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산학 협력으로 지역대학생들의 새로운 창작방식 시도

공연기획경영학과 학생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청운대학교(총장 이우종) 공연기획경영학과가 옴니버스 창작극 ‘프로젝트 꿈’을 13일부터 15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선보였다.

공연기획경영학과는 매년 융복합공연기획 실습과정을 통해 작품을 기획하고 지역사회와 협력을 이어오던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올해는 새로운 지역사회 협력모델을 시도하고 있다.

공연기획제작과정을 3년째 지속사업으로 운영해온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원캠퍼스 구축운영사업과 연계하고 수업과정에서 나온 기획안과 대본은 홍성군도시재생지원센터의 대학생공모전으로 연결된다. 공모에 선정되면 지역사회의 다양한 지원과 협력으로 공연기회를 얻는다. ‘프로젝트 꿈’도 여기에 당선돼 도시재생이 필요한 장소에서 낭독극 공연기회를 얻었다. 시범공연 후 수정·보완된 작품은 전문가들과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보다 완성된 작품으로 다시 탄생할 수 있는 시스템을 시도한 결과가 이번 옴니버스 창작극 ‘프로젝트 꿈’이다. 이 작품은 앞으로 학교기업이음(구은자 대표)에서 추가개발로 이어질 예정이다.

‘프로젝트 꿈’은 두 개의 에피소드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이어진 작품이다. 하나는 잠자는 동안에 깨어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사물을 보고 듣는 ‘NRa(정신현상)’에서 착안해 탄생한 ‘오! 블라스트: 좀비’ 이야기와 실현하고 싶은 희망이나 이상을 담은 ‘코이의 법칙’ 이야기로 구성돼 있다. 좀비와 로봇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청년들의 꿈에 관한 고민을 담은 작품이다.

공연기획경영학과 학생들이 대본 창작부터 공연의 모든 과정을 직접 진행했으며 연극예술학과 학생들이 배우로 참여했다.

프로젝트를 총괄한 김서룡 교수는 “학생들이 단순실습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프로덕션 단계별로 체계적인 훈련을 했다”면서 “학교와 지역, 전문가와 기업이 함께하는 이런 협력모델은 앞으로 학생들이 꿈을 꾸고 목표를 이뤄나가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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