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시자 감소세…지난해 대비 응시자 5751명 줄어
코로나19 확진 판정 수험생 온·오프라인 응시 가능

(사진= 한국대학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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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수능 준비를 위한 6월 모의평가가 실시된다. 이번 모의평가는 ‘수능 출제 및 이의심사제도 개선안’ 발표 후 이를 적용한 첫 시험이다. 평가 방식은 지난해 수능시험과 동일하며 코로나19 확진자도 온·오프라인으로 시험 응시가 가능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를 오는 9일 전국 2092개 고등학교와 451개 지정학원에서 동시 실시한다고 2일 발표했다.

평가원은 이번 6월 모의평가가 “‘수능 출제 및 이의심사제도 개선안’을 충실힌 적용한 첫 시험”이라며 “이의심사 개선안에 따라 이의심사위원회의 위원장을 외부인사로 위촉하고 외부위원으로 교사, 학부모, 법조인, 타기관 국가시험 관계자 등을 추가 위촉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2학년도 수능 생명과학II 20번 문항 오류 판정 이후 교육부가 이의심사 과정 절차와 기준이 미흡한 것을 인정하고 출제와 검토절차 개선에 나섰다. 이후 ‘수능 출제 및 이의심사제도 개선안’을 발표하면서 출제 오류를 방지하고 투명한 이의심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6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47만7148명으로 지난해 48만2899명 보다 5751명이 줄어들었다. 올해 지원자 중 재학생은 40만473명, 졸업생 등 수험생은 7만6675명이다. 지원자 수는 2020학년도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로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도 시험 응시가 가능하다. 확진 수험생 중 고3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 확인 후 신청해 분리 시험실 마련이 가능한 경우 학교 내 분리 시험실에서 응시할 수 있다. 졸업생 등은 사전에 수능 홈페이지를 통해 현장 응시를 신청해 권역별로 지정된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할 수 있다.

또한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를 통해 응시하거나 시험 종료 후 접수처에서 문답지를 대리 수령해 자가격리 중인 자택에서 응시한 후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에 답안을 제출하면 성적포를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는 6월 10일 저녁 9시까지 운영된다. 다만, 응시생 전체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6월 모의평가는 오는 11월 17일에 실시될 2023학년도 수능의 준비 시험 성격으로 시험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은 2023학년도 수능과 동일하다.

시험은 1교시 국어 영역, 2교시 수학 영역, 3교시 영어 영역, 4교시 한국사 영역 및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순서로 진행된다. 국어, 수학 영역은 공통+선택과목 구조에 따라 공통과목은 영역을 선택한 모든 수험생이 응시해야 한다. 영역별 선택 과목은 본인이 선택한 1개 과목에 응시하면 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사회·과학탐구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 선택이 가능하다. 직업탐구 영역은 6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 선택이 가능하며 2개 과목 선택 시 전문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1개 과목 선택 시에는 전문 공통과목을 제외한 5개 과목 중 1개를 응시하면 된다.

한국사와 탐구 영역 답안지 분리에 따라 한국사 영역 시험시간 종료 후 한국사 영역 문제지와 답안지 회수 및 탐구 영역 문제지와 답안지 배부 시간으로 15분을 부여한다.

문제 및 정답 이의신청은 6월 9일부터 12일까지 이의신청 접수를 받아 13일부터 21일까지 이의심사를 거친다. 21일 정답을 확정해 발표한 뒨 7월 6일 최종 성적을 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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