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도에서 칠면초 파종, 벽화 도식, 갯벌 해안가 정화 활동 벌여
갯벌, 염생식물 등 탄소흡수원인 블루카본 보호의식 고취

인하대 블루카본 보호 캠페인 실시 모습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 경기·인천씨그랜트센터가 해양경찰청(청장 정봉훈), 포스코건설(사장 한성희)과 공동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블루카본 보호 캠페인’을 인천시 옹진군 선재도에서 진행했다고 18일 전했다.

행사는 해양오염예방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해양환경과 블루카본 보호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확대하고자 기획됐다. 해양경찰청 및 포스코건설 직원,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재학생, 선재도어촌계원 등 120여 명이 참여해 칠면초 파종, 벽화 그리기, 갯벌 해안가 정화활동을 진행했다.

경기·인천씨그랜트센터는 해양경찰청, 포스코건설과 함께 블루카본 보호를 주제로 분야별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해 인천지역 갯벌을 보호할 수 있는 염생식물과 파종 시기 및 방법 등을 조사한 바 있다. 이번에 최종 후보지로 선택된 선재도 갯벌에 토종 염생식물인 칠면초를 파종하면서 탄소를 흡수하는 블루카본 해초림을 구성했다.

더불어 선재도 갯벌의 식물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목섬 일대와 담너머해변에 유입된 폐어구, 플라스틱 쓰레기 등의 수거 활동도 진행했다. 또한 주변 경관을 개선하고 선재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환경보전의식을 제고하고자 하늘벽화봉사단과 함께 블루카본 홍보벽화를 도식했다.

우승범 경기·인천씨그랜트센터장은 “토종 염생식물 파종이 블루카본 육성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해양폐기물 정화활동이 지역관광 활성화와 대국민 해양환경보호 인식 개선에 큰 역할을 담당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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