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학원, 2022학년도 정시 최종 합격자 70%컷 백분위 점수 분석결과 발표

통합수능 첫해 백분위 점수를 공개한 주요 19개 대학의 정시 최종 합격자 70%컷 백분위 점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9개 대학 모두 인문계 합격 점수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한국대학신문 DB)
통합수능 첫해 백분위 점수를 공개한 주요 19개 대학의 정시 최종 합격자 70%컷 백분위 점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9개 대학 모두 인문계 합격 점수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한국대학신문 DB)

[한국대학신문 장혜승 기자] 통합수능 첫해인 2022학년도 주요 19개 대학의 인문계 합격 점수가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종로학원이 백분위 점수를 공개한 주요 19개 대학의 정시 최종 합격자 70%컷 백분위 점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9개 대학 모두 인문계 합격 점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학교 서열의 변화도 감지됐다. 인문계 합격자 평균점수가 서연고순에서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순으로 변동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통합수능 전해인 2021학년도 연세대 인문계열은 2위에서 6위까지 하락했다. 구체적인 점수를 보면 2022학년도 인문기준 서울대 288.3점, 고려대 280.0점, 성균관대 277.2점, 한양대 275.1점, 이화여대 271.6점, 연세대 269.0점 순이다.  2021학년도에는 인문기준 서울대 293.8점, 연세대 287.9점, 고려대 287.7점, 한양대 284.3점, 이화여대 281.4점, 성균관대 280.6점 순이었다.

자료=종로학원
자료=종로학원

인문계 주요 19개 모든 대학에서 통합수능 전인 2021학년도에 비해 합격자 평균점수도 하락했다. 연세대 18.8점, 인하대 18.0점, 숙명여대 16.1점 순으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문계열 합격선이 크게 낮아진 상황과 대조적으로 자연계 주요 19개 대학 중 2021학년도에 비해 2022학년도 합격자 평균점수가 상승한 대학은 6개 대학이고 나머지 대학은 소폭 하락했다. 가장 많이 상승한 대학은 세종대로 9.5점 상승, 동국대 7.8점 상승, 아주대 2.7점 상승했다.

자료=종로학원
자료=종로학원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통합수능 전환으로 수학에서 불리한 문과 학생들의 합격점수가 중상위권 모든 대학에서 합격점수 하락으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자연계는 상승하거나 소폭 하락하는 정도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인문계열에서는 서연고 순서마저도 바뀔 정도로 통합수능의 영향력은 대단히 큰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임 대표는 또 “통합수능 2년차인 올해도 대학, 학과간 점수 변동은 매우 크게 나타날 수 있고 대학들에서도 우수 학생들의 학생 유치에 상당한 노력과 변화가 예상된다”며 “수험생 또한 여전히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 지속될 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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