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학과 논술전형, 5명 모집에 1717명 몰려 343.4대1 최고 경쟁률 기록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가톨릭대(총장 원종철)가 2023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총 1340명 모집에 2만1726명이 지원해 평균 16.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수시 경쟁률(18.1대1)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학령인구가 많았던 10년 전과 비교하면 역대 2번째로 높은 경쟁률과 지원자 수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약학과 논술전형이다. 5명 모집에 1717명이 지원해 34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약학과 논술전형은 올해 신설된 모집단위로, 첫 모집부터 ‘최고 경쟁률’ 타이틀을 거머쥐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은 의예과 논술 전형이 차지했다. 19명 모집에 4140명 지원으로 217.89대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이어 △약학과 학생부종합(학교장추천전형) 41.1대1 △심리학과 논술전형 37.75대1 △의생명과학과 학생부종합(잠재능력우수자전형) 32.64대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주요 전형별로 보면 논술전형이 179명 모집에 9437명이 지원해 가장 높은 평균 경쟁률인 52.72대1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전형은 학생부종합 학교장추천전형이다. 총 51명 모집에 1011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19.8대1로 마감됐다.

가톨릭대는 오는 10월 9일(일) 논술고사를 시작으로 12월 초까지 각 모집단위의 논술고사와 면접 평가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11월 말부터 2023학년도 가톨릭대 수시모집 전형별 합격자를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가톨릭대 전경.
가톨릭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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