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회장 정진택 고려대 총장, 이하 KUSF)는 2022학년도 2학기에 대학운동부 학생선수를 대상으로 인권의식 함양을 위한 토론형 교육을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실시한다.

대학별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스포츠인권교육으로, KUSF에서 개발한 ‘대학운동부 학년별 맞춤형 교안’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지난 7월 KUSF 대학운동부 스포츠인권 양성과정을 수료한 교육강사 10명을 해당 대학에 파견할 계획이다. 중점 내용으로는 △스포츠인권의 이해 △반인권적 스포츠문화 탐색 △스포츠인권 감수성 증진 △스포츠인권의 실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스포츠인권교육은 여러 기관의 중복된 교육과정의 피로감과 정적인 강의를 넘어 학생선수들의 흥미와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사례‧토론 중심의 참여형 강의로 구성된다. 전국 KUSF 회원대학 중 교육 참가를 신청한 15개 대학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진행한다.

이종현 KUSF 사무처장은 “대학운동부의 인권상황 및 실태에 대해 지속적으로 동향을 파악할 계획이며, 이번에 신규로 개정된 ‘KUSF 대학스포츠 운영 규정’ 사항을 면밀히 살펴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USF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대학운동부 스포츠인권 가이드라인 추진’과 ‘비윤리적 행위 발생 대학 등에 대한 재정지원 보류‧감축’ 등을 담은 공동보도자료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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