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취업형 계약학과·P-Tech, 일과 학업 병행 등록금 무료
빛고을직업교육·지역 혁신플랫폼 등 지자체 협력 사업 활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원격교육·메타버스 등 혁신 교육 선도
창업·글로벌 역량 높여…지역민과 다양한 분야 시너지 효과

동강대 본관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동강대학교(총장 이민숙)가 다양한 분야의 정부 재정지원 사업 수주로 주목할 성과를 거두며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인재를 키우고 있다.

동강대는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등록금도 무료인 일석삼조의 현장 실무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수행 중이다.

동강대는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과 ‘P-Tech(Pathways in Technical Education oriented Convergent High-Technology) 사업’을 통해 평생 직업교육 체제 기반을 탄탄히 구축하고 있다. 또 빛고을 직업교육 혁신사업, 지역혁신플랫폼 등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미래 교육 체제 전환에 따라 ‘권역별 원격교육지원 센터’를 운영하며 메타버스(Metaverse) 플랫폼을 도입해 대학 교육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동강대는 2015년부터 8년째 창업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며 대학생 창업가를 발굴하고 특허 등의 결실을 내고 있다. 전문대학 글로벌현장학습, 한국국제협력단(KOICA, 코이카)의 대학교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 사업에 참여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도 한층 높여주고 있다.

이밖에도 공공스포츠클럽, 무릎학교 등으로 학생들의 꿈을 키워주고 지역민의 건강 증진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까지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 계약학과, 1학년 마친 뒤 취업 = 동강대는 호남·제주지역 대표로 교육부의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에 선정돼 2026년까지 60억 원을 지원 받는다.

이에 따라 2022학년도에 ‘미래 지능형 모빌리티과’와 ‘미래 친환경 에너지과’ 등 2개의 계약학과를 운영한 데 이어 2023학년도에는 호텔스마트관광과를 신설한다.

계약학과 학생들은 1학년 동안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을 뿐만 아니라 취·창업장려금 4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2학년 때는 취업약정 협약을 맺은 중견, 중소기업에 취업하고 산업체 재직자 신분으로 일과 학습을 병행하며 3학기 만에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동강대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 계약학과 주관대학’에도 선정됐다. 3년간 중기부로부터 취업-후진학 방식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 지원을 받고 참여 학생에게는 2년간 학위과정을 이수하는데 필요한 등록금 일부를 매 학기 지원한다.

동강대는 호남·제주지역 대표로 교육부의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에 선정됐다. 사진은 2022학년도 예비대학 모습.

■ P-TECH 사업, 기계‧식품 계열 고숙련 전문가로 = 동강대는 2020년부터 호남지역 사립전문대학 최초로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P-TECH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5년간 최대 60억 원의 지원금을 받으며 기계 계열의 스마트팩토리기계생산관리과, 식품 계열의 식품품질관리과에서 한국형 마이스터를 육성한다. 특히 AI 기반 미래형 e-모빌리티(Electronic mobility) 인재를 키우며 호남지역 신산업 성장 동력의 기틀을 탄탄히 다지고 있다. 그동안 기계자동화과와 전기과 학생들이 e-모빌리티 분야 중견기업에 취업하는 성과까지 거뒀다.

■ 지역 전략산업 위해 상생 발걸음 = 동강대는 지자체와 활발히 협력 사업을 진행하며 힘찬 상생 발걸음을 걷고 있다.

동강대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2년 빛고을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에 선정돼 3년간 총 14억 원을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대학과 지자체, 직업계고가 함께하는 컨소시엄 계약학과 인력양성 프로그램이다. 동강대는 광주시, 광주시교육청, 직업계 고교와 손을 잡고 미래형 운송기기와 에너지 산업 등 지역전략 산업 전문가를 양성하고 기업 취업까지 지원한다. 특히 기존 전략산업 분야를 광융합, 스마트 금형, 금융 및 서비스 등으로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동강대는 지자체와 대학이 협력하는 ‘지역혁신사업’에 광주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다. 기계자동화과와 전기과, 드론과 등 공학계열 학과를 중심으로 친환경 미래 운송수단 산업인 AI 기반 미래형 e-모빌리티 분야 전문가를 키운다.

이밖에도 광주광산구· 남구· 동구· 북구· 서구 등 5개 지자체와도 업무 협약을 맺고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4차 산업혁명 시대 인재 양성에 힘을 모으고 있다.

동강대는 권역별 대학 원격교육 지원센터 광주․ 전남지역 대상자로 선정돼 도서관 4층에 인프라를 구축, 비대면 수업의 질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 원격교육‧메타버스 대학교육 경쟁력 강화 = 동강대는 코로나19로 비중이 높아진 비대면 수업의 질을 개선하는 등 교육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동강대는 지난해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발표한 ‘권역별 대학 원격교육 지원센터’에 전국 10곳 권역 중 광주·전남지역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4년제와 전문대학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5년까지 운영하는 것으로 동강대는 광주·전남지역 18개 전문대학의 원격교육을 관리해 권역별 비대면 수업 격차 해소에 앞장선다.

동강대는 도서관 4층에 최신 원격교육 방송강의시설 등 학생중심의 교육시설을 구축하고 메타버스 플랫폼 ‘V-story’를 활용해 원격수업 우수사례 공유·확산 컨퍼런스 등 미래 교육 시스템의 내실을 다져가고 있다.

이에 더해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전국 47개 전문대학과 손을 잡았다. 앞서 동강대는 졸업식과 입학식을 메타버스로 진행하며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등에 최적화된 교육을 선보이고 있다.

응급구조과 창업동아리인 ‘휴-MBT’는 올해 특허청으로부터 전문 의료기기인 ‘수동 제세동기용 전극패들’에 대한 특허결정서를 받았다.
응급구조과 창업동아리인 ‘휴-MBT’는 올해 특허청으로부터 전문 의료기기인 ‘수동 제세동기용 전극패들’에 대한 특허결정서를 받았다.

■ 8년째 창업동아리 육성… 특허‧창업 결실 = 동강대는 8년째 창업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며 청년 창업가 육성의 풍성한 결실을 맺고 있다.

응급구조과 창업동아리인 ‘휴-MBT’는 올해 특허청으로부터 전문 의료기기인 ‘수동 제세동기용 전극패들’에 대한 특허결정서를 받았다. ‘휴-MBT’는 2015년부터 진행 중인 학과별 창업동아리 지원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그 결과 2017년부터 총 24명이 재학 중 전문 의료기기 특허출원, 등록 성과를 냈다.

뷰티미용과는 ‘작두콩 추출물을 함유한 샴푸와 그 제조방법’으로, 호텔관광과는 ‘수박 포장용 박스’로 특허출원 아이템 특허등록을 받았다. 2019년 창업동아리 활동을 한 뷰티미용과 학생들은 졸업 후 자신들의 사업장을 오픈했고 창업 2년 만인 지난해 특허청으로부터 ‘HAIR. #.D’ 상표등록도 마무리했다. 또 호텔관광과 창업동아리는 한국광기술원에서 실시한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 산학연 상생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 공공스포츠클럽‧무릎학교 지역민과 함께 = 동강대는 대학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지역민,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동강대는 2018년 대한체육회가 공모한 ‘공공스포츠클럽 사업’에 선정돼 시민 건강과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전문선수반과 생활체육반을 운영하고 있다. 동강공공스포츠클럽은 올 초 지역 야구 꿈나무들을 위해 동강대 야구부 출신 KIA타이거즈 투수 박준표 등 프로야구 선수 초청 재능기부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스포츠재활트레이닝과 PT전공자와 재활운동전공자 학생들은 4월부터 평생교육처가 진행하는 ‘2022 행복학습센터 지원 사업’의 ‘인생배움터-무릎학교’에서 건강 지킴이로 활약 중이다.

동강공공스포츠클럽은 올 초 지역 야구 꿈나무들을 위해 동강대 야구부 출신 KIA타이거즈 투수 박준표 등 프로야구 선수 초청 재능기부 이벤트를 열었다.

■ 글로벌현장학습과 코이카 사업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 동강대는 글로벌 인재 역량을 키우기 위해 해외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이다.

국제교류원은 교육부에서 주최하고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서 주관하는 ‘2022년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에 선정됐다.

2010년부터는 ‘글로벌 현장학습’에 참여했다. 올해는 간호학과 학생 3명이 선발돼 8월 호주 시드니에서 16주 간 현지 적응 교육을 받고 병원 등 산업체 현장 실습 등을 소화한다.

또 코이카에서 주관하는 ‘2022년 대학교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 사업’을 통해 대학생들의 국제개발 협력에 대한 인식을 높이며 국제 보건 전문가를 키우고 있다. 동강대는 사업 첫 해 대학 내 임상병리과 등 보건계열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제개발협력 과목을 개설하고 의료봉사 경험이 많은 기관 등과 협업을 통한 해외 현장 활동, 중‧고교 재능기부 등을 펼쳤다.

이밖에도 야구부와 축구부 등 운동부는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로부터 ‘대학 운동부 평가 및 지원 사업’에 5년 연속 재정 지원을 받고 경기력 향상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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