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김준환 기자] 전체 고등교육기관의 신입생 충원율은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반면 재학생 충원율은 학령인구 감소 여파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외국인 유학생 수는 3년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전국 고등교육기관의 학교, 학생, 교원 현황 등을 조사한 ‘2022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체 고등교육기관의 신입생 충원율은 84.8%로 전년(84.5%) 대비 0.3%p 상승했다. 일반대학은 96.3%, 전문대학은 87.0%로 전년 대비 각각 1.4%p, 2.6%p 상승했고, 대학원은 83.5%로 전년 대비 2.3%p 하락했다.

전체 고등교육기관의 재학생 충원율은 101.3%로 전년(102.9%) 대비 1.6%p 하락했다. 일반대학은 108.5%, 전문대학은 103.3%로 전년 대비 각각 2.9%p, 0.3%p 하락했고, 대학원은 99.1%로 1.3%p 상승했다. 

전체 고등교육기관 수는 426개교로 전년과 동일했다. 유형별 고등교육기관 수는 일반대학 190개교, 교육대학 10개교, 전문대학 134개교, 기타 47개교, 대학원대학 45개교다. 

전체 재적학생 수는 311만7540명으로 전년 320만1561명 대비 8만4021명(2.6%↓)  줄었다. 일반대학은 188만8699명으로 4만9555명(2.6%↓), 교육대학은 1만5091명으로 318명(2.1%↓), 전문대학은 53만9306명으로 3만6735명(6.4%↓) 감소했다. 반면 대학원은 33만3907명으로 6492명(2.0%↑) 증가했다.

전체 외국인 유학생 수는 16만6892명으로 전년 대비 1만4611명(9.6%↑)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학위과정 유학생 수는 12만4803명(74.8%)으로 전년(12만18명) 대비 4785명(4.0%↑), 비학위 과정 유학생 수는 4만2089명(25.2%)으로 전년(3만2263명) 대비 9826명(30.5%↑) 증가했다. 

전체 유학생(학위·비학위 과정 포함)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중국인 유학생 비율은 40.4%로 전년 44.2% 대비 3.8%p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다음으로는 베트남 22.7%(3만7940명), 우즈베키스탄 5.2%(8608명), 몽골 4.4%(7348명), 일본 3.4%(5733명) 순으로 아시아 국가의 비율이 높았다.

전체 교원 수는 23만1671명으로 전년(22만7241명) 대비 4430명(1.9%↑) 증가했다. 전임교원 수는 8만9257명으로 1207명(1.3%↓) 감소, 비전임교원 수는 14만2414명으로 5637명(4.1%↑) 늘어났다.

강사 수는 6만7513명으로 전년(6만5485명) 대비 2028명(3.1%↑) 증가했다. 전체 전임교원 중 여성 비율은 28.4%(25,310명)로 전년 대비 0.7%p(237명) 상승, 외국인 비율은 5.4%(4,813명)로 0.3%p(318명) 하락했다.

전임교원 확보율은 일반대학 91.1%, 전문대학 64.5%로 전년 대비 각각 0.7%p, 0.4%p 감소했고, 교육대학 71.5%, 대학원대학 229.9%로 전년 대비 각각 1.8%p, 11.0%p 상승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022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통계서비스 누리집, 모바일 앱(교육통계서비스), 교육통계연보 등 다양한 방법으로 통계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