문교육 △소프트웨어 체험 캠프 운영 △소프트웨어 체험관 운영 등 양질의 소프트웨어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아울러 지역 내 소프트웨어 역량 또는 강의경력을 보유한 미취업 청년, 대학생, 경력단절여성, 퇴직자 등 300여 명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과정을 진행해 이들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 NCS 기반 지역인재 양성에 앞장 = 혁신도시법 개정으로 충청권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이 의무화됨에 따라 남서울대 학생들의 공공기관 취업 기회가 활짝 열려 양질의 일자리가 제공된다는 점도 호재다. NCS(국가직무능력표준)는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기술·태도 등의 내용을 국가가 체계화한 것으로 취업준비생들에게 필수 지침서다. 특히 공공기관이나 공기업 채용에 있어 평가 기준이 되는만큼 NCS를 기반으로 인재 양성에 힘써온 남서울대는 NCS특별반(공공기관)을 새롭게 도입해 지역인재 채용에 대비하고 있다. 공공기관 및 공기업 채용 시 지역할당제 내에서 우선적으로 취업이 가능해진 만큼 ‘NCS 역량개발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불필요한 스펙을 없애고 직무능력 중심의 채용문화 확산에 대비해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키우고자 꾸준히 시스템을 정비하고 있다.

■ 학생 위한 맞춤형 진로·취업 서비스 주목 = 남서울대는 취업률 100%를 목표로 입학부터 취업까지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4년 전 과정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인 ‘N+ Career Job’을 운영하고 있다. ‘N+ Career Job’은 재학생들의 △1:1 맞춤형 진로‧취업 상담(컨설턴트, 지도교수) △학습 설계(교과목) △역량 개발(비교과, 자격증, 일‧경험) △자기 탐색(진로 인식, 취업 인식, 자기 특성 검사) △정보 제공까지 진로‧취업과 연관된 5가지 영역의 주요 활동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을 세분화해 ‘N+ 핵심 인재 취업 특별반’을 운영하는데 △NCS 공공기관 인턴 준비반 △NCS 공공기관 취업 준비반 △대기업반 △일본 기업 및 일본계 기업 취업 준비반 △진로‧취업 캠프 △글로벌 현장학습 △Job아라! Festival!!! 등 다양한 교육과정이 준비돼 있다.

또한 취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직무 역량, 커뮤니케이션 스킬 등 다양한 능력에 대한 자발적 경력 축적을 촉진시키기 위해 준비된 ‘N+ 마일리지 장학 제도’는 학생들의 체계적인 취업 준비를 위해 학점, 외국어, 자격증 취득뿐만 아니라 취업 경력 개발 프로그램 참가 실적 등을 기준으로 매년 700명의 학생을 선발해 1인당 100만원, 총 7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남서울대는 코로나19 시대에도 혁신을 준비하며 향후 10년 이내에 명실상부한 중부권 국제교류 선도대학으로 도약해 나가겠다는 목표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개편한 교육과정과 학사구조를 기반으로 온라인 학위 과정과 교육과정 해외 수출, 해외 원격 국제교류센터 및 예비반 등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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