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수준의 ‘영상예술’ 특화 대학
실전형 캠퍼스 구축… 산업밀착형 교육
실감영상콘텐츠, 메타버스 계열로 확대
드론콘텐츠, 에듀콘텐츠 등으로 세분화
HiVE사업 선정, 세종시 특화 인재 양성
메타버스 기획자·제작자 과정 등 운영
최첨단 실습 시설 지원으로 만족도 UP

한국영상대 전경.
한국영상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이중삼 기자] 한국영상대학교(총장 유재원)는 학생중심 교육시스템 개발과 실습 장비 확충 등 아낌없는 투자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영상예술대학’으로 탄탄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강의실 자체가 실무 현장이 되는 실전형 캠퍼스를 구축해 산업밀착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촬영, 편집, 감독 등 영상제작의 모든 과정에 참여하고 학교가 재정을 지원해주는 ‘4위 일체’가 이뤄진 대학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한국영상대만의 특성화 문화를 조성하고 있어 주목된다.

한국영상대는 드론을 활용한 증강현살괴 가상현실 분야에 대한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영상대 관계자는 “영화는 항상 현실을 앞서간다. 2002년 개봉한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보면 손짓으로 컴퓨터를 작동시키는 장면이 나온다. 허공에 떠 있는 디스플레이가 모니터 역할을 하고 손이 마우스 역할을 한다. 이러한 기술은 현재 현실 속에서 가능한 기술이 됐다”며 “2019년 개봉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영화에서 드론은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등이 결합된 최첨단 장비로 변신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익숙한 드론이 아니다. 영화 속 드론은 첨단 기술을 통해 전세계가 미지의 생물에게 공격을 당하고 있는 것처럼 가상세계를 만들어내고 전세계는 이 사기극에 속는다”고 강조했다. 

대학은 이러한 드론을 활용한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분야에 대한 인력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작년에 신설한 실감영상콘텐츠과를 세분화해 메타버스 계열로 확대했다. 구체적으로는 △실감영상콘텐츠 △실감드론콘텐츠 △실감에듀콘텐츠로 신입생을 모집할 방침이다. 한국영상대 관계자는 “실제로 지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선보인 드론을 활용한 장관은 스파이더맨 영화 속 장면들이 실제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며 “한국영상대는 이러한 인력을 선도적으로 키워내기 위해 실감영상콘텐츠과를 세분화하는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국영상대는 작년 신설한 실감영상콘텐츠과를 세분화해 메타버스 계열로 확대했다.
한국영상대는 작년 신설한 실감영상콘텐츠과를 세분화해 메타버스 계열로 확대했다.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 선정 실감영상콘텐츠 전문가 양성 신호탄 = 한국영상대 실감영상콘텐츠과가 메타버스 계열로 확장한 것은 최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HiVE사업)에 선정된 영향도 크다. HiVE사업은 전문대가 기초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역의 중장기 발전목표에 부합하는 지역 내 특화 분야를 선정해 교육체계를 연계·개편하는 등 고등직업교육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국영상대와 세종시는 실감형 콘텐츠 분야를, 공주시는 문화관광 콘텐츠 분야를 지역 특화 사업으로 함께 진행하게 됐다. 한국영상대 관계자는 “세종시의 지역특화 분야인 실감형콘텐츠에 대한 인력양성과 지역연계 평생직업교육을 통해 청년들이 대학이 위치한 세종시에 정주할 수 있도록 세종시와 함께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계획을 살펴보면 한국영상대는 실감형콘텐츠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모집하고 이들을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교육시켜 양질의 인력들을 배출해낼 방침이다. 또한 대학에서는 세종시와 협력해 시에 위치한 실감형콘텐츠 분야의 기업에 졸업생들의 취업을 연계해 졸업 후에도 지역을 떠나지 않고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데 박차를 가한다. 특히 세종시에서는 이러한 실감형콘텐츠 분야의 전문가로 양성된 졸업생들의 관내 기업에 대한 취업 연계와 함께 시에 취업한 청년들의 주거생활이 안정되도록 청년정책을 마련해나갈 예정이다. 이러한 양 기관의 협력은 세종시를 실감형콘텐츠 분야에서 수준 높은 지역산업으로 발전시키는 데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올해 실감영상콘텐츠과에 입학한 신입생들도 대학 내 시설과 교육과정에 높은 만족도를 느끼며 대학생활을 즐기고 있다.
올해 실감영상콘텐츠과에 입학한 신입생들도 대학 내 시설과 교육과정에 높은 만족도를 느끼며 대학생활을 즐기고 있다.

■최첨단 실습 시설 구축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인재 양성 = 한국영상대 메타버스 계열 교육 과정은 △실감영상 콘텐츠를 기획하는 기획자 육성 과정 △가상현실·증강현실 콘텐츠를 디자인하는 제작자 육성 과정 △드론을 활용한 증강현실·가상현실 구현과 드론활용 메타버스 기술 그리고 실감영상을 활용한 에듀 콘텐츠 제작 과정 등으로 구분된다. 한국영상대는 학생들이 직접 체험해보고 즐기면서 교육할 수 있는 교육 과정과 함께 최첨단 실습 시설과 기자재로 미래사회의 메타버스 크리에이터가 될 인재들을 맞이할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올해 실감영상콘텐츠과에 입학한 신입생들도 대학 내 시설과 교육과정에 높은 만족도를 느끼며 대학생활을 즐기고 있다. 올해 입학한 신입생들은 “처음 대학에 입학해 어려울 줄만 알았던 AR/VR영상을 실제로 체험하면서 배워보니 어려움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흥미가 더 커졌다”며 “앞으로 상상으로만 생각했던 세계를 실제 증강현실로 표현하고 내가 그리는 세계를 만들 수 있는 전문가가 돼 나의 상상을 실제로 보여줄 수 있는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수업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혜란 실감영상콘텐츠과 학과장은 “최근 메타버스 등 실감영상 콘텐츠와 드론기술이 융합되면서 관련 산업이 미래 유망 신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며 “한국영상대 실감영상콘텐츠과는 이러한 분야의 인재들을 양성해 대학이 위치한 지자체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드론을 활용한 실감영상 분야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실무 중심 전문가 양성을 위한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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