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과 전공, 교과와 비교과 포괄 디지털/AI+X 교육혁신 추구
데이터 바탕으로 학생 개별 맞춤 지원…구독 학습 도입
ESG 대학 경영 정착 나서…타 대학, 산업체, 지자체와 협력 확대

연성대 전체 교직원이 ‘혁신지원사업 공유 워크숍’을 개최하고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다짐하고 있다.
연성대 전체 교직원이 ‘혁신지원사업 공유 워크숍’을 개최하고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다짐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연성대학교(총장 권민희)는 ‘YSU Education 4.1 기반 미래사회 핵심 인재 양성’을 목표로 1기 혁신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면서 개별학습자의 수요에 맞춘 교육콘텐츠를 개발해 교육, 산학협력, 평생교육, 글로벌교육 영역에서 혁신을 거듭해왔다. 그 핵심성과는 ‘즉전(卽戰) 인재’ 양성으로 요약할 수 있다.

130여 개 혁신 프로그램들은 △산업맞춤 역량중심 직업교육 강화 △경계를 넘나드는 혁신교육 패러다임 확산 △교학상장 학습공동체 가치 공유 △학생 중심 맞춤형 지원체계 고도화 등 각각의 추진 전략을 따라 체계적으로 실행됐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진행될 연성대의 두 번째 혁신지원사업은 새로 수립된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 ‘연성 VISION 2027’의 방향성과 지난 시기 대학, 교육 혁신의 누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 산학협력, 글로벌교육, 평생직업교육을 아우르는 보다 면밀한 자율혁신계획으로 설계됐다. ‘미래수요 대응 신기술 융합 전문기술인재 양성’을 목표로 △산업수요 대응 디지털/AI+X 직업교육 강화 △집단 창의성 및 자기주도 가치 공유 △데이터기반 지능화를 통한 개별지원 강화 △개방형 교육 플랫폼 생태계 구축이라는 혁신전략을 수립했으며, 각 혁신전략에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하고자 하는 연성대의 의지와 역량을 담았다.

호텔외식조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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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수요 대응 디지털/AI+X 교육혁신 = 먼저 미래사회에 대응한 디지털/AI+X 교육혁신은 교양과 전공, 교과와 비교과 교육과정을 포괄하면서 산업변화와 인력 수요를 표적으로 한다. 디지털과 인공지능, 인간과 AI의 공존을 다루는 교양교과는 물론 관련 심화교육을 위한 연계 비교과 프로그램도 개설한다. 전공교육과정 역시 대학의 핵심역량에 기반해 디지털/AI+X 교육과정 개정과 인증이 진행되고 있으며 CQI를 통한 교육과정의 질 관리는 이미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다.

교육혁신을 뒷받침하는 교육환경 개선, 재구축 역시 혁신지원사원의 주요한 과제로 추진 중이다. HyFlex Classroom(on/off 통합수업 공간)과 개방형 프로젝트 공간, 미러형 실습실과 Smart IT 융합실습실 구축, 현장미러형 및 DX 기자재를 통해 강의실과 실습실은 상호작용적인 스마트한 교육환경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 같은 교육과정의 혁신은 전문인재양성을 목표로 한 ‘Be Expert’라는 추진과제로 이어진다. 학과별로 특화된 교육과정 운영모델 개발 및 실행 지원, 학생의 현장실무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학생성공 Buildup’, 비교과 프로그램의 충실화와 연계된 학점인정제도인 ‘연성 Credit’ 등은 자기주도적인 전문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들이다. 이 같은 프로그램들의 활성화를 위한 교육과정과 수업 운영, 학점부여와 연관된 학사제도의 유연화가 대학의 주요한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

뷰티스타일리스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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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성공을 위한 데이터 기반의 개별화된 관심과 지원 = 데이터 기반 학생지원과 함께 하는 학생 한 명 한 명에 대한 개별적인 맞춤형 지원은 연성대 혁신지원사업의 주요한 방향성이다. 교육영역에서 재학생 대상 종단 패널조사(Gemstone to Gem), 핵심역량 성취수준 측정 및 진단, 교양교과목 효과성 분석 등은 지난 1기 혁신지원사업부터 운영체계를 만들고 노하우를 축적함으로써 데이터 기반 학습지원의 실질적 기반이 되고 있다. 학생에 대한 개별화된 관심은 기초학습역량부터 시작한다. ‘기초학습 NSLB+’은 데이터에 기반해 기초학습역량부터 뒤처지는 학생이 없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러닝스타트’, ‘전공기초튜터링’, ‘온라인 캠퍼스’, ‘학습법 특강’, ‘3高(읽고 쓰고 말하고)’ 등으로 구성된다.

연성대는 2022년 하반기부터 구독학습을 도입할 예정이다. 개별학생을 대상으로 교과특성에 맞춰 개발된 다양한 콘텐츠들의 딜리버리 체계가 구축된다. 학생 특성별 그룹핑과 맞춤 지원도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교과목 성취수준 미달학생에 대한 ‘핵심역량 향상 부트캠프’는 코로나19에 따른 수업손실까지 메우고 있으며 편입생, 복학생, 전과생 등에 대한 학습지원을 위한 ‘학습 Bridge 캠퍼스’, 개인별 학습전략 분석 및 상담을 통한 ‘학습코칭’ 등도 대표적인 학생 맞춤형 학습지원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선후배 간 학습튜터링을 지원하는 ‘Peer 튜터링’, 시니어학습자를 위한 ‘친구 학습지원’ 등은 학생특성에 맞춰 학습공동체를 구성해 학교생활에 대한 정서적 친밀감을 높이는 동시에 밀착형 학습지원이 가능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학생성공을 지향하는 학생지원은 학습지원을 넘어 심리정서 안정지원, 진로경력개발 지원, 취창업지원으로 확장된다. 신입생 집중상담 및 대학생활적응검사에 근거해 중도탈락 요인 및 위험 정도를 파악하는 한편 중점지도군에 대해서는 맞춤형 전문상담을 지원한다. 재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한 ‘심리안정 Call(전화상담)’ 운영도 많은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진로적성검사를 통한 맞춤형 진로설계 및 교육지원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메타버스를 활용한 진로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맞춤형 취창업 지원 역시 학생성공을 위한 주요한 과제로 설정하고 있다. ‘취업준비도 진단검사’를 통해 취업역량을 진단하고 취업취약 학생에 대해서는 밀착형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인 ‘취업마스터클래스’를 제공한다. 개인/소그룹별 취업상담 및 컨설팅이 이뤄지는 ‘취업타겟코칭’, 현장실무능력 강화와 취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취업동아리’ 등도 학생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으로 손꼽힌다. 학생맞춤 창업교육 역시 학생 맞춤형으로 이뤄진다. 실전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대학 내 메이커 스페이스, BI센터 등의 공간을 확보하고 학생의 창업계획에 맞춰 다양한 창업지원 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융합창업 동아리 운영과 상품제작 및 교내외 경진대회 참여까지 지원하는 ‘창의융합 Gem-Lab Marketplace 운영’은 연성대의 특성화된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만족하는 대학, 졸업생이 성공하는 대학은 교육혁신의 가장 중요한 지향점 중의 하나다. 이러한 측면에서 많은 학생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연성 에듀테인먼트 러닝’이다. 에듀테인먼트 러닝은 학습과 즐거운 공동체 활동을 통합하면서 개별화된 맞춤 지원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학습활동을 일컫는다. ‘Gem-i 학습’은 학생의 자기주도적 몰입과 개별화된 학습지원을 목표로 학습과 게임요소를 결합하는 학습자 중심 교육모델이다. 학생 스스로 관심 있는 활동분야를 선정해 계획, 활동수행, 평가까지 경험하는 학생주도형 체험학습을 진행하고 대학이 이를 지원하는 ‘ACT 4 FUN’도 올해에 도입된 교육혁신 프로그램이다.

뷰티스타일리스트과

■ 공유와 협력을 통한 상생 교육생태계 구축 = 대학은 산업체,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교육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연성대는 중장기발전계획에 따라 ESG 대학경영 정착을 전략과제로 설정해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ESG 관련 교육과정 운영, 대학의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 대학구성원과 함께 하는 환경보호 등의 세부사업을 통해 혁신지원사업과 연계하고 있다. 올해 9월부터는 ‘지역사회혁신센터’를 설립, 대학의 ESG 사업을 전담할 예정이다. 또한 대학 간에는 △인적‧물적 자원의 공유‧협력 △산‧학‧연‧관 공유‧협력 △글로벌 지향 공유협력 △개방형 공유 플랫폼(원격교육, 메타버스 플랫폼 등)으로 구분한 다양한 공유협력을 진행 중이다. 산‧학‧연‧관 공유‧협력은 LINC 3.0 사업을 통해 보다 폭넓은 사업들을 계획 중이기도 하다. 올해부터 2024년까지 연성대는 타 대학, 산업체, 지역사회와의 공유와 협력 사업을 크게 확대할 예정이다. 그 공유와 협력의 네트워크들이 학생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부여하는 교육생태계 구축으로 나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사말] 권민희 총장 “대학교육의 혁신, 잠시의 멈춤 없이 계속돼야 한다”

권민희 총장

“연성대의 교명 연성(硏成)은 ‘학문과 덕행을 갈고닦아 뜻하는 바를 이룬다’는 뜻이다. 올해부터 두 번째 혁신지원사업을 추진하는 연성대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신입생을 미래수요에 대응하는 신기술 융합 전문기술인재로 양성함으로써 교명에 담긴 우리 대학의 교육 이상(理想)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 학령인구의 감소, 고령화로 인한 신중년 재교육 수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학습격차 등 대학의 대내외적 환경은 급변하고 있고 그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대학 교육혁신은 잠시의 멈춤 없이 지속돼야 한다.

미래 직업교육의 핵심은 인간 고유의 역량에 AI 능력을 더하는 인간과 AI와 협업, 타인과의 소통과 협업역량을 갖춘 인재의 양성에 있다. 연성대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산업수요에 대응하는 Digital/AI+X 직업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고 데이터 기반으로 개별 맞춤학습을 지원하는 등 미래의 산업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기술인재 양성에 매진할 계획이다.

2022년부터 시작된 연성대의 혁신지원사업은 대학 내 교육혁신에 머물지 않고 타 대학, 산업체, 지역사회와 공유·협력을 통한 새로운 교육생태계 구축으로 나아가고 있다. 대학을 둘러싼 최근의 환경변화는 개별대학의 변화만이 아니라 고등직업교육체계 전반의 새로운 재구성을 필요로 한다. 대학이 위기를 맞고 있는 시기에 우리가 개척하고 있는 새로운 교육혁신, 대학과 대학, 대학과 지역사회의 공유와 협력은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갈 직업교육 체계의 미래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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