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전형 경쟁률 101.92 대 1, 의예 489.20 대 1로 가장 높아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성균관대학교(총장 신동렬)가 2023학년도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경쟁률이 28.53 대 1로 나타났다. 수시 전체 모집인원 2137명에 6만968명이 지원했다. 지난해보다 수시 모집인원은 소폭 줄었으나 지원 인원이 크게 늘며 경쟁률이 2년 연속 상승했다. 

360명을 모집하는 논술우수전형에는 3만6692명이 지원해 101.92대1로 마감돼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지난해 경쟁률 77.59 대 1)

특히 의예과는 5명 모집에 2446명의 지원자가 몰려 489.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약학과 역시 5명 모집에 2287명이 지원해 457.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16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년도 131.92대1에 비해 경쟁률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학생부종합(계열모집)전형은 417명 모집에 7552명이 지원해 18.11대 1로 상승 마감했다(지난해 경쟁률 17.62대 1). 학생부종합(학과모집)전형은 630명 모집에 7898명이 지원하여 12.5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경쟁률 12.44대 1)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의예과의 경쟁률이 25.5 대 1로 가장 높았다. 인문계열에서는 사회과학계열이 20.74 대 1로 경쟁이 가장 치열했다.

삼성전자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학생부종합(학과모집)에서 13.37 대 1의 경쟁률로 전형 평균 12.54 대 1보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학생부교과(학교장추천)전형은 370명 모집에 3783명이 지원하여 10.22 대 1로 마감했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사회과학계열은 5명 모집에 108명이 지원해 21.6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자연계 건축학(5년제)은 10명 모집에 170명이 지원해 1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삼성전자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모든 전형에서 전형 평균보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입학처 관계자는 “주요 대학에서 반도체 계약학과들이 신설되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의 경쟁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우리나라 최초로 운영된 채용조건형 반도체 학과로서 재단인 삼성의 전폭적인 지원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성균관대 캠퍼스.
성균관대 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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