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폴란드 대사관 공동 주최,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 후원

폴란드어 경연대회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했다.
폴란드어  말하기 경연대회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했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한국외국어대학교(HUFS, 총장 박정운, 이하 한국외대) 폴란드어과는 지난 9일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백년관 국제세미나실에서 주한 폴란드 대사관(대사 피오트르 오스타셰프스키 Piotr Ostaszewski)과 공동으로 ‘제12회 폴란드어 말하기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내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한국과 폴란드의 위인 혹은 스타’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총 25명의 참가자 중 본선에 오른 10명의 학생이 결선 무대에서 열띤 경연을 벌였다. 그 결과 대상의 영예는 폴란드어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이유진 학생에게 돌아갔다.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함께 폴란드 교육부가 제공하는 6개월 어학연수 장학금 및 서머스쿨 장학금, 폴란드 현지 공공기관 인턴십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주한 폴란드 대사관과 한국외대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원장 이은구)이 마련한 푸짐한 기념품도 수여됐다.

경연 심사를 위해 한국외대를 찾은 피오트르 오스타셰프스키(Piotr Ostaszewski) 주한 폴란드 대사는 “올해 폴란드가 한국으로부터 21조 규모의 전차와 자주포, 전투기 등 도입을 결정하고, 원전 수주에도 청신호가 켜지면서 한국과 폴란드 협력관계는 더욱 돈독해졌다. 이에 폴란드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인재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며 “이번 말하기 경연대회가 한-폴 교류의 선봉에 나설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뜻깊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최성은 교수(폴란드어과 학과장)는 "국내에서 폴란드어를 전공할 수 있는 유일 학과인 한국외대 폴란드어과는 지난 30여 년간 한-폴 교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폴란드어 전문 인재를 육성해왔다"고 이번 대회의 의미를 강조했다.

한편, 제12회 폴란드어 말하기 경연대회 및 시상식 하이라이트 영상은 한국외대 폴란드어과 유튜브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