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교육기관·대학에 학생 파견…해외산업교류 활성화 팔 걷어
전 학과 교차·복수지원 가능…2023학년도 수시에서 919명 선발
면접 기본점수는 5점, 면접 점수 차이가 당락 결정할 수 있어

한국관광대
한국관광대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한국관광대학교(총장 백기엽)는 2001년 개교 이래 관광특성화대학, 해외취업률 상위권 대학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관광대의 해외취업률은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을 많이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이 확인된다. 앞서 한국관광대는 수도권 소재 43개 전문대학 가운데 2016년 1위, 2017년 3위, 2018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해외산업교류 활성화를 통해 해외취업기회의 장을 넓힌 결과로 읽힌다.

한국관광대는 글로벌 관광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인재상과 연계된 교육목표를 세우고, 재학생의 외국어 능력향상을 위한 지원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해외인턴십 및 해외취업 활성화를 위해 해외인턴십 프로그램 활성화, 해외산업체 교육협력 강화, 해외취업 활성화 3가지 세부과제를 단계적으로 시행 중이다.

지난 7월 11일에는 28명의 학생이 선발돼 미국 하와이교육원으로 파견됐으며, 지난 8월 1일에는 23명의 학생이 선발돼 일본 오카야마상과대학으로 파견됐다. 연수를 마친 후에는 대학의 해외취업 프로그램 ‘K-More program’에 참여해 해외취업을 준비할 예정이다.

■ 입학원서 1개 유료지원 시 4개 무료 복수지원 가능 = 한국관광대는 올해 11개 학과에서 신입생을 모집하며, 수시모집은 전 학과 교차지원 및 복수지원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유웨이, 진학사에서 입학원서 1개 유료지원 시 4개를 무료로 복수지원할 수 있어 수험생들의 부담을 덜어줬다.

정원 내 선발하는 수시모집 인원은 919명으로 작년 모집인원과 동일하다. 정시모집에서는 전체 930명 선발인원 중 11명만을 선발한다. 수시 1차 모집에서는 일반전형 484명, 특별전형 221명으로 총 705명을 선발하며, 2차 모집에서는 일반전형 148명, 특별전형 66명으로 총 214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 학생부 최고성적 1개 학기만 반영 = 올해 특별전형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287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특별전형은 크게 △특성화고 졸업자 △가산점을 받는 지원자로 나눌 수 있다.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항목 중 ‘우리대학 경연대회 입상자’가 50점에서 80점으로 증가했다.

전형방법은 학생부교과위주전형과 면접위주전형이다. 학생부교과위주는 학생부 100%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400점 만점 중 기본점수 320점을 부여한다. 학생부 평가방식은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 총 5학기 중 성적이 가장 좋은 1개 학기의 전 과목 평균등급을 반영한다. 또한 직업위탁과정 성적도 포함해 반영하게 되어, 직업위탁과정 학생들도 지원할 수 있다. 학생부교과위주로 선발하는 학과는 관광경영학과, 외식경영과, 국제비서과, 관광영어과, 관광일본어과, 관광중국어과, 호텔조리과, 호텔제과제빵과다.

면접위주의 선발은 호텔경영과, 항공서비스과, 군사학과 3개 학과로 면접 60%, 학생부 40%를 합산해 평가한다. 총점 525점 중 면접 125점, 학생부 400점으로 배분된다. 면접 기본점수는 5점이기 때문에, 면접 점수 차이가 당락을 결정할 수 있다.

기내 서비스 실습 중인 항공서비스과 학생들
기내 서비스 실습 중인 항공서비스과 학생들

■ 2022학년도 신입생 학생부 성적 2~7등급선 = 2022학년도 수시모집 합격자 학생부 성적은 2등급에서 7등급 사이로 분포됐다. 특히 면접전형 학생들의 평균값과 최저값의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각 학생별로 면접점수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면접위주의 학과는 무엇보다 면접이 중요한 요소가 된다. 그래서 올해 모집요강에는 학과별 면접 질문을 안내했다.

수시지원 시 반영하는 3학년 1학기까지의 성적은 현재 모두 산출돼 학생부 등급을 높이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특별전형의 가산점 부분을 효과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접학과를 지원할 계획을 갖고 있는 학생이라면, 방학기간 동안 면접에 대비해 학생부의 등급차를 줄이는 전략을 선택해야 한다. 최저등급 근처의 학생들이 조리계열에 지원하려는 경우 학과·전형을 혼합해 복수지원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다.

■ 수도권 11개 노선 무료 통학버스 및 셔틀버스 운행 = 한국관광대는 재학생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통학버스 및 셔틀버스 운행을 전면 무료화해 운행 중에 있다. 서울(건대·사당·영등포·노원), 수원, 구리, 하남, 인천(부평), 동탄, 용인, 일산 등 모든 지역의 통학버스를 대학에서 지원해 무료로 운행한다. 기존 무료로 운행했던 이천종합터미널, 경강선 신둔도예촌역(한국관광대) 방면 셔틀버스도 수시로 무료 운행돼, 신입생 및 재학생들의 교통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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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학년도 수시모집 주요 일정은.
“한국관광대 수시 1차 원서접수는 9월 13일부터 10월 6일까지 진행된다. 면접일정을 선택하는 기간은 10월 7일 13시부터 24시까지며, 확정된 면접일정 발표는 10월 8일 17시에 이뤄질 예정이다. 면접은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 동안 진행된다. 합격자 발표는 11월 1일이다. 수시 2차 원서접수는 11월 7일부터 11월 21일까지며, 면접일정 신청 기간은 11월 22일 13시부터 24시까지다. 확정된 면접일정 발표는 11월 23일 15시에 이뤄질 예정이다. 면접은 11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실시되며, 합격자 발표는 12월 13일이다.”

- 어떤 학생들을 선발하고 싶나.
“한국관광대의 핵심역량은 창의, 융합, 다재다능, 협업, 글로벌, 전문성이다. 한국관광대에는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무료모의토익·어학강좌·어학캠프·해외연수 및 유학 등)이 마련돼 있다. 다재다능, 창의성, 협동심을 가진 학생들을 선발해 글로벌 시대의 인재로 키워내고자 한다. 또한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코로나로 인해 수험생들이 학업에 집중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국가, 민간 자격증 취득시험과 대회가 취소·연기되는 상황에서 한국관광대 오픈캠퍼스 및 경연대회는 가산점을 노리는 학생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 수험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유의사항은.
“먼저 수시모집에 인원을 가장 많이 선발하기에 수시에 집중하는 편이 유리하다. 특히 수시 1차의 모집인원이 많기에 이 점을 고려해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 학과 등을 선택하길 바란다. 가산점을 주는 특별전형이 있고, 학과 간 복수지원 및 동일 학과 내 전형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호텔경영과, 항공서비스과, 군사학과는 면접을 실시한다. 실제 지난 수시모집에서 9등급의 학생이 합격한 사례가 있다. 면접에서 고득점을 받기 위해서는 대학과 학과에 대한 지식을 갖춰야 한다. 모집요강에 학과별 면접 질문을 안내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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