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대학 글로벌 트러스트 기금, 학생 임상 실기 대비‧인프라 개선에 활용

경희대 오정진 동문이 모교에 1억 원을 약정했다. (사진=경희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원지 기자]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는 치과대학 오정진 동문(오정진치과의원장)이 글로벌 트러스트(Global Trust) 기금으로 1억 원을 약정했다고 20일 전했다.

이에 경희대는 서울캠퍼스 본관에서 발전기금 약정식을 15일 개최했다.

경희대에 따르면 치과대학 동문들은 졸업 20년과 30년을 기념해 대학을 방문한다. 모교 방문 행사에서는 학장과 교수진, 행정실 직원이 함께 동문과의 추억을 공유한다. 동문들은 동문회 명의로 기부금을 모아 대학에 전달하기도 하는데 오 원장도 지난 5월 모교를 찾았었다. 그는 치과대학 18기 동기회의 회장으로 동기 47명의 마음을 모아 3000만 원을 기부했다. 오 원장은 이 자리에서 1억 원 추가 기부를 약정했고 이번에 서울캠퍼스 본관에서 그 약정식이 개최됐다. 약정식에는 한균태 총장과 정종혁 치과대학장, 신승윤 교학부학장, 정진무 총장실장, 조인숙 치과대학 행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한 총장은 “대학과 후배에 대한 무한사랑이 없다면 할 수 없는 일이다. 동문분들의 마음은 치과대학 발전의 든든한 기반이다. 발전기금은 실습 장비나 관련 시설 개선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 원장은 “삶의 마무리를 천천히 준비하는 시기인데 모교와 치과대학에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의미로 기부를 결정했다”라고 기부의 이유를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