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2023학년도 대학별 모의논술 일정 및 필수 점검사항 안내

[한국대학신문 장혜승 기자] 대학의 모의논술은 대입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합격의 지름길이 될 수 있다.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들은 매년 수험생을 위해 양질의 논술 관련 자료 및 모의논술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수험생들은 손쉽게 대학별 논술 문제 유형과 출제 의도, 채점 방식 등의 정보를 확인하고 전형을 대비할 수 있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소장 김병진)의 도움을 받아 논술전형을 고려하는 학생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2023학년도 대학별 모의논술 일정 및 점검사항을 살펴봤다.

자료=이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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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개 대학에서 논술전형 실시…모집단위별 인원 및 변동 사항 확인해야 = 2023학년도 역시 2022학년도와 마찬가지로 전국에서 36개 대학이 논술전형을 실시한다.

모집인원은 1만 1016명으로 지난해보다 53명 줄었지만 논술전형을 염두에 둔 수험생이라면 전체 모집인원 규모보다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모집단위의 논술전형 선발인원을 확인해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중앙대의 논술전형 모집인원은 2022학년도보다 199명 축소됐다. 다른 대학들과 비교했을 때 감소 인원이 큰 편이지만 모집단위별로 살펴보면 오히려 전년도보다 선발인원이 증가한 학과가 있다.

이처럼 전체 모집인원의 흐름과 특정 모집단위의 흐름은 다른 경향을 보일 수 있으니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모집단위의 논술전형 모집인원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한 대학별로 전형방법부터 출제 유형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변동 사항이 있으므로 논술전형 대비에 앞서 각 대학의 수시 모집요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 대학별로 온∙오프라인 모의논술 실시…특강, 설명회 등 추가 프로그램 제공하기도 = 논술전형을 치르는 대학 대부분은 7월까지 모의논술을 실시한다. 모의논술은 크게 온라인과 오프라인 방식이 있다. 온라인 모의논술은 일정 기간 중 온라인을 통해 모의논술에 응시하는 방식이다. 온라인으로 답안을 작성해 제출하기도 하고 답안 양식을 출력해 작성한 뒤 사진으로 촬영하거나 스캔해 업로드하는 식으로도 진행된다.

오프라인 모의논술은 특정 시기에 대학이 정한 장소에서 논술시험을 치른다. 실전과 유사한 환경에서 논술시험을 체험해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대부분의 대학이 모의논술 채점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특강이나 설명회 등 추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도 하므로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응시해 보는 것이 좋다. 대학마다 모의논술 접수 및 응시 기간이 다르므로 관심 대학의 입학처 사이트를 수시로 확인해 관련 공지를 확인해야 한다.

자료=이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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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균관대, 올해 고교 단체 신청 및 응시만 가능 = 학교별로 신청을 받아 문제를 배포하거나 직접 학교로 찾아가 시험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성균관대의 경우 올해는 고교별 단체 신청만 가능하다. 이는 교육부가 발표한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따라 전형 운영의 안정성과 균형 확보, 수험생 대입 준비 부담 완화를 유도하기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 입학처 홈페이지는 논술전형 대비의 보고…대학에서 제공하는 참고자료 필수 확인 = 대학은 모의논술 외에도 논술전형 응시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자료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와 ‘논술전형 가이드북’이 있다.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는 대학별고사에 대한 대학 자체 평가보고서인 동시에 해당 대학의 논술, 면접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종합 기출 자료집’이라고 할 수 있다. 전년도 대학별고사의 출제 범위, 기출 문항, 제시문, 출제 의도, 출제 근거, 채점 포인트 및 해설, 참고 자료 등 세세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논술전형 가이드북은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를 쉽게 풀어 쓴 해설집이라고 보면 된다. 기출문제 및 모의논술 문제에 대한 풀이와 해설뿐만 아니라 논술전형 합격자의 합격 노하우, Q&A 등 수험생들이 궁금해 할 내용들도 다루는 경우가 많아 유용하다. 논술전형 가이드북을 제공하지 않는 대학들은 자체 논술 특강이나 논술 해설집 등을 통해 수험생들의 이해를 돕고 있으므로 입학처 홈페이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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