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대기업 취업 221명, 1차 유지취업률 92% 등 취업 강자 입증
대한민국 정부가 설립, 연간 장학금 총액 161억 원, 최고 수준 기숙사 보유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최신 트렌드 반영한 학과 구성, 자유로운 전과제도 운영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대한민국 정부가 설립한 경기과학기술대학교(총장 허남용)는 수도권 최상의 취업률을 기록하는 대학이다. 특히 삼성, LG, CJ, 기아차 등 대기업 취업자 수가 높은 것이 특징이며 이는 경기과기대만의 체계적인 대기업 취업 지원 프로세스에 기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경기과기대는 재학생들을 GTEC 그룹으로 분류, 수준별 맞춤형 취업지원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대기업 취업을 위한 동아리와 ‘A to Z’ 종합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이 원하는 대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맞춤형 컨설팅이다. 이를 통해 최근 3년간 74%의 수도권 최상위 취업률을 달성했고, 1차 유지취업률도 92%로 높게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국내 대기업에 221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올렸다. 

■ 높은 장학금과 복지혜택 = 경기과기대는 1999년 산업통상자원부가 ‘기술과 지식이 융합된 실무형 인재 양성’이라는 목적으로 설립한 특성화 대학이다. 기존 공대 중심의 대학에서 산업 트렌드에 따른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도록 변화를 꾀해 현재는 공학, 인문사회, 디자인 계열까지 총 21개 학과가 운영 중이다.

경기과기대는 대학혁신지원 사업, LINC 3.0 사업,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전문대학에 선정, 약 400억 원의 정부 재정지원을 받게 됐다. 이는 모두 한수 위의 인프라 구축에 투입돼 최상의 환경에서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경기과기대의 연간 장학금 총액은 약 161억 원으로, 재학생 1인당 383만 원을 수령할 만큼 높다. 안정적인 재정으로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최고 시설을 갖춘 기숙사는 재학생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학습 공간에서의 학습과 교류, 휴식을 제공한다.

■ 반도체강국 선도하는 전자공학과 = 경기과기대 전자공학과는 반도체회로의 설계, 생산, 응용을 중점적으로 교육하는 명실상부한 반도체 중견기술인력 양성학과다. 국내에 몇 안 되는 반도체 특화 학과로서 매년 졸업생들은 SK 하이닉스, 삼성전자, LG 이노텍, LG 디스플레이 등 굴지의 국내 반도체 대기업과 중견 기업으로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전자공학과에서는 또한 반도체 설계 기술뿐 아니라 반도체 부품을 활용한 임베디드 시스템(내장형 컴퓨터) 개발 기술도 함께 배울 수 있다. 임베디드 시스템은 내 손 안의 컴퓨터인 스마트폰은 물론이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표 제품인 지능형 전기자동차,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서비스의 핵심요소로서 그 적용 분야는 실로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다.

■ 자유로운 전과제도와 글로벌 인재개발 = 경기과기대는 자유로운 전과제도를 운영 중이다. 어떤 학과든 입학한 후 1학기 이상을 수료하면 학과변경 신청을 통해 다른 학과로 전과가 가능하다. 따라서 재학생들은 입학한 후 적성이나 산업흐름에 맞춰 본인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전공을 변경할 수 있다.

글로벌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글로벌인재개발센터가 운영하는 ‘글로벌반’은 연 200명의 학생들에게 무료어학교육을 실시하고, ‘세계로원정대’에서는 연 40명의 학생들에게 무료어학연수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해외취업프론티어’, ‘글로벌현장학습’을 통해 해외 기업에 취업과 인턴십의 기회를 전액 무료로 제공한다. ‘K-Move’ 사업은 최종학기 재학생들이나 졸업생들에게 해외 대학에서 학점을 취득하면서 해외취업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무료로 지원한다.

■ 취업보장에 학비까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운영 = 경기과기대는 대학과 기업이 계약을 통해 현장실무역량을 갖춘 인력을 양성해 입학부터 취업이 확정되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이 학과에 입학하게 되면 협약기업의 채용절차에 따라 취업이 확정되며 2학년부터는 직장인으로 일과 학업을 병행해 전문학사 학위를 1.5년 만에 취득할 수 있다.

또한 1학년 전 학기 등록금이 무료(장학금)이고 취업장려금으로 총 400만 원이 학생에게 지급된다. 또한 2학년 1학기 등록금은 기업과 학생이 50%씩 부담한다. 경기과기대 조기취업형계약학과에는 4차 산업혁명에 최적화된 인재 양성을 위해 AI융복합과, 첨단전자계측과, 미래모빌리티설계과, 컴퓨터기계융합과로 구성돼 있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디자인공학, 미래전기모빌리티, 패션디자인, 보건의료행정학과 신설

조창희 입학처장
조창희 입학처장

경기과기대는 올해 디자인공학, 전기모빌리티, 패션디자인, 보건의료행정학과의 4개 모집단위를 신설했다. 디자인공학은 공학에 디자인을 입힌 산업체 수요 기반 실무형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전기모빌리티는 전기차를 필두로 로봇 드론 등 미래 운송수단의 충전인프라, 전기기술 등에 특화된 인재를 양성한다.

패션디자인과는 디자인, 마케팅 등에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해 창의적이고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인재를 양성한다. 보건의료행정학과는 변화하는 미래의 의료환경에 발맞춰 보건의료, 의무기록, 보험심사의 보건행정 3개 분야를 섭렵하는 전문인을 양성한다.

경기과기대는 올해 수시 1차에서 1094명을 모집한다. 전체 모집인원인 1438명의 76.1%이다. 그리고 수시 2차에서 248명(17.2%)을 모집해 수시모집에서만 총 1342명(93.3%)을 모집한다. 수시모집은 일반고와 특성화고로 구분되고 모집단위에 따라 면접실시학과, 미실시 학과로 구분된다.

면접실시학과는 면접 60%와 학생부 40%의 합산방식이며 미래전기자동차과와 군사학과가 이에 해당한다. 면접 미실시학과는 학생부 100%로 전형을 진행하며 위의 두 학과와 시각정보디자인과를 제외한 18개 학과이다. 학생부는 1~2학년의 4개 학기 중 우수 1개 학기만을 반영해 수험생들의 부담을 낮춘 특징이 있다.

수시 1차 모집에서 시각정보디자인과는 실기전형으로 10명을 모집한다. 전형방법은 실기 60%와 학생부 40%를 합산하는 방법이다. 게임콘텐츠학과와 웹툰일러스트학과는 수시에서 10명을 지역우선전형으로 선발한다. 인근지역 소재 일반 인문계고 졸업(예정)자가 대상이며 인근지역은 인천시, 부천시, 광명시, 안양시, 군포시, 시흥시, 안산시 등이다. 전형방법은 학생부 100%의 일괄합산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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