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라 대한미용교수협의회장(목포과학대 뷰티미용과 교수)

장미라 대한미용교수협의회장(목포과학대 뷰티미용과 교수)
장미라 대한미용교수협의회장(목포과학대 뷰티미용과 교수)

뷰티(Beauty)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인 뷰티테크(BT)는 뷰티미용과 IT의 융합을 의미한다. 뷰티테크는 뷰티미용에 필요한 빅데이터와 모바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lOT) 등의 디지털 융합을 가속속화했고 뷰티미용 산업체 현장과 실생활에서도 일반인들이 경험할 수 있는 수준까지 왔다.

또한 미래 뷰티교육의 대비를 위해 발빠르게 도입한 대학의 뷰티미용과 학생들의 교육에도 적용되고 있으며 뷰티샵에서도 AI와 IT기반 두피분석 및 퍼스널컬러에 대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아람휴비스의 AI 두피분석시스템의 사용을 통해 보다 건강한 두피관리를 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하고자 한다. 국내 탈모인구는 1000만 명 이상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5명 중 1명 꼴 과거 탈모는 유전적 요인이 많았으나 현대에는 유전적 요인뿐만 아니라 스트레스와 수면부족, 잘못된 식습관 등 환경적 요인이 작용한다. 1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여기에 해당된다.

AI 두피분석시스템은 현재 고객이 느끼는 두피상태를 6개의 문진을 토대로 체크하고 고객 두피 6곳을 촬영하면 현재 두피상태와 모발밀도, 모발의 두께, 앞으로 진행될 탈모유형 등에 대해 인공지능에 기반해 알려준다. 문제성 두피를 가진 고객에게는 두피문제 중 어떤 문제부터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한 관리프로그램 순서도 안내한다. 이는 과거에 비해 두피상태에 대한 정확한 결과치와 두피관리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준다. 본인의 두피상태에 맞는 샴푸와 세럼이 필요한 경우 인공지능 데이터가 고객맞춤형 샴푸성분의 배율을 안내해주고 주문 즉시 제조해 맞춤형 샴푸와 세럼을 3일 이내에 받아볼 수 있는 시스템까지 연계돼 있다.

10만 개의 두피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아람휴비스의 AI 두피분석시스템을 활용해 두피진단에 따른 상담을 하면 두피분석 결과 중 앞으로 진행될 탈모유형에 관한 관심이 제일 높고 다음으로 현재 두피상태와 관리방법 순이다.

탈모유형으로는 M자 탈모와 O자형, M+O형, C자형이 있는데 두피분석결과 대체적으로 M자 탈모가 많았으며 다음으로 M+O형 탈모유형이 많았다. M자형은 이마의 양 옆부분의 모발이 가늘어지면서 탈모가 오는 유형으로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에게도 많은 탈모유형 중 하나다. 뷰티샵에서 M자형 탈모가 심하지 않은 경우 펌으로 모류의 방향을 잡아서 시각적으로 M자형 탈모를 보완하는 경우가 있으며, 반영구로 모발을 그려서 보완하는 테크닉도 있다.

여름이 지나고 가을인 요즘과 함께 봄이 오는 환절기는 평소보다 두피가 간지럽거나, 탈모현상이 심해지고 비듬이나 각질이 많이 생기는 경험을 하게 종종하게 된다. 이는 여름 동안 몸에 있는 수분이 과다하게 배출되거나, 영양공급이 부족해 두피가 건조해지는 현상과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와 수면부족, 급격한 다이어트 등으로 인해 문제성 두피 및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건강한 두피에서 모발이 잘 자라듯 자신의 두피상태를 알아보고 잘 관리하는 방법도 탈모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정상인은 하루에 모발이 약 50~100개 정도 빠진다고 하면 100개 이상이 빠질 경우 탈모로 볼 수 있다. 탈모의 전조증상으로는 평소보다 두피가 가렵거나, 피지가 많아지고, 베개 주변에 모발이 많이 빠져있으며 모발이 가늘어지고 힘이 없어지는 경우 등이다. 특히 여성의 경우 갑자기 헤어라인에 모발이 새로 나는 경우도 탈모의 전조증상을 볼 수 있다.

이러한 탈모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두피상태에 맞게 지성두피는 지성용샴푸를 사용하고 건성두피는 건성용샴푸를, 탈모두피는 탈모샴푸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샴푸는 매일 1회를 권장하며 드라이 시 두피는 차가운 바람으로, 모발은 따뜻한 바람으로 말리면 두피가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 두피가 덜 가렵고 건강한 두피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건강한 두피 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하루 8시간의 충분한 수면과 주 3회 이상의 운동, 충분한 수분과 영양섭취가 필요하다. 커피보다는 녹차가 도움이 되고 견과류를 간식으로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코로나 이후 건강한 삶과 개인건강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으며 고령화사회에 진입과 미래사회에 대비한 자기관리와 두피관리에 대한 필요성도 많이 인식되는 시점이다. 앞으로도 뷰티분야의 뷰티테크 산업도 보다 발전되고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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