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 선정 등 정부 지원 사업에서 두각
‘DIY 자기설계융합전공’으로 교과과정 직접 설계, 모든 전공에 AI 접목 융·복합 교과목 개설
스마트시스템소프트웨어학과, AI융합학부로 확대 개편···융합교육으로 ‘AI 전문가’ 양성 집중

숭실대 전경
숭실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김준환 기자] 올해 125주년을 맞이한 숭실대학교(총장 장범식)는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교육부 주관)’,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주관)’,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교육부 주관)’,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교육부·한국연구재단 주관)’, ‘인공지능반도체 융합인력양성 사업(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등 각종 정부 지원 사업에 선정되며 타 대학과 차별화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IT 명문 자부심으로 창의적 융·복합 인재 양성 = 숭실대는 IT 명문대학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IT 명문의 자부심과 역량을 기반으로 창의적 융·복합 인재 양성을 위해 숭실만의 특화된 교육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우선 교육 전략으로 ‘DIY 자기설계융합전공’이 주목된다. 이는 학생이 자신만의 교과과정을 직접 설계하는 것이다. 즉 학생이 본인의 역량에 맞춰 교과과정을 구성하고 전공과 함께 이수한다. 

2017년 신설된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는 1학년 때 교양교육, SW기초교육, 전공기초교육, 융합역량교육 등을 이수하고 2학년 진급 시 스마트자동차 에너지공학 정보보호 빅데이터 ICT유통물류 통일외교 및 개발협력 등 미래사회 수요 융합전공과 주전공을 한 가지씩 선택·이수할 수 있다. 

숭실대는 각종 정부 지원 사업에 선정되며 타 대학과 차별화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숭실대는 각종 정부 지원 사업에 선정되며 타 대학과 차별화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 AI 융합 과목 수강으로 AI 융·복합 지식 창출 = 숭실대는 2021년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요구하는 AI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모든 전공에 AI를 접목한 융·복합 교과목을 개설했다. 이에 학생은 자신의 전공 관련 AI 융합 과목을 수강해야 한다. 이를 통해 전공 지식과 함께 AI 관련 융·복합 지식을 창출한다.

또한 숭실대는 2021년 스마트시스템소프트웨어학과를 AI융합학부로 확대 개편했다. AI융합학부는 전자 및 자동차, 금융/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 융합 교육 과정을 실시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차별화된 AI 전문가 양성에 집중한다. AI기본역량과 이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트랙, IoT 트랙, 빅데이터 트랙, AI시스템 트랙의 교과과정을 운영한다. 아울러 학·석사 통합과정을 통해 학부와 대학원의 교육과정을 연계하고 다양한 학생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 학부생의 학업과 취업을 적극 지원한다.

숭실대는 IT 명문대학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숭실대는 IT 명문대학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SW특기자전형, 학생부종합전형(SW우수자)으로 개편” 

숭실대는 2023학년도 전체 모집인원(3086명)의 약 58%인 1787명(정원외 포함)을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한다. 2023학년도 숭실대 수시모집의 특징은 SW특기자→학생부종합전형(SW우수자) 개편 학생부종합전형(특성화고등을졸업한재직자) 전형 방법 변경(서류 100%) 학생부우수자전형 및 논술우수자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 변경 등이다.

숭실대는 수시모집의 대표 전형 SSU미래인재전형을 통해 2023학년도에 618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 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종합평가 100%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면접 30%로 학생을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다. 

숭실대는 2018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SW중심대학에 선정되면서 그동안 SW특기자전형을 실시했다. 2023학년도부터는 SW특기자전형을 학생부종합전형(SW우수자)으로 변경, 전형을 진행한다. 선발인원은 25명이다. 1단계에서 서류종합평가 100%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면접 30%를 적용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우수자전형은 447명을 선발하며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전형방법은 학생부 교과성적 100%[공통과목·일반선택(80%), 진로선택과목(20%)]으로 세분화됐다. 진로선택과목은 취득 성취도(A, B, C)에 따라 등급(1, 2, 3)을 부여한다. 

논술우수자전형 모집인원은 2022학년도 281명에서 2023학년도 269명으로 12명 감소했다. 전형방법(논술 60%+학생부교과 40%)과 논술고사 유형(통합교과형)은 기존과 동일하다. 

학생부우수자전형과 논술우수자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작년과 비교해 크게 달라졌다. 인문·경상계열은 3개 영역[국수탐(2)] 중 2개 합 6등급에서 4개[국수영탐(1)] 영역 중 2개 합 4등급으로, 자연계열은 3개 영역[국수탐(2)] 중 2개 합 7등급에서 4개 영역[국수영탐(1)] 중 2개 합 5등급으로 변경됐다. 

[인터뷰] 조상훈 숭실대 입학처장

조상훈 숭실대 입학처장
조상훈 숭실대 입학처장

- 숭실대의 인재상은.
“숭실대는 통일시대의 창의적 리더 양성을 목표로 창의역량, 융합역량, 공동체역량, 의사소통역량, 리더십역량, 글로벌역량을 가진 창조적 지식인, 조화로운 교양인, 도전적 세계인을 인재상으로 삼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학교생활 안에서 성실하게 노력해온 학생을 선발하고자 하며, 학교생활을 경험하지 않은 학생이라면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해온 학생을 우수하게 평가한다.”

- 학생부종합전형 전형방법과 평가요소는.
“숭실대 학생부종합전형은 SSU미래인재, 고른기회, SW우수자, 특성화고등을졸업한재직자, 특수교육대상자전형 총 5개다. SSU미래인재, 고른기회, SW우수자, 특수교육대상자 3가지 전형은 1단계 서류 100%, 2단계 1단계 성적 70%와 면접평가 30%로 구성돼 있다. 특성화고등을졸업한재직자전형은 일괄합산전형으로 서류 100%를 반영한다.”

- 숭실대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특징은.
“숭실대 학생부종합전형의 대표 전형 SSU미래인재전형은 연령과 관계없이 모든 국내고 졸업자 및 외국고 졸업자, 검정고시 출신자 등 고등학교 졸업 동등 이상의 자격을 갖춘 수험생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서류평가에서 자기소개서 작성 금지 내용 적용과 블라인드 면접 시행 등의 공정성 절차가 시행된다. 자기소개서에 지원자 성명, 고등학교명, 부모(친인척 포함)의 직업 정보를 작성할 수 없다. 작성할 경우 인성 평가에서 감점받을 수 있다. 면접은 성명과 고등학교 정보를 블라인드 처리한 후 진행되며, 지원자가 해당 내용을 언급하는 경우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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