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 삼일여고 신희범 교사 초청 특강

신희범 교사 특강.
신희범 교사 특강.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고교 방문 입시설명회를 들으러 온 학생이 한 명이거나 소규모여도 진심 어린 마음으로 설명하고, 상담해주세요. 그러면 학생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서 다음에 더 많은 인원이 찾아오고, 울산과학대학교에 지원하는 학생들도 늘어날 것입니다”

7일 울산과학대학교(총장 조홍래)가 울산과학대학교 동부캠퍼스 행정본관 E-스튜디오에서 개최한 ‘2023학년도 입시홍보를 위한 고교 교사 초청 특강’(이하 특강)에서 강의를 진행한 울산 삼일여자고등학교 신희범 교사의 조언이다.

울산과학대는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수험생의 수도권 대학 지원율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효율적인 입시홍보를 위해 이번 특강을 마련했다. 특강에는 조홍래 총장을 비롯해 전 학부(과)장, 교내 대학입학홍보위원, 행정부서 팀장 등이 참석했다.

특강을 맡은 삼일여고 신희범 교사는 현재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 울산광역시교육청 진학지원단, 울산광역시 3학년부장협의회 부회장, 울산과학대 고교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대학입시 전문가다.

신희범 교사는 ‘고교 입장에서 본 바람직한 대학입시 홍보’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바람직한 입시홍보를 위해 6가지의 현실적 전략을 제시했다. △입시설명회 및 1대1 맞춤형 상담을 지속해서 개최해라. 입학에서 취업까지 성공 사례를 제시하면 신뢰도가 오르는 효과가 있다 △고교 진로활동 시간을 활용해 학과 설명회를 개최해라. 대학에서 배우는 강의, 졸업 후 진로 등을 소개해라 △고교의 각 학년부장 교사와 지속해서 소통하고, 고교 학기 초 학부모 대상 설명회 행사에서 틈새 홍보를 진행해라 △고교생 대학 캠퍼스 탐방, 각종 박람회 등 행사를 지속해서 개최해라 △고등학생 부모님을 위한 울산지역 구역별 대학 설명회를 개최해라. 부모님의 생각을 전환하는 기회가 되고, 입소문 효과가 있다 △대학의 소식지를 고교의 각 학년부장에게 전자우편이나 메신저로 발송해라 등이다.

신희범 교사는 특강을 마무리하면서 “매년 대학이 입시전쟁을 치르고 있고, 대학의 입학 담당 부서가 얼마나 고생하고, 힘든지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 한 명이라도 성의껏 대하는 자세, 학생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지지로 입학에서 졸업, 취업까지 정성을 다하는 대학의 모습이 정말 중요하다. 울산과학대가 교육 수요자의 마음을 헤아리는 교육 공급자의 진정한 모습을 가지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조홍래 울산과학대 총장은 “정말 많이 배운 시간이었다. 조언을 잘 새겨서 입시홍보에 반영하겠다. 그 전에 학생들을 잘 가르치고, 좋은 직장에 취업시키면 자연스레 입시가 잘 될 것이기 때문에 대학의 내실을 공고히 다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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