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압사 참사’ 추도 분위기 속 차분하게 진행돼
[한국대학신문 김한울 기자]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2 산학협력 EXPO’가 2일부터 4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동행하는 산학협력, 미래로 연결하는 플랫폼’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개최됐으며 캡스톤디자인 옥션마켓, 학생 창업유망팀 제품전시회, 산학협력 체험전시관 등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다만 지난 29일 있었던 이태원 참사를 추모하기 위한 국가 애도기간에 맞춰 행사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 이뤄졌다. 참여하기로 했던 한덕수 국무총리도 불참했으며 참여자들은 옷 위에 검은 리본을 달아 참사에 대한 추모 의사를 나타냈다. 또한 행사 전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한 묵념을 진행했고 예정됐던 축사는 생략했으며 산학협력 유공자 표창도 약식으로 진행했다. 한국연구재단도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요원을 넉넉히 배치해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하는 데 만전을 기했다.
전시장은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3.0)을 비롯해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사업(BRIDGE+)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COSS) △두뇌한국 21(4단계 BK21) △대학혁신지원사업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사업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 △3단계 학교기업 지원사업 △대학 내 산학연협력단지 조성지원사업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 등 각종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대학들의 홍보부스가 마련돼 방문자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대학 관계자 뿐만 아니라 많은 초·중·고등학생들이 찾아 산학협력을 통해 제시된 여러 활동 및 결과물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은 “체험학습의 일환으로 엑스포에 참여하게 됐다”며 “재미있는 체험활동이 많아 기분이 좋았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