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도 이어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 유지
EBS 강의와 모의평가 출제 연계 비율 50% 수준

오는 8월 21일 9월 모의평가가 실시된다. (사진= 한국대학신문 DB)
오는 8월 21일 9월 모의평가가 실시된다. (사진= 한국대학신문 DB)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오는 8월 31일 실시되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 시행계획을 22일 발표했다.

9월 모의평가는 2023학년도 수능 응시 예정자의 학력 수준 파악을 통해 적정 난이도를 유지하기 위해 실시된다. 수험생에게 자신의 학업 능력 진단과 보충, 새로운 문제 유형에 대한 적응기회를 제공한다.

시험 영역은 수능과 동일하게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영역으로 구분된다. 한국사 영역은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하며 나머지 영역은 전부 또는 일부 영역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전년도에 이어 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유지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사회, 과학 구분 없이 18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 선택이 가능하다.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를 유지한다.

9월 모의평가도 전 영역이 2015 개정 교육과정에 근거해 출제된다. 수능시행기본계획에 따라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모의평가 출제 연계 비율은 문항 수 기준 50%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어와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에 따라 공통과목은 공통 응시하고 영역별 선택과목 중 1개 과목을 선택한다. 국어 영역 선택과목은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이며 수학 영역 선택과목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등이다.

영어 영역의 경우 총 45문항 중 듣기평가는 17문항으로 25분 이내 실시한다.

탐구 영역은 탐구(사회·과학·직업) 영역으로 이뤄지며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은 누구나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직업탐구 영역은 산업수요 맞춤형 및 특성화 고등학교 전문 교과Ⅱ 교육과정을 86단위 이상 이수해야 응시 가능하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사회·과학탐구 17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직업탐구 영역은 6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으며 2개 과목 선택 시에는 전문 공통과목이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응시해야 한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9개 과목 중 1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이번 6월 모의평가부터는 한국사와 탐구 영역 시험에서 수험생에게 한국사와 탐구 영역 답안지를 분리해 별도 제공하고 있다. 한국사 영역 시험 시간 종류 후 한국사 영역의 문제지와 답안지를 회수한 뒤 탐구 영역 문제지와 답안지를 배부된다. 이를 위해 15분의 시간이 주어진다. 이 시간 중 탐구 영역 미선택자는 대기실로 이동할 수 있다.

이번 모의평가는 2023학년도 수능 응시 자격이 있는 모든 수험생을 대상으로 하되, 2022년도 제2회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지원한 수험생도 응시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6월 27일부터 7월 7일까지다. 재학생은 재학 중 학교에서 졸업생은 희망에 따라 룰신 고등학교나 학원에서, 검정고시생 등 출신 학교가 없는 수험생은 현 주소지 관할 84개 시험지구 교육청이나 응시 가능한 학원에 신청하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개인별 성적통지표는 9월 29일 접수한 곳에서 받을 수 있다.

9월 모의평가 역시 코로나19 방역 대책에 따른 자가격리 등으로 시험장 입실이 불가능한 응시자나 시험 당일 발열 등으로 응시하지 못한 수험생을 위해 별도의 현장 응시와 온라인 응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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